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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 학력으로 3D 사진 신천지를 열다
2010-09-26 박한진 중국 베이징무역관

 

중졸 학력으로 3D 사진 신천지를 열다

- ‘베이징파노라마하이테크’ 덩밍산(鄧明善) CEO 성공기 -

 

 

 

 

□ 농민공에서 성공기업인-창업전도사로

 

 ㅇ 요즘 중국에선 3D 영화 못지않게 3D 사진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입체사진이 가정과 사무실 장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

  - 평범한 일반사진에 피사계 심도 확장,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지털광학기술을 적용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3D 사진을 만들어냄.

  - 재료도 종이에서부터 돌, 기와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이 제품은 360도로 즐기는 신기한 사진이란 뜻에서 중국에선 '전경기화'(全景奇畵)라고 하며, 영어로는 '래스터 디스플레이'(rasterdisplay)로 옮김.

 

 

 ㅇ 3D 사진은 환상적인 이미지에다 예술감이 더해져 중국 젊은 신흥부자 등 고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됨.

  - 가격민감도가 낮고 경쟁이 심하지 않은 거대 공백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는 회사가 ‘베이징파노라마입체화기업(北京全景奇畵科技有限公司)'임.

  - 이 회사의 CEO 덩밍산(鄧明善)은 1976년생으로 올해 34세에 불과하지만 인생역전에 성공한 농민공(농촌출신의 도시공장 근로자)으로 중국 청년들의 창업영웅임.

  - 그는 실업률이 높은 중국에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창업전도사로도 활동 중

 

□ 누나 돈 훔쳐 가출...광둥성으로

 

 ㅇ 덩밍산은 1976년 후난(湖南)성의 외딴 농촌마을에서 태어남

  - 버스가 다니지 않을 정도로 앞뒤가 꽉 막힌 곳에서 주민들은 몇 마지기 안 되는 땅을 일구며 근근이 사는 처지였음.

  - 덩의 아버지는 외지로 나가 날품도 팔았지만 1년 가정수입이 기껏해야 2000위안이었음.

  - 11세가 되던 해엔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누나들과 함께 산에서 땔감을 캐다 팔기도 하는 등 백방으로 일거리를 찾아다녔지만 가정 형편은 더욱 어려워졌음.

 

 ㅇ 1993년 17세가 된 덩밍산은 누나의 돈 100위안을 훔쳐 가출을 했고 곧바로 당시 개혁개방의 최전선이던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으로 향함.

  - 하지만 현지 물정에 어두웠고 중학교를 겨우 마친 학력에 좋은 일자리가 있을 리 만무했음.

  - 공사판 막노동으로 받는 돈이라곤 한 달에 400위안이 고작이었고 그나마 어린나이에 체구마저 왜소해 힘든 일을 할 수 없어 감독자에게 야단맞기 일쑤였다고 함.

  - 하지만 돈을 모아야한다는 일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그나마 라면스프를 남겼다 나중에 밥에 비벼먹기도 했음.

 

□ 인생역전의 계기

 

 ㅇ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 덩밍산은 우연찮은 기회로 선물용품 공장에 들어가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고 다시 인쇄공장으로 옮기면서 생활과 일이 안정을 찾았음.

  - 누울 방이 생기고 끼니걱정을 면하긴 했지만 집안이 워낙 가난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음.

  - 예전보다는 형편이 나아졌지만 이대로 가선 안 되겠다 싶어 덩밍산은 도시로 나온지 4년 만인 1997년 자신의 일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인쇄공장에 사표를 냈음.

 

 ㅇ 그 때 마침 둥관 시내의 한 복사점이 가게를 내놓았다는 얘기가 들렸고 그는 인쇄공장에서 번 쌈짓돈 가운데 5천 위안을 떼어 내 복사점을 인수함.

  - 가게에선 복사와 명함제작 외에 일부 광고물 인쇄업무도 했는데 이것이 이후 인생역전의 계기가 됐음.

 

 ㅇ 어느 날 한 손님이 외국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그림 한 장을 내놓더니 똑같이 여러 장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물어왔음.

  - 그림은 분명히 평면화인데도 올록볼록한 것이 입체감이 느껴져 당시 그로서는 처음 본 것이었고 신비롭기까지 했다고 함.

  - 분명 자신의 기술과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다른 가게와 공장을 찾아가 도움을 청할 생각에 무조건 주문을 받았음.

  - 하지만 둥관 시내를 다 뒤져도 모두들 처음 보는 물건이라며 고개를 젖는 통에 그의 이 같은 호기는 결국 실패로 끝남.

 

 ㅇ 하지만 이때의 경험은 그로 금 새로운 기술에 눈을 뜨게 만들었음.

  - 사진과 인쇄물, 그림에 입체감을 넣는 기술을 접목하기만 하면 사업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임.

  - 당시 중국에는 이 기술이 막 도입되는 시기여서 관심을 갖는 사람도 적어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했음.

 

 ㅇ 주변에서 “중졸 학력으로 그런 기술을 어떻게 습득할 수 있겠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덩밍산은 한편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고 다른 한편으로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를 돌며 관련 기술자료 수집에 나섬

  - 그로부터 1년 후 수없이 많은 시험제작과 실패 끝에 마침내 초보적이나마 평면입체 제작기술을 익히게 됐음.

  - 2002년 광둥성을 떠나 베이징으로 회사를 옮긴 후로는 입체마술램프, 초박형램프 등에 새로운 광고장식기술을 내놓으면서 매출이 급증함.

 

□ 연구 몰두하다 황산에 상처입기도

 

 ㅇ 하지만 이때까지도 그의 기술은 선진국에 비할 것이 못돼 기술 습득을 위해 독일과 홍콩 등을 수시로 돌아다녔다고 함.

  - 2007년 홍콩국제선물용품전에 참가했을 때 그곳에서 3D효과를 내는 돌(石)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함.

  - 그때가지만 해도 종이에 입체감을 넣는 수준이던 덩은 홍콩에서 5000위안을 주고 돌사진을사다가 다시 연구에 몰두하며 중국에 지천으로 널린 돌에다 입체사진을 넣을 수 있다면 대박일 것이라는 생각을 함.

  - 이미 쌓아온 기술력이 바탕이 돼 이번엔 빨리 성과를 낼 수 있었고 돌사진 제작에 성공하고 나니 기와, 벽돌 등 어떤 재료에도 응용할 수 있게 됐음.

 

 ㅇ 덩밍산은 2008년 마침내 현재의 회사인 '北京全景奇畵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함.

  - 곧 이어 밀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시장이 영향권에 들자 덩의 회사도 바짝 긴장했지만 이미 중국 내 동종 회사들을 압도하는 기술력을 가진데다 외국기업들이 진출하지 않은 행운까지 겹쳤음.

  - 2008년 한해 1억5000만 위안을 상회하는 판매수입을 거두는 역세성장을 이룸.

 

 

 ㅇ 2009년의 경우 특히 회사에 경사가 겹친 한해였음.

  - 중국 중앙 CCTV와 베이징TV, 수많은 신문에 중국을 대표하는 청년창업 성공사례로 일제히 보도되면서 중국 전역에서 프랜차이즈 가맹 문의가 물 밀 듯이 들어왔음.

  - 또 세계적인 디지털영상전문 기업인 캐논(차이나), HP 등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으며 덩밍산은 일약 스타 CEO 반열에 올랐음.

  - 그가 만드는 각종 3D 입체화는 중국 30개 성시 내수판매는 물론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고, 이제 동종업계에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 됐다고 함

 

 ㅇ 물론 그가 성공 가도만을 달려온 것은 아니었음

  - 광둥성 시절에 하이테크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에 물불 가리지 않고 실험에 매진하다 황산에 얼굴 피부가 심하게 상하는 사고를 당했음

  - 이때 상처로 그는 한동안 '얼굴이 반쪽'(半面人)이라는 별칭에 시달렸고 대인접촉을 기피하기도 했음.

  - 하지만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성공한 기업인, 청년창업 전도사로서의 이미지가 각인되면서 이제 덩은 그 어떤 기업인 못지않게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며 바쁜 일상을 살고 있음.

  - 그는 어릴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최근 고향 마을에 어머니 얼굴을 3D로 새긴 비석을 세웠다고 함.

 

 

자료원 : 인터뷰, KOTRA 베이징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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