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기 자동차와 더불어 전기 스쿠터 관심 상승

- 전기 스쿠터 가격 현실화 가속�

□ 전기 스쿠터로 연료비 절감

 ㅇ 전기 자동차와 더불어 전기 오토바이, 전기 자전거 등이 같이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전기 스쿠터 역시 휘발유를 사용하는 스쿠터를 대체할 수 있는 대항마로 떠오름. 현재 전기 스쿠터는 4kWh로 100㎞를 주행할 수 있음. 독일 전기요금은 킬로와트 당 약 21센트로 84센트로 100㎞를 주행할 수 있음. 휘발유를 사용하는 일반 스쿠터의 경우 100㎞ 주행을 위해 약 3ℓ 정도의 연료가 필요함. 100㎞ 주행 시 비용은 3.6유로가 됨.

 ㅇ 모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탈것들의 공통적인 문제이며, 중요한 포인트인 배터리는 전기 스쿠터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며 판매가격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함. 독일에 시판된 전기 스쿠터 가격은 800~4000유로 사이이며 가격차가 큰 이유는 배터리의 성능과 연관이 있음. 한 번 충전으로 150㎞ 이상 주행하는 제품의 경우 2500유로 이하로는 구할 수가 없음.

□ 전기 스쿠터 보급 희망적

 ㅇ 독일에 전기 스쿠터가 보급 된지는 몇 해 되지 않았으며 제조사가 아직까지 그리 많지는 않지만 판매율이 빠르게 상승함. 높은 휘발유 가격으로 유지가 부담스러운 대학생이나 10대가 특히 많은 관심을 보임.

 ㅇ 배터리의 성능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배터리 가격 또한 점차 낮아져 소비자들의 전기 스쿠터 구입 부담은 계속해서 줄어들 전망임.

 독일 시판 전기 스쿠터 가격비교

(단위 : 유로)

자료원 : 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 Club

□ 독일 자동차협회 전기 스쿠터 테스트 실시

 ㅇ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관심도에 따라 독일 자동차 협회에서는 7개의 전기 스쿠터를 테스트함. 전문가들은 전기 스쿠터가 일상에 얼마나 적용이 될 수 있는지, 충전시간, 2인승의 위험요소는 없는지에 테스트를 했음. 가격대는 1600유로에서 3700유로까지 다양했으며, 그 중 두 모델의 경우 협회에서 추천할 만한 정도의 좋은 점수를 받았음.

 ㅇ 충전시간에 있어 최소 3시간에서 12시간까지 다양했으며 1회 충전 후 주행거리에 있어서는 업체에서 제시한 거리보다 더 결과가 좋게 나온 모델이 있었으며 2개 모델은 제시 거리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거리를 기록함.

□ 배터리 및 충전시설 개발이 시급

 ㅇ 시내주행이나 단거리는 전기 스쿠터 이용이 용이하나 60㎞ 이상의 거리는 아직까지 이용이 불가능함. 충전시간에 있어서도 아직까지 최소 3시간 이상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 제조사들의 연구, 개발이 시급함.

 ㅇ 장거리 운행 시 중간에 신속한 충전이 가능한 시설 또한 구축이 돼야 하며 대안으로는 여분의 배터리를 미리 충전해 이동 시 소지하는 것이나 모델에 따라 배터리의 무게가 18㎏까지 나가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임.

 ㅇ 독일에서 전기 스쿠터는 만 16세부터 운행이 가능해 많은 10대들이 이용해 가격이 어느 정도 내려가면 수요가 상당히 늘 것으로 전망함. 이에 우리 기업이 배터리 및 주변기기와 충전소켓 등 관련한 부품들을 개발해 독일 시장에 진출할 경우 전망이 밝음.

자료원 : 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 Club, Statista, KOTRA 프랑크푸르트KBC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