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생산성 향상이 투자유입 증대 뒷받침

보고일자 : 2007.5.29.

나범근 콸라룸푸르무역관

rabungle@lycos.co.kr

□ 생산성 향상

 ○ 작년 3.7% 생산성 증가로 최근 6년간 최고치 기록

  - 이는 OECD 선진국인 일본(2.5%), 독일(2.0%), 미국(1.5%)뿐만 아니라 태국(3.5%), 대만(2.7%), 싱가포르(1.2%) 등 인근 아시아 국가의 생산성 증가율을 뛰어넘는 수치로 전체 61개 비교국 중 23위로 2005년 대비 5계단 상승

2006년 말레이시아 및 주요 국가의 생산성 증가율 비교

               자료원 : MITI

  - 특히 반도체, 화학제품, 석유 및 플라스틱 제품 등 수출위주산업 분야에서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제조분야에서 4.4%의 생산성 증가를 보이며 작년의 높은 생산성 증가를 견인

  - 서비스분야는 금융 및 운송(4.1%), 유틸리티(4.5%), 상업 및 무역(2.2%)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2.6% 생산성 증가를 보임.

 ○ 성장 배경

  - 정부의 사업환경 및 관료주의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효과를 거둠.

  - 작년 대규모 무역흑자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의 GDP가 5.9%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호조 속에 수출위주 핵심 제조산업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

  - 또한 말레이시아 중소기업(SMEs)들에 대한 지원 강화에 따른 자동화, 현대화 등 생산과정의 개선이 전체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투자유입 증대

 ○ 제조부문의 높은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투자유입 증대

  - 말레이시아는 올해 1~4월 제조부문에서 총 320개 프로젝트로부터 126억 링깃의 투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외국인 투자는 79억 링깃으로 작년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의 39%를 이미 달성

  - 네덜란드(14억 링깃), 싱가포르(12억 링깃), 일본(11억 링깃), 미국(10억 링깃), 한국(8억6000링깃)이 주요 투자국으로 올 상반기 전체 외국인 투자의 약 70%를 차지

  - 말레이시아 수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산업을 비롯 화학, 운송, 기계 등 높은 생산성 증가를 보인 분야에 외국인 투자가 집중

  - 말레이시아는 정치·경제적 안정성, 정부의 친비즈니스 정책, 발달된 기반시설, 영어구사력, 천연자원 풍부 등의 유리한 투자유치 환경을 갖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던 외국투자가들이 중국의 노동력 원가 상승, 사업환경의 어려움 등의 원인으로 인근 동남아에 다시 관심을 보임에 따라 투자유입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분석

□ 시사점

 ○ 생산성 향상 위한 지속적 노력 필요

  - 최근 말레이시아의 성장패턴이 투자증대, 생산증가 및 수출호조, 민간소비 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계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 필요. 이를 위해 산업정책 담당부처간의 지속적인 협력채널 구축, 업종별 단체간의 교류확대, 중소기업 관련 협력사업 확대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식산업화 등의 체질 개선, 제조업관련 서비스산업 및 혁신주도형 중소기업의 육성 등의 병행이 요구됨.

 ○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포함, 투자금액은 작년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측되며, 제조업뿐만 아니라 무역, 운송, 금융 등의 서비스부문 또한 한층 강화된 금융 및 비즈니스 서비스, 관광, ICT 서비스로 생산성 증가 예상

자료원 : MIDA 및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