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 터키 투자 성공적 이었다

- 시장잠재력, 노동력 등 높이 평가 -

- 법적시스템, 정책의 투명성 등은 개선되어야 -
 

보고일자 : 2007. 4. 25

김찬열 이스탄불 무역관

foxchan@kotra.or.kr

□ 외국인투자가들, 터키 시장에 만족  

 ㅇ 터키에 투자한 외국계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대터키 투자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뿐 아니라 향후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남.  

 ㅇ 2007년 4월,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GfK(Global from Knowledge)가 터키에 투자하여 활동중인 미국계 회사들의 모임인 ABFT(American Business Forum in Turkey) 멤버들을 비롯한 미국계 회사들의 중역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터키에 투자한 것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88%는 내년도에 터키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응답자의 88%는 다른 기업에도 터키 투자를 권할 것이라고 답변함.  

터키경제의 강점

 ㅇ 이번 조사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들은 터키의 시장잠재력 및 노동력을 매우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응답자의 96.1%가 터키의 시장잠재력이 높다고 답변하였고, 96%는 근로자의 숙련도, 교육 수준 및 노동 생산성 등에 만족한다고 밝힘.   

 ㅇ 이외에도 2004년 이후 한자리 수로 안정을 찾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터키 경제가 지닌 강점으로 꼽기도 함.  

 ㅇ 한편, 금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향후 터키가 경제 발전 및 외국인투자가 유치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법적 시스템의 비효율성, 정부정책결정의 투명성 결여, 환율 불안정 등을 꼽음.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분야

□ 경제전문가, 터키 전망 여전히 밝다  

 ㅇ 세계 7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BNP Paribas의 자산 관리 수석분석가 Mr. Patric Mange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 투자가들이 터키에서 높은 수익을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힘.  

 ㅇ 그에 따르면 터키의 이자율이 매우 높기는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러한 높은 이자율에 익숙하기 때문에 높은 이자율은 외국인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함.  

  - 이와 더불어 그는 터키의 이자율이 2007년 하반기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미하지만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함.  

 ㅇ 또한, 그는 터키 시장의 장점으로 높은 투자 수익률, 터키 중앙은행의 중립성, IMF와 터키 중앙은행과의 공조체제 등을 꼽음.  

  - 이외에도 향후 EU와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터키 시장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터키 시장 진출을 서두를 것을 충고함.  

□ 시사점  

 ㅇ 금번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이 생각하는 터키 시장의 최대 장점은 시장잠재력과 노동력인 것으로 밝혀짐.  

  - 특히, 투자 기업들이 터키 근로자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시한 것은 향후 외국인투자유치에 있어 매우 고무적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터키에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에게도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ㅇ 또한, 터키에 투자한 기업들이 향후 투자를 늘리고 여타 기업에 터키 투자를 권할 것이라고 밝힌 점, 경제 전문가가 터키에서의 높은 수익성을 강조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우리 업계에서도 터키 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기인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TDN, 무역관자료 종합 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