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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경] 러시아 주식시장 침체, 경기회복에 장애물인가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09-04-07
  • 출처 : KOTRA

 

러시아 주식시장 침체, 경기회복에 장애물인가

- 국영기업 공모주 매입한 러시아 개인투자자들 막대한 손실 -

 

 

□ 주식공개된 국영기업 주가 폭락으로 러시아 개미들 패닉상태

     

ㅇ 국영기업 주식공개를 하면서, 러시아의 정부의 주식매입 권유에 따라 공모주를 매입한 시아의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음

     

ㅇ 국영기업이었던 VTB은행(대외무역은행)이 상장이 되고나서, VTB은행 주식을 매입했던 러시아 개인 투자가들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상당한 손실을 보았음

 - 모스크바에 기반을 두고 있는 IT업체 매니저인 블라디미르 시냐코프는 2007년에 본인 적금의 40%를 털어서 VTB은행 주식을 매입했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주가 폭락으로 75%의 손실을 입었음

 - 회사를 은퇴한 게오르기 잘랸트 역시 VTB은행 공모주를 매입하였으나, 지금까지 입은 손실이 신형 벤츠 2대를 살 수 있는 금액에 맞먹는다고 함

     

ㅇ 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된 국영기업 주식을 매입하여 손실을 입은 수천명의 러시아의 개인 투자자들은 소위 ‘People's IPO(對국민 주식공개’라고 홍보하며 주식매입을 권유한 정부 공무원들에 속았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음

 

 

□ 경기부양에 발목을 잡고 있는 러시아 증시

     

ㅇ 2007년 5월, 러시아 제2 국영은행인 VTB가 상장될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러시아 투자자들은 러시아 경제가 끝없는 호황을 보일 것이라는 장밋빛 낙관론에 젖어 있었음

 - 러시아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음(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음)

 - 앞서 언급된 게오리기 잘랸트의 표현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한 번도 주식에 투자해 본 적이 없는, 건전한 투자자들이었다. 다시는 주식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식시장에 대한 강한 불만과 불신을 드러내고 있음

 

     

 

 

ㅇ 러시아 주식공개는 2006년 7월 국영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Rosneft)社가 총 보유주식의 15%를 상장하면서 시작되었음

 - 러 정부가 국민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10여 만명의 러시아인들이 국민주 매입에 참여하였음

 - 당시 로스네프트의 공모 규모는 무려 100억불에 달하였음

 

ㅇ 2007년 2월에 주식공개된 스베르방크(Sberbank)의 경우 당시 푸틴 대통령마저도 ‘안전한 투자’라고 공개리에 언급한 바 있고 주코프 부총리도 푸틴의 권유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한바 있음

     

ㅇ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 주식은 2007년 공개당시 1천분의 1로 분할되어 공모되었는데 2009년 3월말 현재 주가는 0.6불을 기록하고 있어 공모가 대비 80% 하락폭을 보이고 있음

 - 한편 이들 기업들이 2008년에 개인 투자자에게 지불한 배당금은 대부분 공모가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주가하락으로 손실은 입은 투자자들에게 소위 ‘껌값‘ 정도의 보상밖에 받지 못하였음

     

ㅇ 이처럼 주식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개인 투자자들은 공개된 기업의 내부 경영정보를 거의 접하지 못하고 있어 불만은 더 높아지고 있음

 - 주식공개가 어떻게 추진되었는지 또는 얼마나 많은 광고료가 투자자 모집에 소요되었는지 등 개인 투자자들의 의혹은 날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음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을 부추긴 모양을 보였기 때문에 의혹은 더 커지고 있음)

 - 개인 투자자들은 은행이 투자자들을 희생양으로 엄청난 이득을 취한 것이라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ㅇ 중산층을 중심으로 구성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다는 점과 경기부양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소비계층의 소비심리가 주식시장 손실로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러시아 주식시장의 약세는 러시아 경기부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증시하락은 소비시장 위축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유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유추됨

 - 최근의 외국인 투자유입 동향을 살펴보면, 2008년 FDI 유입은 전년대비 현저하게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 러시아 증시가 외국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

 

ㅇ 2008. 5. 19일 RTS 지수가 최고치(2,487.92)를 기록하였으나, 9 ~ 10월간 512.34 포인트까지 하락하였으며, 2008년에는 주식거래량이 전년대비 10% 증가하는데 그쳤음

 - 지수 구성 총 50개 종목중 43개가 하락했으며, 스베르방크(Sberbank), 수르구트네프트가즈(Surgutneftegaz) 등의 하락폭이 컸음

 - RTS 시가총액중 석유․가스 부문 비중이 63.6%, 금속 12.3%, 금융 11.0% 수준임

     

ㅇ 러시아 주식시장은 2009. 1월 RTS 지수가 2008. 12월말의 631.89 포인트 대비 15.33% 하락한 535.04 포인트를 기록하며 약세장이 지속되어왔으나, 최근 국제유가 소폭 상승, 금리인상, 금융회사 지원 등을 통해 금융불안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2009. 3. 31일 현재 약 690 포인트를 기록하며 2월 최저점(2. 3일 512.34 포인트) 대비 34.7% 상승

     

< RTS 추이 >

 

(기말기준,

1995.11.1=100)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1

2009.3.31

RTS 지수

(종가기준)

614.1

1,125.6

1,921.9

2,290.5

631.89

535.04

689.63

(자료원 : www.rts.ru)

     

ㅇ 정부의 지속적인 디폴트 위협 부인 및 최근 국제유가 소폭 상승, 주가 및 환율 안정화, 외환보유고 감소폭 완화, 금융회사 지원 등을 통해 금융불안 우려 해소중

 

ㅇ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함께 러시아로의 외국인 투자유입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당분간 급격한 주가상승으로 인한 주식시장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 통계에 의하면, 2008년 3분기까지의 FDI 집계실적이 잡히고 있음

 - 러시아 경제위기/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시점이 2008년 4분기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 통계로는 러시아의 FDI 유입의 증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임

 - 그러나, 금융권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을 통해 현재 러시아 외국인 자본유입에 대한 개략적인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음

     

ㅇ 국제금융시장 신용경색이 지속되면서 2008. 4분기에 1,305억 달러가 순유출되어, 러 중앙은행은 2008년 자본 순유출액을  1,299억 달러로 잠정 집계하고 있음

 

(단위 : US$ 억)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자본 순유입

-19

-89

10

418

831

-1,299

(자료원 : 러시아 중앙은행)

*2008년은 잠정치임

 

< 러시아내 FDI 유입 동향 >

(단위 : US$ 백만, %)

 

2006

2007

2008. 1~3분기

FDI 유입액

29,701

55,074

59,393

전년 동기대비 증감율

-

85.4

54.9

(자료원 : 러시아 중앙은행)

*2008년은 1~3분기까지 집계임

*2008년 1~3분기까지의 전년 동기대비 증감율은 2007년 1~3분기 대비 증감율을 기입한 것임

*2008년 4분기까지 총계, 2009년 1분기 집계는 현재 통계치가 잡혀있지 않음

 

ㅇ 상기 자본 순유출 규모를 보고, 현 상태에서 외국인 투자가가 러시아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음. 그러나 외국인 투자가의 對러 투자진출 추세는 확실히 둔화되고 있음

     

ㅇ 경제위기/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획기적인 유인책 제시 등의 노력 미미

 - 러시아 외국인 투자환경은 우리나라, 중국,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임

 - 중앙정부 차원에서 외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에 적극적이지 않으며, 지방정부 또한 외투기업에 대해 제한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중앙정부에 대한 종속성이 강함)

     

ㅇ 금번 러시아 경제위기, 금융위기, 증시침체가 향후 러시아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는 미지수이나, 현재의 러시아 경기침체가 빠른 회복을 보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있어야만 할 것으로 여겨짐

 -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더욱 강해진 일반 러시아 투자자들은 러시아 경기회복과 증시회복에 큰 역할을 하기에 역부족일 것으로 보임

     

     

(자료원 : Moscow Times, KOTRA 모스크바 KBC 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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