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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완성차 업체, 북미지역 생산 확대
  • 투자진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호준
  • 2007-08-31
  • 출처 : KOTRA

독일 완성차 업체들, 미국 내 생산 확대

- 달러 약세를 이용한 유럽 역수출, 유로화의 지속 강세에 대비한 전략 -

- 유럽자동차 회사의 생산투자로 미국남부 경제 활성화 -

 

보고일자 : 2007.8.30.

박미진 디트로이트무역관

Detroit@kotradtt.org

 

 

□ 달러 약세, 효과적인 시장공략 등을 이유로 미국 내 생산확대

 

 ○ 유럽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 미국 내 공장 생산량을 늘릴 계획

  - 디트로이트 3가 구조조정 등으로 미국 내 생산을 줄이고 있는 반면, 유럽계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내 생산확대 계획

 

 ○ 1990년 이후 미국 자동차 3사, 미국 내 생산시설 중 29개 패쇄

  - 반면 아시아와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 내에 24개의 생산시설 가동 중

  -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 회사들에 의해 신설된 24개의 공장에서는 기존 디트로이트 3사와 비교해 노조원들의 입지가 약하거나 전무

  - 노조원들의 입지 약화는 올해 9월 미국 자동차 3사와 노사간의 핵심적인 논의사항이기도 함.

 

 ○ 유럽 자동차회사들의 현지 생산기지 구축, 확대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장치

  - 유럽 자동차회사들은 달러 약세를 이용해 미국 내 생산시설에서의 차량 생산을 늘리고, 유럽으로 역수출

 

□ 완성차 업체별 동향

 

 ○ BMW 생산확대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BMW 공장은 연간 생산량을 현재 10만4000대에서 20만 대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시설확장에 박차, 이미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Z4와 X5차량 외에 X3와 X6도 생산할 계획임.

  - BMW는 이번 미국 내 증산 계획이 달러 약세와 유로화 강세로 인해 발생한 2006년의 9억200만 달러의 손실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폴크스바겐, 미국 생산 고려 중

  - 약 20년 전 미국 내 생산을 중단한 바 있는 폴크스바겐은 만년적자인 북미 수출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계획 중

  - 폴크스바겐은 지난 5년간 북미시장에서 34억 달러의 적자 기록

  - 멕시코 푸에블라시에 위치한 북미 지역의 유일한 생산공장은 현재 전 라인 가동 중이며 올해 연간 40만 대를 생산할 예정. 푸에블라에서 생산되는 모델을 제외한 다른 차종들은 북미시장 판매를 위해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음

  - 최근 폴크스바겐 미국 책임자로 임명된 Stefan Jocoby는 지난달 기자들과 회견에서 미국 내 생산 기지 설립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발표

 

 ○ 다임러 그룹, 생산량 확대 계획

  - 이 공장은 약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의 증액 투자(6억 달러)에 힘입어 2001년 2000명이던 직원이 현재 4000명으로 두 배 증가했으며, 최초 공장 설립 당시 예상했던 생산량 보다 두 배가 넘는 연간 17만3000대를 생산 중

 

□ 달러화 약세에 따른 전략 변화

 

 ○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 내 생산 설비를 증축하는데 소요된 자본과 유로 강세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려는 방안을 여러 번 세웠으나, 경쟁력 하락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음.

  - Porsche의 경우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 초반 사이 달러 약세로 인한 수익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1년에 많게는 3차례까지 가격을 조정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결과 포르쉐의 미국 내 판매가 1986년 3만 대에서 1992년 4500대로 급감한 바 있음.

 

  ○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B-Class자동차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는데, 이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이익 폭이 적은 차량의 수출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으로 분석

 

□ 미국 남부지역 경기 활성화

 

 ○ 독일 자동차 회사들의 미국 내 생산 증가는 미국 자동차 3사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트로이트 지역이 아닌 남부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

  - Mercedes는 약 십 년전 앨라바마주 Vance 시에 비노조 등의 조건을 전제로 최초로 미국 내 생산 공장을 설립

  - 공장 설립 후 Vance의 인구는 250명에서 3000명으로 급증했으며, 앨라바마 주에 약 4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됨.

  - BMW는 Spartanburg지역에 협력업체를 포함해서 약 1만6000개 일자리 창출(BMW 생산공장 역시 노조 없음.)

 

 ○ 독일 자동차회사들의 미국 남부지방 진출은 독일 내의 협력업체들의 미국 동반진출을 유도했으며,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들은 자연스럽게 미국 부품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됨.

 

□ 시사점

 

 ○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생산기지 신·증설은 다른 외국계 완성차 업체들의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와 맞물려 디트로이트 3사의 미국 내 생산감소를 상쇄시키는 효과가 발생, 결과적으로 미국 자동차·자동차 부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 외국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확대로,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진출은 매출 확대뿐 아니라 고객층 다변화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으므로, 한국 부품업체들의 지속적인 진출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 무역관 자체 조사,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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