캐나다, 바이어가 말하는 홈 인테리어 원단 시장

- 현지 바이어가 전하는 캐나다 서부시장 진출 전략 -

 

 

 

□ 캐나다 홈 인테리어 원단 시장

 

 ○ 2010년 기준 캐나다의 섬유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약 100억 달러로, 캐나다산의 시장 점유율은 20% 미만으로 전체 시장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함.

 

 ○ 캐나다 섬유산업은 대부분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 주 및 퀘벡 주에 있으며 BC 주와 앨버타 주는 원단 수입업체가 소규모 독과점 형식으로 시장을 형성함.

  - 90년대 전후 중국 제조업체의 에이전트는 타 국가 에이전트에 비해 저가의 원단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 진출함. 이로 인해 캐나다 서부시장에 있는 기존 중·소 규모의 원단 수입업체 및 유럽 원단 제조업체 에이전트들이 폐업했으며, 결과적으로는 소규모 독과점 형태로 변모함.

 

 ○ BC 주 및 앨버타 주에 있는 주요 홈 인테리어 원단 수입, 유통업체는 Maxwell Fabrics, J.Ennis Fabrics, AFTEX Canada, Fabricana Imports 등이 있으며, 아시아, 터키, 유럽 등지에서 원단을 수입·유통함. 또한 규모가 캐나다 동부의 유명 홈 인테리어 원단 수입, 유통업체도 동부시장뿐 아니라 서부시장에도 창고 및 유통센터를 설립해 제품을 유통함.

 

□ 홈 인테리어 원단 수입현황

 

 ○ 홈 인테리어 원단 중 가장 많이 수입되는 제품은 HS코드 기준 5407.53(Woven fabrics-polyester(>85%) of textured filaments-dyed many colors, 85% 이상의 폴리에스터 원사로 이루어진 직물)군으로, 2010년 수입규모는 총 약 1000만 달러이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800만 달러, 61%), 중국(200만 달러, 15%), 터키(80만 달러, 6%)임.

 

 ○ 전년 대비 수입량이 약 30% 상승했으며 미국 제품의 수입이 가장 크게 증가함. 이어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제품이 對캐나다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입률이 증가함.

 

수입 현황(HS코드 5407.53기준)

(단위: US$ 천)

국가	2009년	2010년
미국	6,541	8,397
중국	1,391	1,893
터키	514	812
대만	390	788
한국	130	262
인도	329	232
독일	121	71
스페인	19	67
벨기에	85	49
U.K.	77	44
총계	10,082	13,098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 한국산 원단에 대한 시장 점유율은 높지 않으나 최근 면사(Cotton) 가격의 잦은 변동 및 기타 원단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중국 제품은 최소 10% 이상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인건비와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바이어들은 중국 이외에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지닌 한국 제품에 다시 관심을 갖고 있음.

 

 ○ 한국 및 터키의 홈 인테리어 원단은 중국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뒤처지고 있으나, 최근 바이어 미팅을 통해 파악한 결과 sheer, velvet, artificial silk, rayon, polyester 원단은 터키·중국산보다 한국원단의 가격 경쟁력 및 품질이 더 좋다는 의견이 높았음.

 

□ 관세

 

 ○ 원단 조직에 따라 적용 관세가 달라지며 HS코드 5407.53.00 기준 한국산 원단은 4.5%의 관세율이 적용됨.

 

자료원 : CBSA

 

□ 2011년 홈 인테리어 인기 색상 및 원단

 

 ○ 캐나다 서부 홈 인테리어 원단의 대표 유통업체 중 하나인 Maxwell Fabrics사에 따르면 올해 유행하는 색상은 노란빛 나는 연두색, 남색, 초록 사과색(Apple Green) 등임.

  - 재질 : 반짝이는 벨벳, 얇은 투명 직물(Sheer fabrics), 새틴 재질

  - 디자인 : 대형 꽃 디자인(Oversized floral designs), 나뭇가지와 덩굴의 굵은 스케치(Bold sketch-like designs), 사각형과 동그라미로 이뤄진 기하학적 디자인, 복고풍 그리스 디자인, 격자무늬 디자인

 

□ 진출 전략

 

 ○ 캐나다 시장은 야드(yard)를 사용하는 미국과는 달리 미터(meter) 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을 제시할 경우 미터당 가격으로 제시하시기 바람. 반면 넓이는 미국과 같은 인치(inch) 단위를 사용함.

 

 ○ 캐나다 시장규모는 미국시장의 약 1/10 크기로, 평균 구매 단위는 최소 500~800m/color(design), 최대1000~1500m이며 넓이는 최소 54”(인치)에서 최대 64”(인치)를 요구하는 경향이 많음.

  - 첫 거래는 색상(혹은 디자인)당 500m의 소규모로 거래시작이 대부분이며,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최소 1000m 이상의 거래로 확대될 수 있음.

 

 ○ 일부 원단은 원단의 Rubbing test 결과 및 친환경 인증인 Oeko Tex Certification 등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음. 캐나다는 미국과의 교역이 높은 관계로 바이어들은 미국시장으로의 재수출 목적으로 Intertek 등 일부 인증 기관들로부터 품질 테스트 및 발화지연(Fire Retardant) 테스트 확인서를 요청하기도 함.

 

 ○ 캐나다 서부시장은 바이어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시장규모가 동부시장보다 소규모이므로 바이어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높음. 그래서 한국기업이 여러 바이어를 동시 접촉하면 비즈니스 성사 가능성이 매우 낮음.

 

 ○ 위와 같은 사유로 캐나다 서부 바이어는 비슷한 유행 패턴을 가진 미국 서부 원단시장으로부터 원단을 공급받는 경향이 많으며 해외 수입은 거래관계가 있는 업체와 오랜 기간 독점적으로 거래하는 경향이 많음. 결국, 주력바이어를 발굴, 동반 성장하는 모델로 진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음.

 

 

자료원 : 통계청, CBSA, 바이어 인터뷰, KOTRA 밴쿠버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