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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드헌터한테 직접 들어보는 홍콩 금융권 취업 전략
작성일 2019-05-31
작성자 RebeccaJiIn Hui
국가 홍콩
무역관 홍콩무역관

- 관심 분야에서의 인턴 경력과 이미 취업한 선배들과의 네트워킹이 중요 -

- 홍콩 금융권은 싱가포르 금융권 대비 투자은행, 채권부분에 강점 -




인터뷰 개요

 

일시

2019년 5월 30일

장소

Plus-Partners 사무소

인터뷰 대상

이성화 대표

주요 내용

- 홍콩은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금융 허브 도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금융업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홍콩에서 커리어를 쌓아보는 것도 좋음.

- KOTRA 홍콩무역관은 아시아 금융시장을 관장하는 헤드헌팅 회사인 Plus Partners의 이성화 대표를 만나 홍콩 금융권 취업, 홍콩과 한국 은행 조직의 차이, 홍콩 커리어의 장점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음.   


인터뷰 내용


Q1) Plus Partners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Plus Partners는 한국, 중화권(The Greater China),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등의 금융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헤드헌팅 회사입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베이징에 지사가 있습니다. 금융업에서 어소시에이트(Associate) 이상의 지원자들을 선별된 글로벌 은행으로 이직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도 Fixed IncomeInvestment Banking 등 분야에서 저희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소시에이트 직급 이상의 지원자들과 일을 하는 이유는 애널리스트 레벨의 주니어들이 이직하는 것은 커리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지원자들에게 좋은 직장으로 옮겨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드바이저 역할도 합니다. Plus Partners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는데, Plus Partners는 전반적인 아시아 시장을 관장하는 서치펌으로서 한국인이 설립하여 운영하는 첫 사례이며 유일한 서치펌입니다.  

(참고 : 금융업의 직급은 인턴(Intern), 애널리스트(Analyst, 경력 3년 미만), 어소시에이트(Associate, 경력 3~4년), 바이스프레지던트(Vice President, 4~6년), 디렉터(Director),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로 나뉨.)

 

Plus Partners의 이성화 대표


자료: Plus Partners 제공

 

Q2) 홍콩 금융권 취업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A2) ① 금융권 취업 활동에 뛰어들기 전 먼저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금융권 종사자들은 처음 시작했던 직종으로 은퇴할 때까지 이어나가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은 크게 세일즈(Sales), 트레이더(Trader), 리서치(Research), 스트럭처러(Structurer) 등으로 나뉘는데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현재 잘 나가는 직종이나 회사를 선택한다는 것은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한 분야에서 20~30년간 일하게 되는데 잘 맞지 않으면 힘들어지고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② 은행은 채용을 한 후 바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관련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턴 경력은 어떤 면에서는 학점이나 기타 스펙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글로벌 은행도 인턴을 공개 채용을 하는 추세기 때문에 인턴을 미리 준비해서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③ 관심 있는 직종의 선배들과 네트워킹을 장려합니다. 같은 또래와의 정보 공유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배들로부터 듣는 조언이 더 현실적이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금융업은 종종 내부 직원들의 추천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있어서 선배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Q3)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해서 직종을 구해야 할까요?

A3) 제 소견으로는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로 먼저 커리어를 쌓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반에는 이름 있는 회사가 아니라도 꼭 경력을 먼저 쌓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사 타이틀은 많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Q4) 홍콩과 싱가포르가 아시아 금융업의 양대 산맥인데, 두 나라의 금융시장이 어떻게 다른가요?

A4) 홍콩과 싱가포르는 경쟁구도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 보면 두 지역이 각각 특화된 분야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본인이 어떤 직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싱가포르가 좋을 수가 있고, 홍콩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홍콩이 경쟁력 있는 분야가 투자 은행(Investment Banking)과 채권 부분(Fixed Income) 등이 있다면 싱가포르는 홍콩보다 규제가 자유로워 상품 거래(Commodity), 자산 운용(Asset Management, Private Banking) 등이 경쟁력이 있습니다. 또 글로벌 금융기관의 아시아 본사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Q5) 면접과 이력서 작성 팁 좀 전수해주세요.

A5) 요즘 젊은 분들의 이력서를 보면 다 규격화되어 있는 똑같은 모양의 이력서가 대부분입니다. 회사마다 요구하는 인재상이 있는데 거기에 맞는 맞춤형 이력서를 각각 준비해서 지원을 해야 채용담당자 눈에 들어옵니다채용담당자가 한 사람의 이력서를 검토하는데 사용하는 시간이 평균 6초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력서에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제일 위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시간에 따라 이력을 정리하는데 지원하고자 하는 직종과 자신의 과거 경력 중 가장 연관이 있는 것이라면 앞쪽으로 옮겨서 강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잘하는 것, 대학 생활 중에서 성공한 이야기 등도 하이라이트 하는 것이 이목을 끌기 좋습니다.

면접에서는 “내가 이 회사에 왜 채용이 돼야 하는지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하고, 자신의 성공 스토리와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을 면접관들께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공 스토리 뒤에는 열정과 부지런함이 뒷받침이 돼야 합니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대학생활 중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이야기를 공유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분들은 본인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남다른 사람들일 것입니다. 지원자들은 회사 인재상에 대해 철저히 연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농담이고 과장된 이야기일지라도 이 회사에 들어오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꿈이다라고 말하는 정도가 돼야 면접관들에게는 지원자가 그 정도로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 한다는 것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Q6) 홍콩 근무 환경은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A6) (업무) 홍콩 외국계 금융 기관에 취직을 하게 되면, 은퇴할 때까지 같은 일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세일즈로 취직을 했다면 높은 확률로 세일즈 업무를 계속하다가 은퇴를 하게 됩니다. 한국은 순환보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세일즈로 시작을 했지만 중간에 다른 직종으로 전환되기도 해서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연봉) 홍콩은 성과가 있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구조입니다. 보너스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성과만큼 보상을 받게 됩니다. 한국은 같은 직급이라면 같은 월급을 받는 구조로 평준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 홍콩 조직은 돈 버는데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조직 전체가 돈 버는데 집중을 하기 때문에 정치 싸움도 결국 돈으로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과가 좋은 사람이 이기는 구조입니다. 한국은 성과도 중요하지만 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소통) 이메일 작성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홍콩은 중요한 전달 사항을 서두에 먼저 언급을 합니다. 답장이 올 때는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을 다 참조에 넣어서 이메일 체인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반면 한국은 1:1로 소통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무실 환경) 홍콩 외국계 금융기관은 칸막이가 낮아서 일어서면 서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이지만 한국의 경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어서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칸막이가 직원들 책상 사이에 놓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홍콩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직책이 높아지면 개인 사무실이 생깁니다. 홍콩도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면 개인 사무실이 생기지만 방에 들어가지 않고 직원들 간의 소통을 듣고 업무의 흐름 파악을 위해 Floor에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Q7)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어떤 것일까요?

A7) 아래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직업(Business), 성장시켜 줄 수 있는 환경(Platform), 회사 내 역할(Role), 상사와 동료(People), 그리고 보상(Compensation)인데, 이 중에서도 보상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덜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하루에 직장에 있는 시간은 가족보다도 더 오래 있는데, 본인 생각과 잘 맞는 사람과 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상사가 본인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한데, 상사가 높이 승진을 하게 될 때 같이 성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사를 잘 만나서 성공하는 사례도 종종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원하는 직업, 근무환경, 역할, 상사와 동료의 조건이 충족되면 돈은 자연스럽게 쫓아오게 됩니다. 돈을 좇지 마시고 돈이 본인을 쫓아오도록 만들기를 바랍니다.

계약서를 쓸 때 회사에서 희망급여가 있냐고 물었을 때 “회사 규정대로 주시면 만족할 것이고, 저는 일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답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와 어소시에이트 직급에서는 자기개발, 네트워킹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 갔을 때 큰 보상을 받게 됩니다.  

 

Q8) 홍콩 취업에 성공하신 한국 분들의 사례를 들어볼 수 있는지요?

A8) ① 한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이 있었는데, 홍콩에서 교환학생을 했었습니다. 이 학생은 학기가 끝난 후 방학 동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홍콩에 남아 대학 선배들을 만나서 네트워킹을 한 것입니다. 이 학생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선배가 채용을 했습니다.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이런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국내 금융 기관에서 일을 하셨던 분이 휴직을 하고 외국계 은행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로 MBA 진학을 했습니다. 보통은 직종을 바꾸기 위해서 MBA 공부를 하는데, MBA 마지막 학기에 구직 활동을 할 때 저를 만나게 됐습니다. 직종을 바꾸는 것은 헤드헌터로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이 분은 이틀에 한 번씩 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 상세히 알려줬습니다. 저는 이 분의 열정과 부지런함을 높이 평가했고, 회사 지원을 할 때 저를 referee로 내세워서 제가 그분에 대한 reference를 좋게 해주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외국계 은행에 본인이 원하는 직종으로 이직을 성공했고, 현재는 홍콩에서 성공한 한국인 뱅커 중에 한 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Q9) 홍콩 취업을 선택한다면 어떤 강점이 있을까요? 홍콩에서 쌓은 커리어는 나중에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을까요?

A9) 홍콩은 본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최상급의 뱅커들이 모인 도시이기 때문에 좋은 상사들 밑에서 일을 능률적으로 배울 수 있고,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를 배우는 것이 향후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홍콩은 변수가 많지 않고 예측이 가능하여 안정적인 도시지만 업무는 지루하지 않고 다이내믹하기 때문에 일을 많이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훈련장입니다. 한국에서만 근무했던 분과 홍콩에서 경력을 쌓아본 사람은 차이가 있으며 홍콩이 훨씬 경쟁력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10) 홍콩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A10) 홍콩은 본인 역량 강화하기에 좋은 도시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꼭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외국계 은행은 사람이 필요할 때 그때 그때 채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본인이 관심 있는 직종의 선배들과 네트워킹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뱅커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졸업반이나 고학년일 때 인턴을 시작하지 말고 빠르면 대학교 1학년때부터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계 은행의 경우, 애널리스트에서 어소시에이트로 진급을 해야 비교적 순탄하게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만약 진급이 되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MBA를 가는데, 어소시에이트로 진급이 된 사람들은 굳이 MBA를 가지 않고 계속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료: Plus Partners, KOTRA 홍콩 무역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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