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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블라디보스토크 지역개발에 40억 달러 투입
  • 투자진출
  • 미국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07-02-09
  • 출처 : KOTRA

러, 블라디보스토크 지역개발에 40억 달러 투입

- 2012년 APEC 정상회담 개최 준비 -

 

보고일자 : 2007.2.9

박기원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

the4ya@empal.com

 

 

  인도 방문 후 귀국길인 1월 27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국방부, 외교부 등 주요 부처 장관, 극동 러시아 대통령 전권대표 및 연해주 주지사가 참석한 회의를 주재한 푸틴 대통령은 2012년 APEC 정상회담 개최지로 블라디보스토크이 적정하며, 중요한 국제회의 준비를 위해 1000억 루블(약 40억 달러)의 연방예산을 투입해 SOC 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것을 발표

 

 

□ 2012년 APEC 정상회담 개최지는 모스크바가 아닌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연간예산이 320억 루블이고 이 중 연방정부 보조금이 80억 루블인 점을 고려할 때 1000억 루블의 연방예산 투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일부 언론은 막대한 연방예산 지원을 블라디보스토크에 '금(金) 비'가 내릴 것이라고 비유하고 있음.
 

  올 가을 호주에서 개최되는 APEC 회의에서 2012년 주최국으로 러시아가 결정되면, 블라디보스토크는 북동부 아시아 경제권의 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21개 아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 포럼은 2007년에는 호주, 2008년에는 페루, 2009년에는 싱가포르, 2010년에는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고, 2011년 개최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2012년 개최국 선정이 지연되고 있음.
 

  2012년 APEC 정상회담 장소는 '루스끼 섬'이 될 것이며, 루스끼 섬에는 해양생물학연구소, 호텔, 휴양센터, 수족관이 건설되고, 육지(블라디보스토크 시)와는 해상다리로 연결할 예정임. 푸틴 대통령은 루스끼 섬은 APEC 테마 레크리에이션 지역으로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지적함.
 

  주지사와의 단독면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해양수족관 건설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었고, 다르킨 주지사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연해주 사회경제발전이 전반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

 

 

□ 다르킨 주지사의 야심 찬 계획
 

  다르킨 주지사는 2012년 APEC 정상회담의 블라디보스토크 유치와 많은 개발프로젝트 중에서 연방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우선적인 3개 개발과제를 제시
 

  첫째는 러시아의 태평양 연안에 경쟁력 있는 운송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임. 이에 따라 나호드카의 보스토치니항 개발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음. 특히 보스토치니를 특별경제항만구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 중임. 여기에는 민자유치를 포함해서 700억 루블의 자금을 투입해 2020년까지 연간 화물처리능력을 180~200만 톤으로 증대시킬 계획임.
 

  둘째는 연해주를 러시아의 새로운 산업경제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임. 이를 위해 핵발전소, 알루미늄 공장, 석유화학공장, 액화가스공장, 경비행기 제작공장을 건설할 예정임. 연해주 산업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2조 루블 가량의 투자가 필요하며, 대부분은 민간투자로 충당될 것임.
 

  셋째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지정학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써 APEC 정상회담 개최와 연계해 SOC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임. 연해주는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현대화해, 공항시설물을 현대적 장비로 갖추고, 보잉 747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를 건설해 시간당 1500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공항으로 발전시킬 예정임. 졸로토이로그만 위로 해상 다리를 건설하고, 7000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회의장을 건설하며,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호텔을 짓고, 각종 스포츠 및 문화센터를 건설할 예정임. 전체 1170억 루블을 투자하는데, 연방정부 예산 934억 루블이 지원될 예정임.
 

  다르킨 주지사는 이와 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연해주에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이 유입되고, 사회경제발전과 더불어 러시아 국가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

 

 

□ 연해주 의회의 움직임
 

  한편 2월 6일 연해주의회 경제정책재산분과위는 2분기 중에는 2007~12년간 연해주 주택현대화, 연해주 도로 개보수 및 시가지 정비 세 가지 분야에 논의를 집중할 것을 의결함. 의원들은 지붕 개보수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2012년 APEC 정상회담 개최준비를 위한 인프라 정비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

 

 

□ 극동 러시아발전 국가위원회 설치

 

  푸틴 대통령은 '극동 러시아 발전 국가위원회' 설치 대통령령을 발표하고, 위원장에 프라드코프 총리를 임명함. 푸틴 대통령은 극동 러시아는 러시아 국민경제와의 통합 및 국제협력강화가 이루어져야하며, 극동 러시아는 러시아 지역 중 번영하는 지자체 중의 한 곳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의 성장지역 중의 한 곳으로 발전할 기회를 맞이했다고 지적

 

 

□ APEC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다섯 가지 과제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인프라 개발을 위한 상당한 투자가 수반돼야 하며, 1000억 루블을 투입할 다섯 가지 중요 과제가 정해졌다고 밝힘.
 

  첫째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항공운송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고, 둘째는 도로 및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며, 셋째는 행사개최장 구역을 정비하는 것이고, 넷째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숙박시설을 개선하는 것이고, 다섯째는 발달한 정보통신망을 건설하는 것임.
 

  이고르 레비탄 교통부장관은 현재 공항현대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활주로 하나를 더 건설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힘.
 

  2012년 APEC 정상회담 개최와 더불어 극동 러시아는 잊혀 가는 러시아 영토가 아닌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확고한 한 주체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정보원 : 러시스까야 가제따, 블라디보스토크 타임즈 등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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