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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 인도 뭄바이로 출근한다! 두 번째 이야기
작성일 2019-05-31
작성자 이경태
국가 인도
무역관 뭄바이무역관

- 뭄바이 진출 한국 금융회사 취업 성공기 -



   

이번 인터뷰는 인도 우리은행을 거쳐 뭄바이 미래에셋 취업에 성공한 홍지영씨가 주인공입니다. 선진국 중심의 해외 취업 경험담에 비해 인도와 같은 신흥국에 취업에 성공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금번 인터뷰가 해외에서 미래를 찾는 구직자들이 해외 취업의 꿈을 키워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미래에셋 자산운용 인디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홍지영이라고 합니다.

인도에는 2015년 인턴으로 1년 거주했었고 그 후 2016 12월에 우리은행 인도법인에 취업한 이후 미래에셋으로 회사를 옮겨 지금까지 인도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Q2. 현재 근무 중인 미래에셋 회사 소개와 담당업무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 미래에셋 자산운용은 2007년부터 인도에 진출하여 뮤추얼펀드를 판매 및 운용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진출한지 약 12년 된 금융 회사이고, 총 운용 자산규모 5조원, 인도 내 자산운용사 중 규모 15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저는 상품 마케팅 팀에 속해있고, 주로 하는 업무는 국외 펀드 상품 부분 및 상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미래에셋 인도법인의 경우 세일즈 팀과 마케팅 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제가 속한 마케팅 팀의 경우 금융상품을 고객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주로 고민하는 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금융 시장은 이제 막 발달하는 시장이고 뮤추얼 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낮다보니 고객 교육까지 감안하며 마케팅 업무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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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법인 홍지영 과장


Q3. 지금 직장에서 받고 계신 급여 등 복리후생에 대해 이야기해주실 수 있는지요

  - 인도에서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연 급여가 25,000불 이상이어야 합니다. 급여는 그래서 그것 보다 조금 더 해서 받고 있습니다. 이 급여에 기타 복리 후생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참고로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뿐 아니라 인도 기업의 경우도 지역마다 복리후생의 편차가 큰 편이에요. 현지 채용 비율이 높은 델리나 첸나이 같은 경우에는 집값이 따로 지원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뭄바이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문제도 있다 보니 지원이 되지 않거나 일부만 지원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Q4. 현지채용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으십니까?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공채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 학생시절 인턴십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어필할 수 있는 이력서를 쓰는데 초점을 맞추어 취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인도 현지채용은 대부분이 수시채용 방식이기 때문에 현지채용에 관심이 있으시면 항상 취업 정보에 관심을 두고 새로 올라오는 공고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 인도를 선택한 이유는, 이미 한국의 많은 대기업이 인도에 진출하였고 또한 앞으로도 한-인도간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인도에는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한국인 인재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저의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시장 전문가로 성장하여 한국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Q5. 그러면 인도 뭄바이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 처음 우리은행에 취업했을 때는 첸나이로 취업을 했어요. 첸나이에서 몇 개월 뒤에 뭄바이로 전근을 가게 되었는데 사실 저는 처음부터 뭄바이로 오고 싶었습니다. 뭄바이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도 있고, 대학생 시절부터 금융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인도 금융의 중심지는 뭄바이이기 때문에 여러 면을 생각했을 때 뭄바이가 가장 나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첸나이에 취업했던 것은 첸나이에 한국 기업이 많고 한국인 현지채용 수요가 많아서 그만큼 기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Q6.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해외 취업을 한 사례가 많은지 알고 싶습니다.

  -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 함께 공부했던 친구 중 몇 명은 이미 베트남, 미국에 취업을 하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비자문제로 중간에 돌아와야 했지만). 그 외에도 요즘에는 일본에 취업하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Q7. 해외 취업과 관련된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인도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이 인재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제가 인도에 취업을 결심한 당시 뭄바이에는 현지채용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첸나이나 델리 등에서 취업을 하신 분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였습니다.

 

  - 한국에서는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채용공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월드잡플러스에 올라온 공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월드잡플러스를 이용해 해외로 취업하시는 것 같아요.

 

Q8. 처음에 인도(뭄바이)에 도착하셨을 때의 첫인상이 궁급합니다. , 지금은 그 첫인상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 사실 인도에 처음 인턴으로 왔을 때는 인도 통화가 뭔지도 모르고 왔습니다. 인턴을 급하게 나왔다보니 인도에 대해 조사하거나 하지도 않고 막연히 신비로운 나라 같은 생각만가지고 있었습니다

 

  - 처음 도착했을 때 우선 놀랐던 것이 인프라나 숙소 등 생활적인 부분이 굉장히 낙후되어 있었어요. 오토릭샤를 처음 탔을 때나 문을 수동으로 열어야하는 엘리베이터 같은 생활적인 소소한 면에서 놀랐던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고 또 조금 적응이 되고 나니까 ‘아,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비교적 잘 어우러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것도 인도의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Q9. 앞으로 본인의 커리어 계획이 궁급합니다. 지금의 근무 경력이 향후 커리어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인도의 금융시장은 매우 활발하게 성장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적인 부분에서 아직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도 금융시장에서 일을 배우다보면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일들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지금은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속해 있는 조직에서 저의 역량과 경험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먼 미래를 생각해 본다면 인도의 금융 선진화에 기여하는 외국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Q10. 현지채용에 관심 있어 하는 한국의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으십니까?

  - 첫 번째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직무를 잘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직무인지 그리고 이 직무가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를 잘 고민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근무경력이 길지는 않지만, 외국에서의 직장생활은 한국의 보편적인 모습과는 다른, 조금 더 매력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십분 활용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두 번째로 해외취업을 생각하면 어느 지역에서 일을 하는 게 좋을지 지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어디에서 근무하는지에 대한 고민보다 지역에 상관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세계 어느 곳에 있던지 자신을 스카웃 하는 다른 기업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폭넓게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외국의 직장생활도 사실 한국의 직장생활과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외국취업에 너무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료: 뭄바이무역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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