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보고타 시 폐기물 매립장 운영 입찰 임박

오는 8월 14일 신규운연업체(컨소시엄) 선정 입찰 개시

관련당국은 한국의 성공사례 및 기술력 등을 높이 사고 있어 관심 경주 요망

 

보고일자 : 2009. 8. 6.

최재철 보고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909009@kotra.or.kr

 

□ 보고타 시 폐기물 매립장(Doña Juana/도냐 후아나) 개요

 

○    현재 도냐 후아나 폐기물 매립장은 스페인 Proactiva社가 현 사업 운영자로 입찰권을 획득 및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2009년 11월 부로Proactiva社의 계약이 종료됨.

 

○    이에 따라 신규 운영 업체(컨소시엄) 선정을 위한 입찰이 8월 14일자로 개시되며, 동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향후 7년 간 운영관리를 책임지게 됨. 이어 침출수 처리 및 침출수 추출 바이오 가스화 사업을 CDM 사업으로 신규 추진 계획 중에 있음.

 

○     도냐 후아나 폐기물 매립장은 보고타 시 UAESP(Unidad Administrativa Especial de Servicios Publicos/공공사업 특별 관리단) 관할 시설로, UAESP가 발주처 및 주요 운영 및 입찰 결정에 우선적인 역할을 수행함.

 

○    도냐 후아나 폐기물 매립장은 보고타 시 및 보고타 남부 외곽지역 쓰레기의 100%를 관할하며 1988년 운영이 시작되었음. 약 800만 인구가 하루에 배출하는 6천 톤의 폐기물을 처리 중에 있음.

 

○    매립장은 크게 침출수 처리, 안정화 작업, 바이오 가스 추출의3개 부분을 중점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폐기물 매립에 관련하여 현재 7구역에 폐기물을 매립 중에 있음.

 

○    동 매립장 수명이 다 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7~8년 후 제 2단계로 현 매립장 옆 신규 매립장 개발을 검토 중이나 아직 정확한 시기 및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음.

 

I. 안정화 및 바이오 가스

 

○    고형 폐기물에서 메탄 가스를 포집하여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처리 시설이 이미 건설 중에 있으며, 향후 약 30년 간 30억 KW의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발표하였음.

 

○    이미 매립이 종료 된 1~6 구역의 경우 부분적으로 안정화 작업 및 복토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으며, 향후 해당 지역을 공원화 및 도시계획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할 방침임.

 

바이오 가스 생산 설비

자료원 : KBC 자체 방문

 

II. 침출수 처리 시설

 

○    현재 도냐 후아나 매립장 내 침출수 관리 시설은 초당 21리터의 침출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침출수 탱크는80m3 크기임. 이는 도냐 후아나 폐기물 매립장 규모와 걸맞지 않은 규모이며, 우리나라 수도권 매립지 폐기물 처리장의 침출수 처리 시설의 약 1/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짐.

 

도냐 후아나 매립장 내 침출수 처리 시설

자료원 : 보고타 KBC 자체 방문

 

○    현재 침출수 처리 시설은 콜롬비아 STL 사가 운영하고 있으나 새로운 입찰을 통해 침출수 처리용량 확장 및 질적 개선을 계획하고 있음.

 

□ 프로젝트 주요 정보

 

○     보고타 시 도냐 후아나 폐기물 매립장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음.

 

프로젝트 명	도냐 후아나 폐기물 매립장 (Relleno Sanitario Doña Juana)
예상 입찰 시한	2009년 08월 14일
예상 공사기간	2009년 - 2016년(약 7년)
프로젝트 규모	7년 간 US 8천만 달러
발주방식	민자유치 (향후 7년 간 주민 오물세 재원으로 투자경비 회수)
주무부처	보고타 시 공공서비스 특별관리청(UAESP)
입찰 대상 프로젝트	• 고형 폐기물 운영관리 • 침출수 운영관리 (입찰 제안 조건에 따라 동일 사업자가 침출수 바이오 가스 추출 운영도 병행할 가능성 농후)
입찰 제외 프로젝트	고형 폐기물 바이오 가스 추출사업 (현 사업자가 향후 23년 간 CDM 계약 보유)

자료원 : KBC 자체

 

□ 주요 면담 내용 및 주의사항

 

○    최근 브라질, 영국, 스페인 등 외국기업을 비롯하여 콜롬비아 내 주요 기업이 도냐 후아나 보고타 시 폐기물 매립장 프로젝트 입찰 수주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음.

 

○     지난 6월 폐기물 및 침출수 관련 전시회를 통해 도냐 후아나 및 보고타 시 폐기물 매립지 관련 담당자들이 한국의 폐기물 매립 및 재활용 성공 사례를 간접적으로 목격한 바 있음.

 

○    낙찰 심사 시 90%가 견적가격 및 기간이며 나머지 기타 부분은 콜롬비아 내국기업 참가여부에 관한 사항임. 콜롬비아 기업과 컨소시엄을 제휴하여 진출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됨.

 

○     입찰 참가 시 보고타 상공회의소 벤더등록(RUP)에 관하여 UAESP측은 공공사업의 경우 벤더등록은 필수이나, 컨세션 사업의 경우에는 벤더등록(RUP) 적용 예외가 인정됨을 밝힘. 또한 상의 앞 사후 내국법인 설립 약정만으로 가능하며, 법인 설립 시ESP(Empresa de Servicios Publicos/공공서비스기업)로 등록이 필요하다고 밝혔음.

 

□ 시사점

 

○    보고타 시 관련 당국이 매립지를 녹색 공원, 단지조성 등 도시 계획에 따라 용도를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는 바, 난지도 공원화 사업 등 우수사례를 보유한 우리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음.

 

○    주무처인 UAESP는 지난 6월 보고타에서 개최된 도시 고형 폐기물 처리 대안 모색 국제 포럼을 개최하며 한국 측 패널을 적극적으로 초청하는 등 한국과의 기술적 제휴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음.

 

○    도냐 후아나 폐기물 매립장이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내에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폐기물 처리 시설인 점, 인구 약 8백만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점 등의 상징성이 있는 바, 어느 때 보다 한국 관련 기업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관심 경주 요망함.

 

자료원 : UAESP(보고타 시 공공사업 특별관리단) 단장 면담, 보고타 KBC 자체 방문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