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제빵왕 마웅마웅, 요즘 잘 나가는 이유

- 2005년 이후 연평균 60% 이상의 초고속 성장 -

- 뛰어난 성능의 한국 제빵기계에 관심 높아 -

□ 미얀마인 하루 한 끼는 빵으로 식사

 ○ 미얀마인들의 아침식사는 외식문화가 발달돼 있으며, 더운 열기와 습기 등으로 찌거나 삶은 요리보다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 종류와 커피를 선호

 ○ 또한 약 100년간의 영국 식민지 지배를 받으며 빵 소비문화에 익숙해 주식(쌀)에 버금가는 생산과 소비를 나타냄.

 ○ 이런 미얀마의 문화로 베이커리숍은 타국의 커피숍의 역할을 수행해 만남의 장소 혹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미얀마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음.

□ 베이커리시장 꾸준하고 탄력 있는 성장세 지속

 ○ 미얀마 베이커리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대형 매장과 프랜차이즈 운영 등에서 미흡하나 성장속도는 빠르게 증가하는 중

  - 특히, 한국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숍인 문베이커리(Moon Bakery)는 양곤, 네피도 등 11곳의 지점을 운영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

 ○ 베이커리와 기타 이와 유사한 식품의 제조용 기계의 HS Code 8438을 살펴보면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음.

HS Code 8438 미얀마 수입액

        (단위 : US$ 천)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 제빵 관련 인프라 시설의 부족으로 기계류 및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

  - 원료는 중국, 인도에서의 수입이 주를 이루며 기계는 태국, 타이완에서의 수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

 ○ 최근 베이커리 제품의 최대 성수기인 미얀마 명절(Full Moon Day of Thadingyut)을 앞두고 각 업체들이 앞다퉈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보이며 프로모션을 진행 중

 ○ 현지 베이커리 업체에 따르면, 미얀마 시장에서도 기존의 기술과 기계만으로는 시장 경쟁에 어려움이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인근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연수를 떠나는 등  업체 간 기술력 우위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 한국 제품, 좋은 건 알겠는데…

 ○ 태국, 타이완에서 주를 이루던 베이커리 기계 수입이 근래 들어 뛰어난 한국 제품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임.

  - 비슷한 품질로 하향 평준화된 미얀마 베이커리 시장에서 앞서가기 위해 미얀마 업체들이 한국 제품에 큰 관심 표명

 ○ 최근 한국 업체로부터 Donut M/C 과 Cake M/C 제품을 수입한 E사의 대표는, 품질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내 앞으로 한국 베이커리 제품의 시장진출 가능성은 매우 큼.

 ○ 다만, 기계 고장시 수리를 위해 최소 1~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토로하며, 다른 바이어들도 즉각적인 A/S가 불가능해 한국제품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 A/S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한국 베이커리 기계 수출의 핵심적인 성공요소가 될 전망임.

□ 미얀마 문화와 시장 제대로 이해해야

 ○ 소득수준의 비례 없이 모든 국민이 좋아하는 미얀마 베이커리 시장의 발전 전망은 매우 밝으며, 한국 제품의 뛰어난 품질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미얀마 베이커리 시장의 맛과 디자인 모두 충족시키기에 충분

 ○ 한국 업체들이 미얀마 문화와 시장상황을 숙지하고, A/S 등의 투자와 노력으로 도전한다면 베이커리 시장의 한국장악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임.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현지 바이어 설문조사 및 인터뷰, KOTRA 양곤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