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고차 수입 급증

- 중고차 감가상각률 50%에서 60%로 확대 -

- 일본 자동차, 90% 이상 시장 석권 -

□ 시장개요

 ○ 파키스탄 경제조정위원회(ECC, Economic Coordination Committee)는 지난 1월 중고차 수입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함.

 ○ 파키스탄 자동차 조합(Pakistan Automotive Manufacturers Association)은 정부의 중고차 수입 연한 확대 이후 지난 2개월간 1700대가 수입될 정도로 중고차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호소함.

 ○ 또한 파키스탄 경제조정위원회(ECC, Economic Coordination Committee)는 3월 1일부터 중고차 수입관세 부과기준이 되는 감가상각률을 50%에서 60%로 10% 상향 조정함.

 ○ 이와 같이 정부가 자동차 현지 투자업체의 반발을 무릅쓰고 중고차 수입제한조치들을 완화하는 것은 경쟁을 통해 승용차 가격을 유도하기 위한 것임.

□ 수입 현황

 ○ 중고차는 해외에서 최소 2년 이상 거주하다 파키스탄으로 이주한 경우에 한해 개인 및 선물용으로 1대를 수입할 수 있으나, 수입업자들이 해외 거주 파키스탄인들과 협력, 전문적으로 수입하고 있음.

 ○ 또한 중고차는 수입 신청일 기준으로 제작일로부터 최대 5년이 경과되지 않아야 하며 관세는 엔진 규모에 따라 차등 부과되며 매달 1%씩 최대 60%까지 감가상각률이 적용됨.

 ○ 중고차 수입 대수는 2007/8년 1168대에서 2008/9년 690대, 2009/10년 557대로 매년 감소했으나, 정부의 수입 완화 조치 이후 최근 두 달간 수입이 급증함.

파키스탄 중고차량 수입 현황

   자료원 : Federal Bureau of Statistics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중고차 수입 연한 연장 및 감가상각비율 인상 등으로 수입 장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입은 당분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 Faisal T.M 사장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일본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파키스탄 자동차 가격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중고차 수입이 확대되면서 현지에서 도요타 코롤라 모델을 조립 생산하는 인더스 모터 및 Pak-Suzuki사는 Buy-back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를 유도함.

 ○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분야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함.

 ○ 또한 정부는 현지 자동차 조립업체들의 불만 해소를 위해 자동차 CKD 부품 수입관세를 현지 생산 불가 품목은 32.5%에서 16.25%로 현지 생산 부품은 50%에서 25%로 인하, 신차 가격의 인하도 유도함.

 ○ 파키스탄은 오른쪽 핸들을 사용하고 있어 수출을 위해서는 핸들을 오른쪽으로 사전 변경해야 함.

정보원 : 파키스탄 자동차 생산자협회, Daily Dawn, KOTRA 카라치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