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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섬유 박람회 현장스케치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0-09-30
  • 출처 : KOTRA

 

러시아 섬유 박람회 현장스케치

 

 

     

 ㅇ 지난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2010 러시아 추계 섬유 및 경공업 박람회는 이번이 34회째이며, 러시아를 포함한 CIS지역 내 최대 규모의 텍스타일 박람회로 유명함.

     

 ㅇ 이 박람회는 봄 가을로 나뉘어 연 2회 개최되는데, 총 7개의 서브 박람회(원부자재, 아동복, 란제리, 가정용품, 니트웨어 등 품목별로 나뉘어 개최)로 구성돼 모스크바에서도 유수한 전통을 자랑하는 All Russian Exhibition Center의 대표 사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음.

     

 ㅇ 2000년대 중반까지 몰아닥친 러시아의 섬유산업 호황을 발판으로, 이 박람회는 2개의 주최자(완성복과 원단류 등 품목에 따라)로 나뉘어 각각 2월과 3월에 분리 개최돼 오다가 바이어와 참가업체들의 불편하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2009년부터 다시 통합 개최하게 됐음.

     

 ㅇ 이번 박람회의 개최규모는 총 3만5000㎡이며 러시아 업체가 이중 약 80%를 점유했고, 참가업체수에서는 총 28개국 1869개 업체 중 외국업체 수가 364개에 이르렀음.

     

 ㅇ 한국관의 경우 지난 춘계 때에는 15개 사가 참가했으나 이번 추계 때는 18개 사가 참가해 그 규모를 확대했으며, 개별 참가업체를 포함할 경우 약 25개 사가 한국업체의 이름으로 참가했음.

 

 

 

 

 

 ㅇ 박람회가 개최된 All Russian Exhibition Center는 한국 개념으로 말하자면 어린이대공원같은 곳으로, 대형 공원에 드문드문 전시홀들이 있음. 한국관이 위치한 69번 홀은 공원 입구에 위치해 내방객들이 많이 몰리는 홀임.

     

 ㅇ 이번 전시회는 2008년 경제위기의 영향에서 다소 벗어나는 것을 반영하듯 참가업체도  예년치로 회복됐고, 내방객 수 또한 지난해 대비 3분의 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임. 이런 상황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러시아 현지 딜러와의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성과를 나타냈음.

     

 ㅇ 한국관에 참가한 18개사 의 경우 50% 이상이 3년 이상 고정 참가한 직물업체들로 기존 거래선이 있는 상황이거나, 현지 지사를 통한 참석이 많아서 신규 거래선 발굴보다는 기존 거래선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

     

 ㅇ 한국관 방문 바이어들과의 면담해 본 결과, 중국산과 비교하더라도 아직 더 많은 특장점들을 한국산이 가지고 있으며, 중국산이 카피할 수 없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많아 한국산의 대러시아 수출 가능성이 결코 감소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나타냈음.

     

 ㅇ 한국관 참가업체 수는 2002년 약 50개 사 국가관 참가형태에서 계속 줄어들고 있으나, 참가 수요가 줄었다기보다는 기존 거래선과의 협력 확대에 따른 안정화를 이유로 들 수 있음. 이는 기존 거래선을 이용한 현지 참가(러시아 업체 이름으로)가 늘고 있고, 특히 일부 섬유 관련 중견기업들의 경우 좋은 부스 위치 확보를 위해 개별참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

     

 ㅇ 한국관 위치는 춘계 사업시 참가했던 69번 홀로 유지하면서, 소수의 업체는 참관객 유동인구가 많은 다소 앞쪽으로 부스 위치를 이동했음. 그러나 임차계약 시기 자체가 다소 늦고, 전시회 주최측에서 기존에 좋은 위치의 부스를 차지하는 참가업체들을 밀어내고 한국관에 좋은 위치를 넘겨주지는 못하는 사정상, 업체들이 요구하는 좋은위치로 단기간에 전체 한국관을 이동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참가업체들의 고객만족도 증대를 위해 향후 한국관 부스의 위치를 최대한 많이 좀 더 출입구에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필요성이 있음.

     

 ㅇ 박람회 전체의 장치 수준은 텍스타일 전시회의 특성상 개별 참가업체의 경우에도 눈에 띄는 장치를 선보이려 한 업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특히, 모스크바의 경우 옥타놈 등을 이용한 기본 장치만 하더라도 장치비 비중이 급증하는 고물가 지역인 관계로 기본장치 이외의 추가장치를 원하는 업체들은 거의 없는 실정임.

     

 ㅇ 한국관이 참가한 텍스타일관은 중국, 터키, 인도 등이 국가관 형태로 참가하고 선진국들은 란제리관에 국가관 형태로 참가했음. 이번 박람회에는 총 28개국에서 1869개 사가 참가해 외형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임.

     

 ㅇ 관람객 수는 2009년 추계 전시회 대비 3분의 1 정도 증가했음. 박람회 주최측에 의하면 그동안의 CIS지역 섬유류 관련 최대 전시 주최자라는 어드밴티지를 계속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 방향으로 계속 진행될 경우 전시회 인지도와 참가수요는 현상유지하거나 어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ㅇ 이탈리아산 등의 선진국 제품들은 직물 원단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최고급품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 반면, 중국산, 터키산 등은 품질 대비 가격에 호소하는 경향이 컸음. 특히 중국산의 경우 한국산을 비롯한 고급품들의 복제품이 많아 향후 제품 차별화가 필수적임을 보여주었음.

     

 ㅇ 한국산 전시품은 특히 고급기술을 이용한 비단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중국공장에서 생산이 불가능(기술력의 차이로)해 많은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함.

     

 ㅇ 한국관 방문 바이어들은 이와 같은 고급수요 제품에 상담 포인트를 두고 향후 기술이전 및 생산시설 설치, 독점 에이전트십 계약 등에 매우 관심이 많았음.

     

 ㅇ 향후 한국관 참가 시에는 전시물품의 다양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됨. 현재 한국관 구성품목은 대부분 섬유원단에 맞춰졌으나, 바이어들의 방문 비중으로 보면 원사, 특수사 등의 기초재료와 특수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참가확대가 필요한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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