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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동아프리카 시장을 말한다(4)-자동차 제조
  • 현장·인터뷰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유성원
  • 2010-10-27
  • 출처 : KOTRA

 

2010 동아프리카 시장을 말한다(4) - 자동차 제조

- 90년대 생산 중단된 "Made in Kenya" 자동차 재생산 추진 예정 -

- 한국의 선진 자동차 기술 도입을 강력 희망 -

 

 

 

⏵ "Made in Kenya" 자동차의 부활

 

 ㅇ 2010년 10월 케냐 정부는 케냐의 철강분야 공기업인 Numerical Machining Complex(NMC)를 통한 "Nyayo(케냐 2대 대통령인 Moi 전 대통령의 애칭) Car"의 부활을 전격 선언함.

 

 

  - Nyayo Car는 1990년대까지 케냐에서 제조·시판된 자동차이나 일본 등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경쟁력 부족으로 1998년 단종됨.

  - 제조업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전후방효과를 가진 자동차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하에 Nyayo Car의 생산을 재추진함(2013년 본격 시작 예정).

 

 ㅇ NMC의 CEO인 George Onyango는 2009년 6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Global Transportech 2009"에도 참관한 바 있으며, 한국의 제조업 및 철강산업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음. 인터뷰 동안 한국 자동차기업의 적극 지원을 요청함. 이하 내용은 2010년 10월 19일 George Onyango와 가진 인터뷰임.

 

⏵ NMC 소개 

 

 ㅇ 먼저 우리 NMC에 대한 관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NMC는 자동차 및 철강 제조를 위해 1994년 설립된 케냐 공기업으로, 농업 및 기타 제조업분야에도 진출했습니다. 동아프리카 공동체(EAC)로부터 최근 “동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자동차산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ㅇ 한국의 POSCO를 잘 알고 있고 우리는 POSCO와 같은 기업을 꿈꿉니다. 한국이 지금과 같은 선진국이 되는 과정에서 POSCO가 어떻게 기여했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케냐가 아프리카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철강은 말 그대로 최고의 기간산업이지 않습니까. 모든 산업은 철강으로부터 시작합니다.

 

NMC CEO George Onyango

 

⏵ NMC가 Nyayo Car 재생산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됐다고 들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ㅇ 우리가 1998년 Nyayo Motor Corporation을 인수할 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케냐는 일본 자동차의 천국이죠. 저도 Toyota 자동차를 탑니다만(웃음), 자동차 수입으로 인한 국부 유출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서 2005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준비를 해왔죠. 그리고 “Made in Africa" 자동차라는 것은 그 상징성도 있을뿐더러, 기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지 않습니까.

 

⏵ 한번 실패로 끝난 사업인데, 기술이나 품질 부분도 확신이 있습니까

 

 ㅇ 한국이 지금 세계 자동차산업을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이지만, 자동차산업 도입 초기에는 조립생산 수준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한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게 됐고, 이후 선진국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기술전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충분한 재정만 확보된다면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총 예산은 어느 정도 수준이 필요하며, 재원 확보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ㅇ 정부 예산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연간 150대 수준의 생산설비를 구축하려 하며, 1차로 약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2020년까지 연간 300대 수준의 생산 설비를 갖추려고 합니다.

 

⏵ 케냐와 동아프리카 지역은 일본 자동차가 강세인데, 경제성은 있을까요?

 

 ㅇ 재추진 결정 이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죠. 과연 Nyayo Car가 팔릴 것인가라는 점 말입니다. 하지만 저가 자동차 수요층이 매우 많아서 경제성 부분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술 이전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기술 파트너로 우선 고려되는 기업은 GM입니다. 그리고 한국 자동차 기업들 역시 우리 파트너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2009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요?

 

 ㅇ 작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현대 자동차 생산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매우 일사불란하게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GM, Toyota 등 많은 기업을 방문해봤지만 한국에서 받은 느낌은 매우 각별했습니다. 한국에 대해 들은바는 많았지만, 첫 방문이었는데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ㅇ 한국 자동차가 현재 동아프리카에서는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국 자동차의 품질은 세계 어느 나라의 자동차에 비해서도 우수합니다. 한국울 방문했을 때 택시를 탄 적이 있는데 3년이 넘은 자동차가 한달도 되지 않은 자동차처럼 느껴졌어요. 그때 느낀 점이 “우리도 이런 자동차를 꼭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ㅇ 또 한국이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사례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앞으로 한국으로부터 많은 부분을 벤치마킹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KOTRA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ㅇ 동아프리카는 EAC를 통해 대형시장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에는 콩고민주공화국, 남부 수단, 에티오피아도 참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럴 경우 인구 2억이 넘는 소비시장으로 확대되는 것이죠. 인구 규모만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 경제력을 갖추려면 한국의 투자와 협력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을 항상 케냐 정부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점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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