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미니케이션 권유하는 이색적인 일본 회사

- 쿠보타, 사내에 선술집 설치 -

- 사내 소통을 위해 사장이 먼저 제안 -

□ 구보타, 사내 이자카야(선술집) 계획

 ○ 전자 메일이나 텔레비전 회의 등 정보기술(IT)의 침투로 희박해져 가는 사내 인간관계를 개선하려고 대기업이 저녁 5시 퇴근 후 사내에 노미니케이션(마시다의 일본어 의미인 노미+ 커뮤니케이션의 약자)을 장려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화제임.

  - 싼 가격으로 술안주를 제공해 입장이나 부서를 떠나 활발히 토론할 수 있는 마음이 통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적임.

 ○ 이 노미니케이션을 계획하는 기업은 농업기계 대기업인 구보타임.

  - 이 회사는 5월을 목표로 오사카 시 나니와 구의 본사 3층 사무실의 반(약 250㎡)을 밝은 서양풍의 이자카야로 개장함.

  - 여성 사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외식 업체에 운영을 위탁함.

 ○ 요금은 회사가 보조해 주고 시내의 이자카야에 비해 반액 정도로 하며 영업시간은 오후 5~8까지임.

  - 낮에는 상담 등이 가능한 카페로서 사용함. 외측의 테라스(약 1000㎡)에도 약 40석을 배치하며 여름에는 비어 가든으로 함.

 ○ 이자카야를 발표한 것은 이 회사의 사장임. 사장은 2009년에 취임 후 사원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적은 것을 알아차리고 트랙터나 콘바인 등에서부터 소형 건설기계, 상수도까지 부서 간의 교류도 불충분하다고 느꼈다고 함.

 ○ 사원 간에 서로 얼굴도 알고 가볍게 부를 수 있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이자카야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 것임.

  - 본사에 근무하는 사원 15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회답자의 2/3가 이자카야 설치에 찬성함.

  - “이웃한 테이블 동료로 의기투합해 업무의 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가면 좋겠다”고 이 회사의 업무부장은 이자카야에서 파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사업이나 문제 해결에 기대를 걺.

 ○ 한편, 미쓰비시 상사는 본사의 사원 식당을 야간에는 이자카야 풍으로 만들어 맥주나 일본술을 내도록 함. 소프트 뱅크도 사원 식당의 일부에 바(bar)가 있음.

쿠보다 사내 이자카야 풍경

자료원 : 요리우리신문

□ 쿠보타는 어떤 회사

 ○ KUBOTA는 농업기계, 환경기기, 산업플랜트사업, 건설기계 등 기반산업 전반과 관련 기계를 제조함.

 ○ 농기계분야에서 일본 국내시장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건설기계 중 5t 미만의 기계류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 상기 산업에 준해 사업분류는 내연기기 관련/산업 인프라/환경 엔지니어링/생활환경 관련 부문으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각각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지님.

회사 개요

주1 : 2010년 3월 기 현재

주2 : 종업원 수는 취업인원 수임.

쿠보타 사옥 정경

자료원 : http://www.kubota.co.jp/siryou/siryou.html

□ 시사점

 ○ 사내 소통을 위해 쿠보타의 사장이 스스로 제안한 노미니케이션은 미쓰비시 상사 등 다른 회사에서도 형태를 달리해 운영함.

 ○ 쿠보타의 시도가 다른 회사에 파급될 것으로 보여 직장 내 소통을 위한 풍속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 주목됨.

자료원 : 요리우리 신문, KOTRA 오사카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