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커피메이커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

- 불황 모르는 네덜란드 에스프레소 메이커시장, 가전업계 진출 러시 -

 

 

 

자바섬에서 커피를 재배하며 동인도회사를 통해 유럽 최초로 대량 커피거래를 시작한 네덜란드. 역사적으로 커피 생산과 무역을 주도했던 네덜란드인들은 오늘날 1인당 하루 3.2컵, 연간 145리터의 커피를 마실 만큼 유난한 커피 사랑을 지속하고 있다. (자료원 : 네덜란드 커피 &차 공급업체협회 VNKT) 특히, 21세기 들어서는 에스프레소 메이커의 꾸준한 판매 상승이 눈에 띄는데, 대부분의 전자제품 소비가 여전히 경기침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에스프레소 기기 판매는 2010년 1분기 전년비 무려 25%의 매출증가를 보여 매력적인 시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네덜란드 에스프레소 기기 시장 꾸준한 호황

 

 ○ 시장조사기관 GfK(Growth from Knowledge) Retail and Technology 보고에 따르면 2010년 전자제품 소비는 여전히 뒷걸음질.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 몇몇 소형 가정용 전자제품과 IT제품, 스마트폰은 2009년 1/4분기에 비해 2010년 1/4분기 판매 상승세를 보임.

 

 ○ 2010년 1분기, 세탁기를 비롯 대형 가전제품 판매가 여전히 하락세인 반면, 소형 가전제품 판매는 선전. 특히, 경기침체 영향으로 외식이 줄어들고 가정에서의 식사가 늘어남에 따라 조리용 전자기기, 블렌더, 핸드믹서 등이 2010년 1분기 전년대비 6% 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임.

 

 ○ 네덜란드 커피․차 공급업체 협회인 VNKT(Vereniging van Nederlandse Koffiebranders en Theepakkers)에 따르면 캡슐․패드 등 1인용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자동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음. 빅히트 제품인 필립스 센세오 판매 2500만대 기록

 

 ○ 특히 에스프레소 기기는 2010년 1분기 25%의 매출 증가를 기록. 반면, 같은 기간 필터형 커피메이커 매출은 11% 하락함.

  - 2010년 1분기 전체 커피메이커 기기 매출 3800만 유로

 

 ○ 에스프레소 기기 시장은 2000년도 이후(1999~2000년 매출 13% 증가. 4500만 유로) 꾸준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전통적인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네덜란드 주방기기 매출신장에 톡톡한 1등 공신 역할을 해왔음

 

 ○ 가정 내 에스프레소 기기나 카푸치노 기기 구비가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면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증가. 특히 에스프레소는 일반 커피메이커로 만들기가 어려워 에스프레스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기기구비를 필수로 여김.

 

 ○ 떠오르는 트렌드는 캡슐형 에스프레소 기기

  - 커피 빈을 사서 갈아 만드는 방법, 커피가루를 사서 만드는 방법, 에스프레소 커피패드(servings)나 에스프레소캡슐(cupjes)을 이용해 만드는 방법 등이 있으나 Nespresso의 주도로 캡슐형이 新 트렌드 대세로 떠오름.

     

□ 네덜란드 에스프레소 커피기기시장 ‘big players’

     

 ① Philips ☞ 에스프레소 기기 대표주자인 이탈리아 Seaco 인수

  - 60년대부터 커피메이커 판매해 옴.

  - Douwe Egberts와 공동으로 개발한 Seoseo ready-made 커피메이커로 빅히트 기록

  - 필터형 커피메이커, 센세오(Seoseo) 커피메이커에 이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기기 커피 생산업체인 Saeco를 인수(2009년)하며 에스프레소 커피기기시장에 진입. 필립스사는 정확한 자사 커피메이커 판매액을 밝히지 않으나 Philips사 Consumer Lifestyle division director인 Andrea Ragetti에 따르면 (Saeco인수 이전) 매년 기본 판매액 약 3억 유로. Saeco 인수로 커피메이커 판매가 두 배로 뛸 것으로 예상(Saeco사는 2008년 3억1800만 유로의 매출 기록한 바 있음.)

     

Saeco사 에스프레소 Odea Giro Grey(약 320유로)

자료원 : www.kieskeurig.nl, www.vergelijk.nl

 

  - Philips사에 따르면 커피 애호가 중 커피메이커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층은 ‘에스프레소 음용자’들임. 자연히 커피기기 중 마진율도 가장 높은데 반해 지금까지 필립스 제품군에서 빠져있어 앞으로 본격적인 공략 예정

  - 필립스사는 경기침체기 TV판매 부진(2009년 1/4분기 매출 17억 유로로 2008년 1/4분기 대비 30% 판매 감소함)에 따라 매출호조를 보이는 커피기기시장 공략 강화

 

 ② De'Longi

  - 이탈리아 브랜드로 커피기기 비롯 각종 조리기기, 기타 일부 가전제품 생산

 

Delonghi 에스프레소 기기 ESAM 4500 S(약 600유로)

자료원 : www.vergelijk.nl

 

 ③ Krups

  - 프랑스 SEB그룹 산하 브랜드

  - 커피메이커, 아이스크림 메이커, 블렌더 등 주방용 가전제품 생산

  - 캡슐형, 패드형 에스프레소 기기 생산함.

 

Krups 에스프레소 기기

자료원 : www.krups.nl

 

 ④ Douwe Egberts(DE)

  - Douwe Egberts사는 네덜란드인 Douwe Egberts 씨 부부가 1753년 가족경영 기업으로 출발해 커피, 차, 담배, 설탕 등 식민지로부터 들여온 물품을 네덜란드 내 공급. 1978년 미국 Sara Lee에서 인수. 이후 브랜드명 및 (네덜란드 전통) 이미지, 네덜란드 내 거점을 그대로 유지

  - 네덜란드 내 가장 전통있고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재래식 커피파우더와 자동커피기기용 커피 패드, 커피잔, 커피기기 등 생산. 커피포장의 포인트쿠폰을 오려 모아 DE 전문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는 일은 네덜란드 주부들 사이에서 대물림 되는 전통 중 하나임.

 

Douwe Egberts(DE)사의 커피제품, 커피잔, 포인트쿠폰

자료원 : Sara Lee 홈페이지(www.saralee.com)

 

Douwe Egberts(DE)사의 에스프레소기기 Piazza d’Oro

자료원 : www.espressissimo.nl

 

 ⑤ Nespresso

  - Nestle 산하. 캡슐형 에스프레소 기기 및 에스프레소 ‘캡슐’ 판매 대표주자

 

Nespresso 브랜드 에스프레소 기기

자료원 : www.nespresso.com

 

 ⑥ Kees van der Westen Espressonistic Works B.V.

  - 네덜란드 Waalre의 공장에서 생산됨.

  - rocker를 연상시키는 강한 이미지의 디자인을 특징으로 함.

  - 커피전문점․바리스타용으로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함.(5000유로대 이상 가격)

     

Kees van der Westen 에스프레소 기계인 Mirage와 Speedster

자료원 : www.keesvanderwesten.com

 

 

자료원 : DE사 홈페이지, GfK(Growth from Knowledge) Retail and Technology, 네덜란드 커피․차 공급업체협회 VNKT(Vereniging van Nederlandse Koffiebranders en Theepakkers), www.keesvanderwesten.com, thuisbarista.nl, telegraaf지, 소비자정보지        consumentenbond, www.intermediair.nl, 가전제품 공급업체 협회 Vlehan(Vereniging          Leveranciers van Huishoudelijke Apparaten), 푸드트렌드 정보사이트 Talkin Food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