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폐잉크카트리지로 플라스틱 원료 수지 재생산

-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Lavergne Group 사례 -

 

 

 

□ 기업 및 기술 개요

 

Lavergne Group사 기본정보

회사명	Lavergne Group
주소	8800 Crescent 1 Anjou (Montreal) QC  Canada H1J 1C8
전화	1-514-354-5757
팩스	1-514-354-3087
웹사이트	http://www.lavergne.ca/

자료원 : Lavergne Group사

 

 ○ Lavergne Group사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에 위치한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 Lavergne Group사의 전신은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인 Masplas International사로서, 1985년 Jean-Luc Lavergne 사장에 의해 5000sq.feet 규모 시설에 자본금 15만 캐나다 달러와 직원 6명으로 시작

  - 1988년 산업용 폐플라스틱 가치상향형(Up-cycling) 재활용 기업을 지향하며 Lavergne Group사로 사명 전환

  - 그 후 15년이 지난 2010년 기준, Lavergne Group사는 65명의 직원과 6500만 캐나다 달러 매출액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성장

 

 ○ Lavergne Group사의 몬트리올 시설은 하나의 단일축 압축성형 라인과 두 개의 쌍축형 압출성형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연간 3만t 열가소성 수지 생산능력 보유

  - 각각의 쌍축형 압출서형 라인은 화학조합 시 첨가물 추가를 위한 7대의 고정밀 Feeder와 두 대의 Intensive Oil-injection 혼합기(각각 3000L와 1500L), 4만lb 분쇄기 1대, Strand Pelletizer 1대로 구성

 

 ○ 2010년 현재 Lavergne Group사는 HP와 같은 대형 OEM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Closed-loop Recycling System) 사업에 초점을 맞춤.

  -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Closed-loop Recycling System)이란 상품기획·개발·제조에서 폐기에 이르는 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고려한 재활용 시스템으로서, 다 쓴 제품을 회수하고 그 중 품질 기준에 적합한 부품을 생산라인에 재투입해 자원으로 만드는 과정을 뜻함.

  - 폐플라스틱을 단순하게 공원 벤치나 컨테이너 생산 등에 재활용하는 일반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과는 다르게, Lavergne Group사는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에 맞춰 폐플라스틱을 합성수지원료로 전환하는 사업 진행 중에 있음.

  - 이러한 폐플라스틱의 합성수지원료 전환 기술은 전 세계에서 Lavergne Group사가 거의 유일하게 보유한 것으로 알려짐.

 

□ Lavergne Group사 성공사례 및 비결

 

 ○ 2002년부터 Lavergne Group사는 HP사와 계약을 맺고, 2011년 2월 초까지 수백만 개의 폐기된 HP 잉크 카트리지를 분해하고 가공한 후, 다른 폐소비재 재활용 플라스틱과 섞어 재활용 잉크 카트리지 생산을 위한 합성수지 생산

  - 생산된 재활용 합성수지는 해외 각국으로 보내져 오리지널 HP 잉크카트리지 생산이나 자동차 혹은 전자제품 플라스틱 부품 생산에 다시 활용

  - Lavernge Group사와 HP사의 협력은 2000년대부터 제품생산과 처리 부문의 녹색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온 HP사의 의도와 Lavergne Group사의 독창적 기술 보유가 제대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

  - 2011년 현재 Lavergne Group은 HP뿐만 아니라 GM, Ford, Delphi, Lexmark 등 세계 유수 OEM 기업들과 파트너를 맺음.

 

 ○ HP Canada의 Frances Edmonds 환경 프로그램 이사에 따르면, Lavergne Group은 북미에서 유일하게 폐잉크카트리지를 재생산용 합성수지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함.

  - Frances Edmonds 이사는 Lavernge Group사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폐잉크카트리지의 합성수지원료 전환 상용화에 대한 Lavernge Group사 임원의 의지도 협력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언급

  - 1990~2000년대 초반, HP의 폐잉크카트리지 재활용에 대해 대다수 재활용 기업은 기술적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

  - 반면에 Lavernge Group은 폐잉크카트리지 재활용에 대한 꾸준한 집념과 의지로 HP 엔지니어링 팀과 함께 협력하며 수많은 기술적 문제를 극복하고 상용화에 성공

     

 ○ Lavergne Group의 Jean-Luc Lavergne 사장은 1990년대 중반 플라스틱 재활용에 관심을 갖은 이래 20년 가까이 꾸준히 한우물만 파기 시작

  - 1990년 대 중반 Jean-Luc Lavergne 사장이 동료들과 함께 폐PET 병을 갈아서 수지로 전환하는 "the spa" 기술을 발명한 것이 현재 Lavernge Group의 폐플라스틱 수지 전환 기술의 시초

  - Jean-Luc Lavergne 사장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장비도 직접 디자인

  - Jean-Luc Lavergne 사장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어떠한 산업과 제품에 접목할 것인지를 보는 시각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

  - 일례로 현재 Lavergne Group사의 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로써, 단순한 플라스틱 소비 제품 제조업체보다는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 높은 수준의 특정 플라스틱 수지 원료를 요구하는 기업과 파트너를 맺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언급

 

Lavergne Group사 몬트리올 공장에서 포즈 취한 Jean-Luc Lavergne 사장

자료원 : Financial Post

 

□ Lavergne Group사 향후 계획

 

 ○ 해외 생산시설 오픈 통한 생산능력 확대

  - 몬트리올 내 대형 재활용 시설을 보유한 Lavergne Group사는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추세

  - 한국을 포함해 해외 7개국에 창고와 판매 사무소를 운영 중인 Lavergne Group사는 2011년 초 베트남 Qunag Nam 지역에서 제2플라스틱 수지 공장 오픈 계획 중에 있음.

  - 베트남 공장은 하나의 쌍축형 압출성형기와 고속 Intesive 혼합기 2대, Strand Pelletizer 1대, 수중 Pelletizer 1대, 창고 2개, 풀서비스 랩으로 구성

  - 베트남 공장에서는 아시아와 동유럽 시장을 겨냥한 연간 1만5000t의 재활용 열가소성 수지 생산 전망

  - 베트남 공장 오픈에 따라, 2011년부터 Lavergne Group사의 재활용 열가소성 수지 생산 능력은 4만5000t까지 확대될 전망

 

 ○ 순환형 재활용 프로그램 기반 확대 위해 노력

  - 잉크카트리지의 열가소성 수지 재활용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Lavernge Group사는 컴퓨터와 프린터 제품의 완전 분해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수지 생산 계획 중에 있음.

 

□ 시사점

 

 ○ Lavernge Group사의 성공 요인으로는 획기적인 기술개발, 제품 성격에 맞는 대형 OEM 기업 공략 및 협력, 그리고 CEO와 임직원의 끊임없는 집념과 노력을 꼽을 수 있음.

 

 ○ Lavernge Group의 성공사례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중소 환경기업도 미래지향적인 꾸준한 창조적 기술개발, 알맞은 고객 타겟 설정 및 유연한 협력 관계 구축, 그리고 끊임없는 의지와 노력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전개해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됨.

  - 특히 중소-대기업과의 유연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한 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중요시하기 시작한 현 한국 재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

  -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과 신규 산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Lavernge Group의 모습은 사업이 안정 모드에 접어들었더라도 기업은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기업운영 메시지 전달

 

 

자료원 : Financial Post, Lavernge Group사 웹사이트, 기타 KOTRA 토론토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