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콤팩트 자동차가 뜬다

- 자동차업체 저가형 모델개발, C계층 소비자 선택 폭 넓어질 전망 -

- 상파울루 오토살롱에 다수의 콤팩트카 모델 선보여 -

□ 개요

 ○ 브라질 시장에서 콤팩트카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10월 27일 개막한 상파울루 오토살롱에서도 다수의 콤팩트카 모델이 선보인 것으로 나타남.

  - 콤팩트 차량뿐만 아니라 콤팩트보다 크기가 더 작아 서브콤팩트(Subcompact) 차량으로 분류되는 차량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남.

□ 세부 내용

 ○ 브라질 소비자 계층에서 중간부분을 차지하는 C계층의 소비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시장은 이들을 겨냥한 콤팩트 자동차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절반 이상이 “콤팩트” 형 차량이라는 사실을 통해 콤팩트카가 브라질 시장에서 누리는 높은 인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음.

  - 이 같은 콤팩트카의 인기를 몰아 일본의 도요타, 한국의 현대, 중국의 Chery 등 세 개 자동차업체는 브라질 현지 생산을 위해 공장을 건설 중인 것으로 나타남.

  - 혼다와 GM 역시 콤팩트카 시장 진입을 검토 중이며, 폴크스바겐은 국민차형 자동차 모델인 Gol보다 더 낮은 가격의 차량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짐. 닛산은 현재 멕시코 공장에서 제작돼 수입되는 콤팩트 형 자동차 March 판매에 주력할 예정으로 이 자동차 모델은 조만간 브라질에서 현지생산될 예정임.

 ○ 상파울루 시 아비 전시장에서 열리는 상파울루 오토살롱에는 이 같은 콤팩트카의 인기를 반영하듯이 다수의 콤팩트카 모델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됨.

 ○ 크기가 콤팩트카보다 더 작아 일명 “서브콤팩트(Subcompact)카”로 불리는 자동차들도 브라질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남.

  - Fiat가 현재까지 서브콤팩트카 분야의 유일한 업체였으나 조만간 현대, Chery 등 아시아 기업들도 브라질 공장에서 서브콤팩트카 모델을 생산할 예정임.

  - 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소비자의 콤팩트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비록 저렴한 가격이지만 실내공간이 넓은 배기량 1.0ℓ 수준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함.

  - 한편 GM 역시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2만 헤알 수준의 새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브라질 자동차시장은 올해 약 340만 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4번째 판매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음. 이 같은 자동차시장의 호황 전망에 따라 브라질 국내 4대 자동차업체(Fiat, Ford, GM, Volkswagen)들은 2014년까지 224억 헤알 상당의 재원을 투입해 신차 개발 및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임.

 ○ 브라질 국민차종인 Uno, Gol, Palio(가솔린엔진 1.0, 플렉스엔진 1.6) 등의 가격은 2만5000헤알에서 3만 헤알 정도로 향후 출시될 콤팩트카는 이보다 조금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됨.

 ○ 브라질에서 콤팩트카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은 최근 급부상하는 C계층 소비자들로 이들 대부분은 이제까지 한번도 자동차를 소유해보지 못했다가 처음으로 구매하는 이들임.

  - 이들은 생애 첫 번째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나 모델을 선호하기보다 여러 자동차 모델의 가격과 기능을 꼼꼼히 비교하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 넓은 실내공간, 첨단기능 등을 보유한 차량 모델을 개발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