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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더 나은 삶과 소득위해 주경야독 붐
  • 현장·인터뷰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0-11-05
  • 출처 : KOTRA

 

브라질, 더 나은 삶과 소득을 위해 '주경야독' 붐

- 주경야독 인구 위해 새벽강좌 설치 대학 늘어 -

- 더 나은 월급 위해 대학 졸업장은 필수라는 인식 -

- 석·박사 학위 보유자, 학사 학위 소유자에 비해 월급 4.3배 차이 -

   

 

□ 개요

 

 ○ 상파울루시에 있는 우니이탈로 대학에서는 기존 등록금의 절반 가격에 등록이 가능한 새벽 강의를 개설함.

  - 새벽 강의는 더 나은 근무환경과 소득을 희망하며 주경야독도 마다하지 않는 젊은이들로 가득 차고 있음.

  - 새벽 강의 수강자가 늘어나자 다른 대학에서도 새벽강의 개설을 추진 중임.   

    

□ 세부 내용

 

 ○ 작년부터 상파울루시 남부지역에 있는 우니이탈로 대학에서는 기존 등록금의 절반 가격에 등록이 가능한 새벽 강의를 개설함.

  - 총 1만 명의 학생 중 11%에 해당하는 1100여 명이 새벽반 수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남.

  - 이 대학은 최근 2년 간 C, D계층 학생 유치에 초점을 맞춰왔음. 이들 대부분은 가정형편 상 수업료를 내기 위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까지 돈을 벌어야 하므로 이들을 위해서 기존과는 다른 차별된 수업시간을 제공해야 할 필요를 느껴 새벽 강의를 개설하게 됨.

 

 ○ 사례 1

  - UniItalo 대학에 다니는 34세 Carlos Augusto 씨는 6세와 4세의 아들을 뒀고 매달 R$ 2000의 월급을 받음. 오전에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오후에는 항공운송 회사에서 일하며 새벽에는 물류학과 수업을 듣고 있음. 간혹 월급을 월말까지 수령하지 못할 경우 수업료를 내기 위해 식대쿠폰을 싼값에 팔아서 부족한 학비를 채워 넣기도 함.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학 졸업장을 따면 더 나은 월급과 근무여건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새벽 강의를 듣는 일이 즐겁다고 함.   

 

 ○ 사례 2

  - Daniela Alves Santos(23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7시에 우유 한 컵과 함께 아침을 시작해서 새벽 2시 반에 경영수학, 통계학, 마케팅 이론 등을 들은 후에야 비로소 하루를 마침. 낮 동안은 지속개발 관련 업체의 행정부서에서 일하고, 새벽에는 UniItalo 대학에서 행정학 수업을 수강함. 그녀는 하루 5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집, 사무실, 학교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 기차, 버스, 전철을 갈아타는 생활을 앞으로 2년 간 더 계속해야 하지만 그 대가로 가족 중 첫 번째로 대학 졸업장을 받게 된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공부함.

  - 다니엘라는 아직 대학 재학 중임에도 입사 이후 소득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년 간의 행정인턴을 거치면서 월급이 입사 때보다 세 배로 늘었고, 자신의 월급을 가지고 대학 등록금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핸드폰 등 IT제품도 구입할 수 있었음. 내년에는 그녀의 첫 번째 자동차를 구입을 계획할 정도로 경제 사정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UniItalo에서 새벽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신흥 중산층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아르바이트나 투잡 등을 통해 소득을 늘리는 한편, 늘어난 소득을 교육에 투자함으로써 소득을 더욱 증대하려는 목표의식이 뚜렷한 이들임.

 

 ○ Getulio Vargas 재단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3~09년에 브라질 1인당 소득은 연 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하지만 이 기간에 브라질 경제사정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임금이 상승함에 따라 저소득층의 20%는 연간 소득 증가율이 거의 8%에 육박할 만큼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 한편 2003~09년에 저소득층의 20%에 해당하는 이들의 교육연수는 5.19%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부유층의 교육연수는 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 상파울루주 고등교육기관 조합(Semeesp)의 연구는 학사학위 보유 근로자의 72%가 학위 보유 사실이 월급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 발표 자료에 따르면, 가족 전원의 최종학력이 고졸인 가정은 월 평균소득이 1659.99 헤알인데,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대학졸업장을 딴 경우 월 평균 소득이 4296.05 헤알로 밝혀져 대학졸업장이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석·박사 학위 보유자는 학사 학위 소유자에 비해 월급 4.3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도 있음.   

 

 ○ 소득 증가를 목표로 대학 교육에 투자하는 C, D계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대학들의 투자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임.

  -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210만의 C, D계층 소속 학생이 대학에 진학함.

 

 ○ UniItalo 대학에서 시작한 새벽 강의 수강자가 늘어나자 다른 대학에서도 새벽강의 개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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