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 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일자 : 2007.4.27.

지윤정 상파울루 무역관

jyjworld@kotra.or.kr

 

 

□ 개요

 

 o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가 위치한 서부 아마존 지역은 아마조나스(Amazonas), 아끄레(Acre), 혼도니아(Rondonia), 호라이마(Roraima)등의 4개 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주도는 마나우스(Manaus), 히우 브랑꾸(Rio Branco), 뽀르뚜 벨류(Porto Velho), 보아 비스타(Boa Vista) 등이며, 이 중 마나우스 시는 이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음.

 

 o 법령 nº 356/68 와 법령 8.387/91을 통해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설치된 자유무역지대는 1990년 시장개방 이전까지만 해도 브라질의 최대 공업지대였으나 원거리에 따른 물류비용과 경기둔화로 한동안 침체돼 있었음.

 

 o 그러나 2003년부터 경기 회복과 함께 마나우스 지역 투자도 활기를 띠기 시작, 2002년 총 매출액 91억 달러에서 2003년에는 105억3000만 달러로 16% 증가한 이후, 2004년에는 139억 달러, 2005년은 190억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고용현황도 199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2005년 말 기준 총 근로자수는 10만30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o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ZFM)는 공업, 농축산업, 상업 등 3개의 대형 전문 산업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공업단지의 경우 현재 각종 첨단기술을 보유한 45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음.

 

 o 마나우스 지역(ZFM)에는 수입관세 및 공업세 등 세제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에 전기전자, 오토바이, 생활용품 등 관련기업들이 주로 진출해 있으며, 다수의 정보통신제품 업체도 입주해 있음.

 

 o 브라질 최대 수출자유무역지대인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의 조세특혜 제도는 그 동안 두 번의 기한 연장을 거쳐 당초 종료 시기였던 2013년보다 10년이 늘어난 2023년까지 발효될 예정임.

 

⃞ 마나우스 공업 단지

 

 o 마나우스 공업단지(Polo Industral de Manaus: PIM)는 2007년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17억 달러의 매출액을 나타냈으며, 올해 평균 성장률은 15%로 전망되고 있음.

 

 o 매출액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 제품은 주로 LCD TV, 플라스마 TV, Home Theater, 컴퓨터, LCD 모니터, 에어컨 등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나타났음. LCD TV의 경우 2007년 1월 전년 동기대비 323.3%가 증가한 18,257 대가 생산됐으며, 이중 1만7024 대가 판매되는 실적을 거둠. 같은 기간 컴퓨터는 전년동기대비 289.8% 증가한 42.846대, LCD모니터는 256.7% 증가한 20만7264대, 전자레인지는 118.7% 증가한 16만8219대, Split 형 에어컨은 66.8% 증가한 1498대가 생산됨.

 

 o 마나우스 주재 이륜차 생산업체도 우수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남. 모토사이클의 경우 2007년 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46.7%가 증가한 15만6822대가 생산됐으며, 같은 기간 자전거는 전년 동기 대비 153.9% 증가한 8만1582대가 생산돼 7만339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둠.

 

 o 마나우스 자유무역 지역 수출실적의 경우, 2005년 20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대비 81%의 증가 보였으나, 2006년에 접어들어서는 헤알화 대비 달러가치의 하락 등으로 인해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하는 현상을 보임.

 

연도별	매출 (억 달러)	무역수지(백만 달러)				국내시장(백만 달러)
		수출	수입		수지	판매	구입		수지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104 91 91 105 140 190 229	742 829 1,026 1,225 1,085 2,021 1,484	3,025 2,702 2,584 3,223 3,759 4,763 5,923		-2,284 -1,873 -1,558 -1,998 -2,674 -2,742 -4,439	9,646 8,302 8,079 9,306 12,876 16,942 21,374	2,470 2,258 2,363 2,854 3,843 5,070 6,005		7,176 6,044 5,716 6,452 9,033 11,872 15,369
항목별(단위：억 달러)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총매출		105		140		190		229
전자전기제품 　정보산업자재 　이륜차 　화학 　열가소성제품 　금속 　기타		33 25 18 10 5 3 11		48 31 23 13 7 4 13		68 39 32 16 11 7 17		79 44 42 20 13 11 21

     자료원：Suframa(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 관리청)

 

⃞ 공업단지(Distrito Industrial) 규모  

 

 ㅇ 1차적으로 완공된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 내 공업단지는 이미 업체 들이 모두 입주해 더 이상 수용 능력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첨단 산업 인프라를 갖춘 2차 단지가 건설 중임.        

 

  ㅇ 공업단지 I (완료)

   -  업체 입주면적 : 1.231,06 ha

   -  녹지 면적 : 466,42 ha     

   -  단지 총면적: 1.697,48 ha

 

  ㅇ 공업단지 II (개발 중)

   -  업체 입주면적 : 784,00 ha  

   -  총 개발 면적 : 2.100,00 ha

   -  도로여건 : 도로전체가 아스팔트 포장 및, 마나우스 시 기존 보유도로와 연결됨.  

   -  통신 인프라 :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  공사 완료 프로젝트 : 461건

   -  공사 진행 중 프로젝트 : 188건

 

□ 주요 혜택

 

 o ZFM에 대한 투자인센티브는 SUFRAMA와 SUDAM을 통한 연방인센티브와 마나우스 주 상공관광국(SIC)을 통한 주정부의 인센티브 및 마나우스시의 인센티브로 나눠지며 감세원칙이고 예외적으로 면세를 적용함.

 

 ㅇ 연방인센티브 : 수입세(Imposto sobre Importação - I.I.), 공산품세 (IPI - Imposto sobre Produtos Industrializados; Industrialised Product Tax), 법인소득세(IR - Imposto de Renda; Income Tax), PIS (SOCIAL INTEGRATION PROGRAM)와 COFINS (SOCIAL SECURITY FINANCING CONTRIBUTION) 등의 감면 및 수출세 (Imposto sobre Exportação - I.E.)의 면제

 

 ㅇ 주 인센티브 : 주유통세(ICMS – State Service Tax)를 경우에 따라 55-100% 환급(tax credits)하는 방식

 

 ㅇ 시 인센티브 : 일정기간 건물토지세, 도시정화 및 공공물 보존료, 사업 허가료 등의 면제

 

□ 입주방법

 

 ㅇ ZFM에 기업을 설립하고자 할 경우에는 ZFM 관리청(SUFRAMA, www. suframa.gov.br)에 산업프로젝트 (roteiro de Projeto Industrial)를 제출해야 함. 이것이 Suframa 행정위원회 (Conselho Administrativo da Superintendência: CAS)의 승인을 받으면 신청기업은 확정된 산업프로젝트와 건축설계프로젝트를 제출함.

 

 ㅇ ZFM에 입주하려면 반드시 일정비율의 국산화율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것을 기초생산공정 (PPB – processo produtivo básico) 이라고 함. PPB는 생산품별로 원자재 준비, 가공부터 최종품의 생산공정을 자세하게 나누어, 이중 브라질에서 시행해야 할 공정을 규정하고 있음. 이를 통해 ZFM가 단순한 수입제품의 조립지대로 전락하는 것을 막도록 유도함.

 

ZFM 입주절차

 

현지법인설립 및 입지선정

↓

SUFRAMA에 산업프로젝트제출 (PPB유무 확인)

↓

CAS의 심사 및 승인

↓

SUFRAMA에 확정된 산업프로젝트와 건축설계프로젝트 제출

↓

입지확정 및 공장건설

 

□ 향후 전망

 

 o 지난 2월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에서는 조세감면 등의 혜택, 내수시장 회복, 헤알화 강세 등의 요인으로 지난 4년간 대폭적인 성장을 이룸.

 

 o Suframa(마나우스자유무역지대관리청)는 금년 매출이 15% 증가하고 지난 5년간 80억 달러에 머물고 있는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와 함께 내년부터 브라질에 디지털 TV가 도입되고, 브라질 정부가 밝힌 PAC(성장촉진계획)에 따라 이 지역이 디지털 TV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신규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o 또한, 정부는 전통적인 분야에서 벗어나 이 지역에 석유화학 콤비나트(combinat)(11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향후 3년간 22.5억 달러에 이르는 277건의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 이 외에도 300여건의 프로젝트가 심사 중이라고 전해짐.

 

 o 브라질에 공장을 세우려는 한국기업은 우선 브라질 각 주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면밀히 검토해 보고 투자지역을 결정해야 할 것이며, 첫 단계로는 상파울루 주 외에 마나우스 지역을 방문해볼 것을 권장함. 특히, 정보통신분야 기업의 경우는 브라질 연방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인 정보통신법과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의 혜택을 동시에 비교해 보고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임.

 

 

자료원 : SUFRAMA,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