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광고가 이 정도는 돼야 홍보가 되지

- 건물 전체 외벽유리를 활용한 옥외광고(OOH) 붐 -

- 사무실 및 쇼핑몰 밀집지역에 설치 증가 -

□ 인도 옥외광고(Out-Of-Home) 붐

 ○ 인도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 변화에 따라 옥외 광고가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부상하고 있음.

  - 소비자들의 이동과 옥외 체류시간이 증가하면서 빌보드(billboard), 교통광고 등 도로변이나 건물 및 공공장소에 설치된 광고 구조물 설치가 늘고 있음.

 ○ 최근 델리 부근 구루가온의 사무실 밀집지역에는 글로벌 업체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빌딩의 외관유리를 활용한 윈도우 광고가 붐을 이루고 있음.

  - 현재 에어셀·씨티은행·킹스톤·노키아·비디오콘·펩시·레이밴·마이크로맥스 모바일·맥도날드·ESPN Star Sports·UTV 등은 자사광고를 빌딩 외관에 설치함.

  - 특히, 사이버 시티 지역에 있는 20여 개의 빌딩에는 약 550개의 회사가 밀집됐으며, 이 지역의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직장인, 거주자 등을 포함해 약 80만 명으로 추정됨.

빌딩 외관 전체를 활용한 옥외광고-비디오콘(좌), 펩시와 에어셀(우)

자료원 : www.network2media.com

□ 인도, 옥외광고 시장현황

 ○ 인도의 옥외광고 시장은 현재 200억 루피(약 4억4600만 달러) 규모로 형성됐으며,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임.

  - 인도 광고시장에서 옥외광고는 대략 6% 정도를 차지함.

인도 옥외광고 시장규모 현황

자료원 : www.coolavenues.com

 ○ 인도 옥외광고는 계약기간에 따라 매월 20만 루피(약 4420달러)에서 100만 루피(약 22만1000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대기업들은 최소 5, 6개월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진행함.

  - 옥외광고는 주로 자동차·은행·보험·통신·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가전 브랜드가 주를 이룸.

 ○ 인도의 옥외광고시장은 단편화(분열화)돼 있고, 선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술이 부족한 편임.

  - 인도시장에는 현재 소수의 옥외광고 제작업체들이 장악한 상황으로 TImes OOH·Clear Channel·Selvel·Vantage·Pioneer·Portland·Lakshya 등이 대표적임.

 ○ 구루가온 도시공사(Municipal Corporation of Gurgaon)는 작년 초에 건물 외벽유리에 광고물 설치를 엄격히 규제한 바 있으나, 2개월 후에 재허용함.

  - 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옥외광고 설치에 대해 일정한 부담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세외수입 확충의 기회로 활용함.

  - 델리 도시공사(MCD)는 외관 유리를 이용한 광고일 경우, 한 달에 1sq ft당 100루피(약 2500원)를 부과하며, 구루가온도 최근 델리와 같은 수준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함.

□ 시사점 및 향후전망

 ○ 인도 소비자들의 외부활동이 많아지고, 새로운 매체에 대한 광고주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옥외광고가 새로운 미디어로 차세대 트렌드를 형성함.

 ○ 쇼핑몰과 사무실 건물이 밀집돼 이동인구가 많은 구루가온에는 외벽 전체를 유리로 마감한 건물이 늘어나면서 건물 유리 외부에 광고물을 부착하는 광고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됨.

 ○ 현재 인도 지방정부는 옥외광고 설치로부터 세외수입을 확보하고 특별한 규제 및 제재를 하지 않으나,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옥외 광고의 설치 및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타임즈오브인디아, 쿨에비뉴, 프랜차이즈인디아, 현지 언론종합 및 KOTRA 뉴델리 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