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서비스산업 투자매력도 신흥시장 중 4위

- 제조업 투자는 베트남, 서비스는 UAE가 가장 높아 -

- 제조업투자 매력도는 중동부유럽이 가장 낮아 -

보고일자 : 2007.8.1.

이규남 프라하무역관

knlee@kotra.cz

□ 체코의 서비스산업 투자매력도 중동부유럽 국가 중 가장 높아

 ○ PricewaterhouseCoopers가 투자대상지로서의 20개 신흥시장(Emerging Markets)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코가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조사대상 국가 중 4위로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남.

  - 분석대상 서비스산업은 콜센터 등 제3국을 대상으로 하는 아웃소싱 서비스산업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서비스의 90% 이상이 투자대상국 내수시장에서 매출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분석

  - 체코가 100점 만점에서 56점으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헝가리가 5위, 폴란드가 6위에 랭크되는 등 최근 소득향상과 함께 내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부유럽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

 ○ 서비스산업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95점을 기록한 UAE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한국이 2, 3위를 기록

  - UAE는 높은 소득수준과 0%인 법인세, 낮은 위험도로 10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사우디아라비아도 높은 소득수준과 25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규모, 2.5%인 낮은 법인세율 등으로 서비스업을 하기에 좋은 것으로 평가됨

  - 한국은 커다란 소비시장과 높은 소득수준 등이 장점으로 꼽혔으나 25%에 달하는 높은 법인세율로 61점에 그치면서 3위를 기록

□ 체코의 제조업투자 대상지로서의 매력도는 낮아

 ○ 제조업투자 대상지로서의 체코의 매력도는 20개 국가 중 17위로 중동부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됨.

  - 이는 체코의 경우 외국인 직접투자의 급증으로 인구 1000만 명에 제조업체만 15만 개에 달할 정도로 제조업체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 인력확보난이 심해지면서 임금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등 임금수준이 비교대상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데 주로 기인

  - 중동부유럽 국가 중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폴란드는 인근의 체코나 헝가리보다 낮은 임금수준에 서유럽 시장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100점 만점에 94점을 기록하면서 20개 국가 중 3위를 차지

  - 헝가리는 89점으로 중위권인 9위에 랭크

 ○ 베트남이 제조업 투자대상지로서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

  - 베트남은 국가위험도로는 20개 국가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분석했으나 낮은 임금수준과 높은 기대이익이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높은 것으로 평가됨.

  - 중국도 비교적 높은 기대이익과 낮은 국가위험도로 베트남과 같은 95점을 기록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베트남에 이어 2위를 기록

신흥시장 투자매력도 지수

자료원 : PricewaterhouseCoopers

□ 시사점

 ○ 이 분석결과는 2004년 EU 가입과 함께 EU내 유망 투자 대상지로 각광을 받아온 체코가 이제 더 이상 제조업투자 대상지로서 인근 국가들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중요성을 갖고 있음.

 ○ 최근 소득수준의 급격한 향상과 실업률의 급감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임금 수준의 빠른 상승으로 체코의 저임금 매력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바 체코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체코가 저임금을 활용한 노동집약적 산업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정보원 : PricewaterhouseCoopers, Czech News Agency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