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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동차 시장의 터줏대감 스즈키
  • 현장·인터뷰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이상진
  • 2010-09-27
  • 출처 : KOTRA

 

인도자동차 시장의 터줏대감 스즈키

- 극심한 엔고에 따른 해외 수출 감소 -

- 인도 승용차시장의 1위 스즈키, 투자확대와 불어오는 순풍 -

- 스즈키 한국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 개최 -

 

 

 

□ 엔고에 고뇌하는 스즈키

 

 ○ 스즈키는 2001년을 마지막으로 북미시장에 라인업되지 않았는데, 지난 8월 일본에서 발표된 신형 '스위프트'를 들고 북미시장에 10년 만에 판매재개를 결정(올 가을 발매예정). 그러나 급격한 엔고의 영향으로 내년 이후로 연기됨.

 

스즈키 신형 스위프트

자료원 : 스즈키 홈페이지

 

 ○ 스즈키는 지난 1일, 수출용 소형차를 생산하는 사와라공장(시즈오카 마키노하라시)에 부품 공급 기지로써 계획했던 공업용지개발을 단념한다고 발표함. 이는 엔고로 판매가 늘지 않아 용지개발의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관련 부품회사 역시 진출을 단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짐.

 

 ○ 스즈키는 당초 용지개발과 관련해 사와라공장에서 약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43ha의 토지를 취득, 공업용지를 개발할 계획이었으며, 이미 계량과 설계에 들어가 2014년 말까지 완성할 예정이었음.

 

스즈키 공업단지 부지

자료원 : 주니치신문

 

 ○ 스즈키 오사무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의 엔고가 계속 진행된다면 해외공장의 부품조달을 일본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돌리는 것도 검토될 수 있다고 하며 일본 내 공장의 부품조달도 해외로 돌리는 방향도 검토될 수 있다고 함.

 

□ 인도시장에 힘을 쏟는 스즈키, 그에 맞춰 불어오는 순풍

 

 ○ 스즈키는 5일 인도 마네사르 지구에 제3공장(4륜차)을 건설할 방침을 밝힘. 생산능력은 연 25만대, 2013년 봄에 가동할 예정. 이로 인해 스즈키의 인도에서의 생산능력은 같은 해 봄에 2거점(6공장)으로 합계 150만 대에 달해 일본(3공장, 합계 140만 대)를 상회하는 최대의 생산기지가 됨.

 

 ○ 이는 스즈키가 인도에서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잡고 있지만 신차시장이 급성장에 따라 라이벌 각사도 현지 생산확대를 하는 등 공세를 높이고 있어 스즈키는 공장증설로 수위를 지키려고 함.

 

인도시장 승용차판매 점유율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 한편 일본과 인도가 경제연계협정(EPA)를 체결할 것으로 실질합의, 올 해 10월 인도수상의 일본 방문 시 조인해 2011년에 발효될 전망

 

  ※ EPA - 자유무역협정(FTA)보다 긴밀한 경제관계를 목적으로 한 협정으로 무역에 더해 투자 및 지적재산보호, 인적교류 등을 포함한 폭넓은 연계를 도모하는 협정

 

 ○ 양국의 합의로 무역부분에서는 인도에서 일본으로 수출액의 97%, 일본에서 인도로의 수출액의 90%에 해당하는 물품에 대해 각각 10년에 걸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함. 현재 일본에서 수출하는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철강제품에는 7.5~10%의 관세가 걸려있지만 대부분이 철폐될 예정(이번 협정에서 완성차는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자동차부품은 관세가 없어지게 됨.)

 

일본 인도 EPA 협의 – 일본외무성

자료원 : 산케이신문

 

 ○ 스즈키의 경우 부품의 현지조달율이 높아 일본에서 수출하고 있는 것은 센서등의 전장부품과 엔진부품의 일부뿐이며 자동차 1대에서 일본수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5~10% 정도임. 하지만 저가의 소형차에서는 작은 비용삭감이 쌓일수록 경쟁력이 될 수 있으므로 자동차부품 관세가 없어지는 것은 스즈키에게 있어 순풍이라 할 수 있음.

 

□ 스즈키 - 한국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 개최

 

 ○ 지난 9월 15일 KOTRA 및 스즈키자동차의 주관으로 스즈키자동차 본사(다카츠카)에서 국내 25개 기업이 참가한 전시상담회를 개최함. 이번 전시상담회는 스즈키 포함 150여 개 협력사와 9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속에 진행됐음.

 

방문한 스즈키관계자 및 협력사 바이어

자료원 : KOTRA 나고야KBC

 

 ○ 한편 스즈키 구매담당 M전무에 의하면 스즈키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업계의 경우 계속되는 엔고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일본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부품단가를 낮추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함. 이러한 상황에서 스즈키는 이전까지 한국부품기업의 정보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아 한국기업과의 거래실적이 적었으므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부품기업과 좋은 파트너관계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음.

 

한국부품기업와 좋은 파트너관계가 되길 원하는 스즈키 M전무

자료원 : KOTRA 나고야KBC

 

 ○ 이번 전시상담회에 방문한 스즈키관계자 및 관계사 바이어들은 다양한 품목에 관심을 보였으며 동시에 샘플요청 및 견적의뢰를 하는 품목도 상당수 있었음. 한편 스즈키는 참가 한국부품기업 중 인도에서 생산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보임.

 

분야

바이어가 관심을 보인 품목

전기/전자

스티어링휠, 워터펌프, 센서, 히트파이프, 카메라, 안테나 등

단조/주조

피스톤, 스티어링시스템, 스티어링너켓, 브라켓, 볼트 등

프레스/인발/압연

흡기시스템, 도어체커, 범퍼부, 자동차 창문, 티타늄부품, 도어체크 등

수지성형/고무

플라스틱 기어, 내장용 필름 성형물, 하우징, 플라스틱 오일 스크린 등

그외

VIN라벨, 컨트롤 케이블 등

 

□ 시사점

 

 ○ 스즈키는 지속되는 엔고 및 세계자동차메이커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품질 저가격의 부품으로 교체를 원하고 있어 이번 전시상담회를 시작으로 한국 부품기업과 스즈키 간의 파트너십 관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이번 전시상담회에서 알 수 있듯이 각종 자동차관련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완성차 메이커 및 관계사와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함.

 

 ○ 스즈키는 중국 다음으로 부상되는 인도시장에서 일본 내 생산량을 상회하는 체제를 구축해 인도시장 내 수위를 지키려 하는 등 인도시장에 집중하므로 인도 현지에서 부품공급이 가능한 기업일수록 스즈키와의 거래가 유리할 것임.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Jcast뉴스, 요미우리신문, 각 홈페이지, KOTRA 나고야KBC 인터뷰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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