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타이어 판매 꾸준히 증가세

- 원자재가격 상승폭이 변수 -

□ 2010년 타이어 판매 증가추세

 ○ 독일 내 타이어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원유가와 천연고무 가격 상승으로 인해 타이어와 휠 제조사들의 걱정이 늘고 있음.

 ○ 아랍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정이 원유가 상승을 계속해서 부채질함.

 ○ 대형 타이어 제조사 매출의 큰 부분을 완성차 납품이 차지하는데, 타이어 제조사들이 가격상승을 예정하고 있어 완성차 업체들이 예의 주시함.

2009, 2010년 타이어 판매액 및 2011년 예상치

 (단위 : 백만 유로)

자료원 : Automobilwoche

□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타이어 가격 상승 불가피

 ○ 독일 타이어 대리점 협회 회장인 Hans-Juergen Drechsler는 현재까지 지난겨울 시즌의 스노 타이어 판매 상승에 이어 여름 타이어 판매 또한 증가할 것으로 미리 전망해 소매 대리점들이 재고를 확보하는 등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함.

 ○ 2008년 8월 이후 2011년 3월 현재 처음으로 원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으며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원유가 주된 원자재인 타이어 제조사들에는 큰 고민거리가 됨. 이에 일부 타이어 대리점들은 가격 상승을 미리 예측해 선주문할 태세임.

 ○ Goodyear의 매니저인 Marc Junio씨에 의하면 원유가격뿐 아니라 천연고무 가격 또한 2010년 10월 이후 약 40% 상승해 타이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임.

 ○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은 타이어뿐만이 아니라 스틸과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원자재로 쓰고 있는 휠에도 영향을 미침. 제조사들은 원가절감과 더불어 현대적인 기술을 적용해 필요 이상의 무게를 줄여 제조단가를 낮추는 노력을 함.

□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

 ○ Goodyear사는 룩셈부르크 소재 R &D 센터에서 단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제조 공정 간소화를 추진하며 동시에 직간접적인 원가 절감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함.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정 중 필요 이상으로 들어가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법을 찾고 있음.

 ○ Volkswagen의 CFO인 Hans Dieter Poetsch에 따르면 원유가 상승으로 카 메이커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대형 타이어제조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원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납품단가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이 부담은 소비자에게로 돌아가게됨. 결과적으로 자동차 가격에 영향을 주게 되고 전체 자동차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됨.

 ○ 소비자의 입장에서 원자재 가격 인상은 타이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므로 자동차 유지비 중 타이어에 드는 비용이 늘어날 것임.

 ○ 소비자들이 타이어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이즈의 타이어를 부착해 타이어의 과도한 마모를 방지하면 타이어의 수명이 길어진다고 함. 제조사에서도 자동차의 무게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면 경량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어 제조원가가 절감되고 동시에 타이어 수명 또한 연장될 것임.

□ 시사점

 ○ Drechsler 독일 타이어 대리점협회 회장은 타이어 원가가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이 많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도 독일 내 타이어 판매전망은 좋은 편이라고 함.

 ○ 우리나라 타이어 업체들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어 독일 타이어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기업에는 유리할 것임.

 ○ 2010년 스노 타이어 착용이 의무화되고 SUV의 점유율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런 현상들은 우리 기업들에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것임.

자료원 : Automobilwoche, Wirtschaftswoche, KOTRA 프랑크푸르트 KBC 자체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