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건축전시회(WORLDBEX 2011) 성황리에 종료

- 해외업체들은 대부분 현지업체를 통한 간접 참가 -

- 건축자재 등의 홍보 및 수출상담 기회로 활용 유망 -

□ 필리핀 최대 건축전 위상 부각

 ○ 필리핀 최대 건축전시회인 제16회 WORLDBEX 2011이 2011년 3월 16~20일 필리핀 마닐라 World Trade Center와 파사이시(Pasay City) Philippine Trade Training Center에서 개최됐음.

 ○ 이 전시회에는 최신 유행하는 다양한 건축자재와 기구, 장비 등을 선보이는 흥미로운 자리였으며 건축자재, 장비, 기계공학, IT 등을 중심으로 필리핀 및 해외업체 등 총 3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13만8000여 명이 참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음.

 ○ 800여 개의 부스에 전시된 제품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업체,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축가, 수출입업체 및 건축관련 업체의 참가 속에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음.

□ 우리 기업 등 해외기업들도 다수 참가

 ○ 해외업체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참가했으며 관심을 보인 많은 기업인이 참관해 전시회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음. 다만 대부분의 해외업체들은 직접 참가보다는 현지기업을 통한 간접참가를 통해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있었음.

 ○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업체로는 Nuri Chem Co. Ltd., Hanwha Living and Creative Corp., Modern Wood Co. Ltd., Han-A-Tool, Nanuri 등이 있었음.

 ○ 장식용 전통 수공예품을 선보인 Nanuri와 같이 한국 기업들은 직접 자사의 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현지 기업인 Builder’s Choice를 통해 자사 제품을 선보인 Hanwha와 같이 간접적으로 참여한 업체들도 있었음.

 ○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주목할 만한 업체로는 필리핀 페인트 회사인 Boysen Paints, 요업(窯業)분야에서의 Mariwasa, 목조 건축업의 Matimco, 지붕 및 바닥재 제조 회사인 Apo, 그 외에 Lepanto Tiles, Matwood 등을 들 수 있음.

□ 시사점 및 진출방안

 ○ 매년 개최되는Worldbex는 국내외 사업 파트너 및 고객을 찾을 수 있는 자리로 필리핀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표적인 건축전시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음.

 ○ 다만 다른 전시회에 마찬가지로 아직은 전문적인 국제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고 장치 수준이나 디자인도 많이 부족한 면이 있으나 건축자재 등을 중심으로 일반인보다는 업계 관계자 중심의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의 필리핀 진출 및 제품 판매를 위한 상담기회로 유익할 것으로 판단됨.

 ○ 필리핀은 일자리 부족에도 유창한 영어 구사능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9400만여 명의 인구 중 10%가 넘는 1000만여 명이 해외에서 취업하는 특징을 보여줌.

 ○ 이들 해외근로자의 연간 송금액은 '10년 187억 달러에 달했고 '11년에는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튼튼한 내수기반은 물론 소비위주의 경제구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 '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움에도 필리핀은 이러한 해외근로자 송금을 바탕으로 한 아파트 신출 등 건설경기 호조가 지속됨.

 ○ 2011년부터는 PPP(민관협동) 방식의 프로젝트가 매우 활발해지고 있고 건설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필리핀의 건설업은 호황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WORLDBEX 2011 전시관 전경

한국업체 참가부스

한국 참가업체(Nuri Chem Co. Ltd.), 한국 참가업체(Hanwa Living and Creative Corp.)

자료원 : WORLDBEX 사무국, 현지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