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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식품시장 분석 및 한국기업의 공략법 소개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1-03-22
  • 출처 : KOTRA

 

캐나다, 식품시장 분석 및 한국기업의 공략법 소개

-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경쟁 치열해져 –

- 아시안 고객을 타깃으로 대형업체 간 경쟁 시작 -

 

 

 

□ 캐나다 식품유통산업(Retail/Wholesale and Foodservice) 개요

 

 ○ 캐나다 식품유통산업은 식품판매부문과 외식산업부문(Foodservice)으로 크게 분류되며 식품판매부문은 제조업체로부터 유통, 도매, 소매단계를 걸쳐 최종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사업분야인 반면에 외식산업부분은 관련 레스토랑 및 프랜차이즈에 식자재 공급을 포함한 서비스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음.

 

 ○ 캐나다 전체 식품유통산업 규모는 2008년 기준 연간 1540억 달러 이상이며, 이는 캐나다 전체 총 생산량(GDP)의 4%를 차지함.

 

 ○ 최근 캐나다 식품판매부문에서는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인 Target사가 대규모로 캐나다에 진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캐나다 현지 대형 체인점 간 협력강화가 이뤄지며 월마트사 또한 캐나다 식품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매장 내 식품 판매코너를 확장하고 있어, 기존 시장점유율 등에 변화가 생김.

 

 ○ 캐나다 외식산업부문은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인스턴트 식품 고급화와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음.

 

□ 식품판매부문 현황

 

 ○ 캐나다 식품판매부문 규모는 연간 1110억 달러 이상이며, 이 거래량의 76% 이상이 캐나다 대형식품체인점(Loblaws, Sobeys, Metro, Overwaitea Foods Group) 및 중·소 규모 단일 판매식품점 등을 통해 판매됨.

 

 ○ 나머지 24%는 Shoppers Drug Mart 등과 같은 Drug Store 체인점, Costco 등과 같은 Warehouse Club, Wal-Mart 등과 같은 Mass Merchandiser 그 외 달러스토어(저가용품 판매점) 및 중·소규모의 일반 식품판매점을 통해 거래가 이뤄짐.

 

 ○ 최근 미국식품업체의 캐나다 진출 및 월마트사의 식품사업 확장 등으로 캐나다 내부적으로 식품사업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캐나다 대형 식품체인점들의 인수합병(예 : Loblaw의 T &T 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그에 따른 전체 식품판매업체 수가 2007년 2만2870개에서 2008년 2만1810개로 약 5% 정도 감소했음.

 

 ○ 캐나다 3대 대형식품체인점 중 시장점유율 1위인 Loblaws 사는 2008년 캐나다 전 지역에 1036개의 매장 수를 보유하며 매출액 317억 달러를 기록함. 점유율 2위인 Sobeys사는 캐나다 전 지역에 1332개의 매장, 156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점유율 3위의 Metro사는 상기의 두 업체와는 달리 캐나다 동부지역(온타리오주&퀘백주)에 558개의 매장 수를 보유, 매출액 119억 달러를 기록함.

 

 ○ Loblaw사는 2009년 캐나다 최대 아시안 식품 전문 체인점인 T &T사를 2억 달러에 인수함으로써 국내 식품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이런 대형식품체인점의 인수합병으로 주요 체인점들로 영향력이 집중되고 그에 따라 각 업체는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

 

캐나다 식품 매장 수 및 매장당 매출 추이

자료원 : 통계청 등

 

대형체인점 대 중소식품점 간 점유율(주별)

자료원 : Canadaian Grocer Magazine

 

 ○ 캐나다 통계청 식품보고서에 의하면 Wal-Mart 및 Shoppers Drug Mart와 같은 비 식품점들의 식품시장 진출로 식품 유통시장에 변화가 생기고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이들에 맞서기 위해서 5%에 달하던 대형 식품체인점들의 이윤폭이 2008년에는 3% 이하까지 하락했음.

 

 ○ 식품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는 자체 브랜드 상품(Private Label Products) 개발 및 판매로 최근 대형 체인점들의 PL 제품 판매량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임. 최근 미국과 전 세계의 불어닥친 경제침체기로 시장가격보다 저렴한 PL 제품 판매가 최대 30%까지 상승해 캐나다 체인점들에는 반드시 필요한 마케팅 수단이 됨.

 

 ○ Loblaw사의 대표적인 PL 제품은 “President’s Choice”이며 Sobeys사는 “Complements” 등을 보유함. 분야별로 높은 판매점유율을 보임.

 

연도별 식품 전문/비전문 기업 이익 비교

자료원 : 통계청

 

분야별 PL 제품 판매율

자료원 : Nielson Company

 

□ 캐나다 서부 대형식품체인점 – Overwaitea Food Group

 

 ○ 캐나다 BC 주 밴쿠버 시에 기반을 둔 Jim Pattison Group의 계열사인 Overwaitea Food Group사는 J사의 식품유통사업 중 식품판매를 담당하는 서부 최대 식품 체인점임.

 

   * ㈜ Jim Pattison Group

  - Jim Pattison사는 2010년 기준 총 매출액 7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3만3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캐나다 밴쿠버에 기반을 둔 대기업임.

  - 이 회사는 캐나다 유명미디어인 Global &Mail이 선정한 2010년 캐나다 사기업 순위 3위, 전체 기업순위 62위를 기록했으며, 진출 분야로는 미디어사업, 패키징사업, 식품 판매 및 유통사업, 매거진 유통사업, 자동차판매사업 및 금융사업 등이 있음.

  - 밴쿠버 출신의 Mr. Jim Pattison씨가 이 회사의 Chairman, President, CEO이며 전 Jim Pattison 그룹을 소유함.

  - Jim Pattison사의 대표적인 식품유통사로는 Overwaitea Food Group 및 Buy-Low Foods 등이 있으며, 자체 식품브랜드로는 Western Family, Gold Seal, 및 Sun Rype 등이 있음.

 

   

 

 ○ Overwaitea사는 1915년 BC 주 뉴웨스트민스터 시에서 창립됐으며 1968년 Jim Pattison 그룹에 인수돼 2010년 캐나다 서부에 124곳의 식품체인점을 설립 및 운영함.

 

 ○ Overwaitea사는 지역특성 및 소비계층에 맞춘 각각의 식품 체인점을 운영하고 그룹사에는 Save-on-Foods, Price Smart Foods, Cooper’s Foods, Urban Fare, Burkley Valley Wholesale 등이 있음.

 

 ○ Overwaitea사는 2009년 매출액은 220억 달러에 이르며 기타 대형 식품체인점들과 같이 PB 브랜드인 Western Family 제품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음.

 

 ○ Overwaitea사는 소유하고 있는 각각 식품체인점들의 구매를 일괄적으로 담당하나 모체인 Jim Pattison사의 기타 식품사업부(Van Whole Produce 등)의 제품을 구매할 시 다른 벤더들에게 적용하는 조건보다 훨씬 까다로운 조건으로 구매를 허용하도록 설정해 놓음.

 

 ○ 최근 밴쿠버 시장의 높은 아시안 식품 수요 및 타 식품체인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부 밴쿠버 매장을 포함한 광역밴쿠버에 위치한 매장들에 아시안 식품 섹션을 설립 중이며, 이미 한국의 대표 식품인 김치를 비롯한 라면, 불고기 제품은 현지 벤더들을 통해 일부 공급받고 있음.

 

 ○ 한편, 최근 Loblaw사가 캐나다 최대 아시안 식품체인점 T &T사를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시안마켓에 진출함에 따라 Overwaitea사 또한 과거 제한된 제품만을 취급한 것과는 달리 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밴쿠버 아시안시장에 접근 중임.

 

 ○ Overwaitea사의 일차벤더인 C사는 최근 Overwaitea사로부터 한국 식품 공급 제안을 받았으며 한국산 고춧가루, 고추장, 김, 유자차 등 이미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제품군을 기준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힘.

 

 ○ Overwaitea사에 아시아식품을 오랫동안 공급해온 여러 벤더들이 최근 밴쿠버KBC를 접촉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를 표현하고 있어 그동안 일부 아시아 식품체인점에 국한적으로 공급됐던 한국 식품이 캐나다 식품시장에 변화에 발맞춰 현지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로 판단됨.

 

 ○ Overwaitea사의 아시아식품 구매는 밴쿠버에 있는 여러 현지 아시아제품 전문 수입업체를 통해 대부분 이뤄지며 아시아 식품 취급은 현재 초기 단계인 만큼 이 회사를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관련 일차벤더들을 공략해 제품을 공급하는 간접적인 공급전략을 세워야 할 것임.

 

□ 시사점

 

 ○ Overwaitea사를 비롯한 캐나다 대형 식품체인점들은 현재 아시안 식품 소싱 및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임하는 만큼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 식품의 캐나다 현지 시장 진출은 매우 밝음.

 

 ○ 현지 소비자는 가공식품은 연이은 품질문제를 일으킨 중국산 제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높고 일본제품은 오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관심도가 높으나 비교적 비싼 가격으로 한국 제품의 역샌드위치 마케팅 전략이 그 어느 산업분야보다 실현 가능성이 큰 산업임.

 

 ○ 특히 캐나다 서부시장의 경우 중국, 일본, 기타 여러 아시아국가의 인구유입이 높은 만큼 아시아 국가에 부는 한류의 영향이 캐나다 시장에도 점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도 및 구매력은 점차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

 

 ○ 최근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 캐나다 내 일본 식품 수입업체들은 김, 우동, 라면 등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온 제품에 대해 가능하면 한국 내 대체 공급선을 물색 중임.

 

 ○ 캐나다 현지업체들은 공급선 변경을 쉽게 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대형식품체인점을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현재 관련 제품을 기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소싱해 공급하는 일차벤더들을 공략해 제품을 소개 및 납품하는 간접적인 공급 방식이 현재로서는 현지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인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KOTRA 밴쿠버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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