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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호주, 재생에너지 전시회를 통해 본 녹색산업 현주소
- 현장·인터뷰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10-10-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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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재생에너지 전시회를 통해 본 녹색산업 현주소
- 태양광은 중국업체 주도, 한국업체는 풍력·녹색조명 등 출품 -
- 한국제품 기술력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힘써야 -
□ 호주 재생에너지 전시회
○ 호주 재생에너지 전시회(All Energy Australia)는 녹색산업 전문전시회로 10월 6~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됐는데, 전시회 규모가 전년대비 약 두배로 현지의 녹색산업에 대한 열기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음.
○ 이번 전시회는 총 전시면적이 1600㎡, 참가국가는 13개국, 참가업체는 179개, 방문객은 약 3000명에 달했음.
○ 전시회와 병행해 전기차, 에너지 효율, 태양광 패널, 탄소배출 감축 등 녹색산업 이슈에 대한 각종 컨퍼런스도 개최됐음.
All Energy 전시회 전경
□ 태양광패널과 전기자동차가 시선 끌어
○ 전시장에는 재생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효율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을 보임. 그 중 가장 주목받은 제품들은 역시 환경문제를 크게 해결해줄 하이테크놀로지 아이템으로 많은 기대를 받아온 태양광패널과 전기자동차였음.
○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출품한 품목은 태양광패널로 중국, 독일, 스페인 등 각국 업체들이 출품했으며 한국제품도 출품돼 호주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음.
○ 태양광패널 설치 시 또다른 필수품목인 인버터도 다수 선보였으나, 한국 업체의 제품은 찾아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음.
○ 닛산은 내년부터 호주에서 시판될 전기자동차 ‘Leaf’와 전기 충전장치를 출품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디자인, 성능에 대해 호평을 받았음.
- 닛산 관계자에 따르면, Leaf는 올해 말부터 연간 약 5만 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미국, 일본, 유럽에서 우선 판매하고 내년부터 호주에서도 판매예정이라고 함.
- 또한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비중이 총 운행 자동차의 1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음.
닛산에서 출품한 전기 자동차 ‘Leaf’ 와 전기차 충전대
○ 한국업체로는 경북 녹색산업 수출촉진단으로 방문한 9개 사가 LED 조명, 태양열 온수장치 등을 전시하고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문의와 관심을 받았음.
□ 태양광 패널시장 선두주자 중국과 후발주자 한국
○ 호주 태양광 패널시장에서는 중국이 선두주자로, 중국 업체들은 일찍부터 호주 시장에 진출해 현지 시장의 약 80%를 점유함.
○ 중국산 태양광패널은 만족스러운 품질과 함께 경쟁업체에서 넘보기 힘든 낮은 가격으로 현지업체들과 거래를 해오고 있어 한국 업체의 시장진입을 어렵게 함.
○ Suntech등 몇몇 대형 중국업체들은 호주 태양광패널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이뤄 호주 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높은 인지도를 유지함.
○ 태양광패널 전시업체 인터뷰 결과, 한국의 태양광 패널제품과 한국의 기술력 및 경쟁력 등에 대해 인지하는 기업이 많지 않아, 현지에서 아직은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낮음을 느낄 수 있었음.
세계 1위 태양광패널 업체인 Suntech사(좌) 와 현대중공업의 태양광 패널 (우)
□ 탄소방출 감소기술 소개
○ 호주에서는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을 규제할 예정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
○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인 Worley Parson사는 이번 전시회에 탄소를 따로 분리∙추출해 외부에 저장하는 기술(Carbon Capture and Storage)과 탄소배출 매니지먼트 컨설팅 서비스를 홍보했음.
□ 시사점
○ 호주에서 중국, 일본, 여타 선진국보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관련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인지도가 낮으므로 호주진출 관심기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할 필요가 있음.
○ 태양광 패널시장은 중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아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구매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국 업체도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중국산 제품 대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임.
○ 태양광패널과 함께 인버터시장도 성장하므로, 한국업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 호주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 All Energy Australia 전시업체 인터뷰, KOTRA 멜버른KBC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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