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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중소기업 열전 (1)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1-03-22
  • 출처 : KOTRA

 

프랑스 명품 중소기업 열전 (1)

- 기름띠 제거 선박, 피뢰침 제조에서 기아퇴치용 식품 공급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

- 크기보다는 경쟁력과 실속 위주의 경영, 기술혁신에 최대한의 투자가 중요 -

 

 

 

□ 해양오염 제거 선박업체 Ecocéane,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태에서 진가 발휘

 

 ○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을 근거지로 지난 2003년 창설된 Ecocéane사는 연 매출 500만 유로에 30여 명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이지만 바다에 퍼진 기름띠 제거를 비롯, 해양오염 물질 작업용 선박 제조에 일가견이 있는 유망기업임.

 

 ○ 특히 작년 미국 멕시코만에 일대 재앙을 불러일으킨 British Petrolium 원유 유출사태에서 바다에 퍼진 기름띠를 제거하는 데 이 회사 제조선박 11대를 수출하면서 전문업체로서의 진가를 발휘함.

  - 사태 발생 직후 이 회사는 이미 잠재력을 인정한 프랑스 정부 채널을 활용, 협상 끝에 총 11대 중 10대는 판매, 1대는 임대를 내용으로 한 200만 유로 상당의 계약 체결에 성공

 

 ○ 현재 이 회사가 갖춘 제품라인 중 유망한 것은 Catamar사는 선박으로 12m 길이에 시간당 100㎡의 기름띠 제거능력을 갖춘 제품임. 특히 경쟁제품과 비교, 오염띠 자동포착 레이더 장착 등, 기술적 측면에서 월등해 차별화됨.

  - 또한 이번 BP 원유유출 사태에 투입된 선박은 9m 길이의 Cataglop이라는 모델로 연안 오염 제거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음.

 

 ○ 이 회사가 이 분야 선두기업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역시 첨단 기술개발 노력으로 해양오염물질 제거 전문 연구소인 Cèdre 측에 의뢰해 신기술 개발과 제품 실제 테스트 실시 등에 상당한 투자를 함.

  - 일찌감치 이 회사의 잠재성을 높이 판단한 프랑스 해양부 역시 중소기업지원기금(OSEO)을 통해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

 

 ○ 현재 50여 대의 선박을 보유 중인 이 회사의 주요 수출시장은 북아프리카,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터키, 브라질 등임. 일반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데 성공한 이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기술 개발에 매진, 'Work Glop'이라는 새로운 모델 상업화를 눈앞에 두는 등 다양한 기능과 용도를 갖춘 선박을 지속 개발할 것으로 기대됨.

   - 이 제품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9m 길이 건물로 대규모 유조선에 설치돼 현장에서 흡수한 기름층을 바로 저장할 수 있어 기름제거작업에 효율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됨.

 

Ecoceane이 기름제거용 선박

 

 

□ 세계 주요 건물 꼭대기를 장식하는 피뢰침 제조업체 Indelec

 

 ○ 교회 지붕 보호를 위한 피뢰침 유통으로 출발한 Indelec사는 1975년부터 직접 제조에 나선 이후 1986년 신기술 개발을 통해 수출시장에 뛰어들어 미국과 아시아까지 진출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함.

 

 ○ 프랑스 내수 시장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한 결과 2009년 매출은 2000만 유로를 기록, 10년째 피뢰침 제조 분야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음.

 

 ○ 규모가 작은 틈새시장인 피뢰침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 회사 역시 기술혁신 등, R &D에 대거 투자

  - 천둥, 번개와 벼락, 등의 분야에서 과학적인 연구가 미흡하다고 판단, 20여 년 전부터 해당 분야 연구지원에 집중 투자함.

  - 현재 10년 정도인 이 회사 제품의 내구성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한 끝에 브라질에 실제 벼락이 치는 상황에서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범용 플랫폼을 개설, 운영 중이며 다른 아시아 지역 중에서 비슷한 기후 조건을 가진 지역을 선정, 이같은 테스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임.

 

 ○ 또한 이 회사는 부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울 만큼 튼튼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면서도 타 기업 인수합병에 따른 사업 다각화보다는 본래 영역에 충실한 경영전략 추구

 

 ○ 유럽과 미국 등 기존 시장에 이어 앞으로는 기후 측면에서 벼락이 잦아 수요가 높은 동시에 부동산 붐이 이는 인도, 베트남과 같은 서남아시아 국가를 더 공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임.

 

Indelec사 운영 피뢰침 테스트 플랫폼

  

 

□ Nutriset, 후진국 아동의 영양실조 해결에 나서다

 

 ○ 프랑스 유망 중소기업 중에는 기아문제가 심각한 국가에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아동들에게 필요한 식품을 공급하는데 앞장선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끔.

 

 ○ Nutriset은 비정부기구나 자선단체의 빈곤 퇴치 등의 활동과는 별도로 주로 아동들의 영양실조에 대한 치료용 식품 개발과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1990년대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가 추가된 치료용 우유를 개발·공급하면서 이 분야에 진출

 

 ○ 그런데 당시 대부분 제품이 단독 섭취는 불가능하고 물과 함께 섭취해야 했는데 해당 지역은 마실 물조차 위생적이지 못한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 물 없이도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 시작

  - 그 결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초콜릿 스프레드 ‘뉴텔라’를 본떠 땅콩으로 만든 페이스트인 Plumpy nut 개발

  - 이 제품은 고단백, 고칼로리 땅콩 페이스트로 물 없이 먹을 수 있는데다 냉장 보관 등과 같은 별도 준비가 필요 없어 매우 실용적임.

  - 이 제품은 특히 2005년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근 당시 널리 보급됐으며 오늘날 각 NGO 등에서 적극 활용하는 식품임.

 

Plumpy nut를 먹고 있는 어린이

 

  ○ Plumpy nut의 성공에 힘입어 이 회사는 신규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군 확보를 위해 최근 3년간 2700만 유로를 R &D와 생산에 직접 투자하는 한편, 대상국가에 프랜차이즈 설립을 통해 적극적인 제품 보급을 추진함.

   - 'Plumpyfied'로 명명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에는 현재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콩고, 모잠비크 등의 아프리카 국가와 더불어 남미의 도미니카공화국, 인도 등이 포함됨.

   - 현재 이 회사 전체 생산량 중 20%에 해당하는 연간 4000여t이 이 네트워크 소속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고 일자리도 600여 명 이상 창출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까지 낳고 있음.

 

  ○ 2011년 기준 60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한 Nutriset가 현재 시장의 2/3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뒤늦게 관심을 보이며 이 회사를 독점 행위 등으로 공격하는 사례가 발생, 특허기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Les Echos, Ecocéane/Nutriset/Indelec 홈페이지,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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