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2007년 FDI 전망

- USD 225억 달성 예상 -

- 선거 등 정치적 상황이 영향 줄 듯 -

보고일자 : 2007.1.30

손주홍 이스탄불무역관

 joo7@kotra.or.kr

□ 투자전망은 긍정적

 ㅇ 국제 금융 협회(IIF, 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는 최근 ‘Capital Flows to Emerging Market Econom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07년 터키의 FDI는 2006년 USD 220억을 약간 웃도는 USD 225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ㅇ 이 보고서는 민영화와 금융 부문의 M&A 및 외국인들의 부동산 매입 등이 외국 자본 유입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분석함.

터키 내 순 FDI 동향

                                                                                                                      (단위 : USD 100만)

         주1) 2006년은 잠정치, 2007년은 전망치임.

         주2) 부동산 매입 포함 금액임.

         자료원 : 터키 재무성, 터키 중앙은행 및 TDN

 ㅇ 터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2007년은 FDI가 2006년의 USD 5018억보다 다소 감소한 USD 4687억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음.

□ 정치적 상황에 따른 투자환경의 변화 가능성

 ㅇ IIF 전문가들은 올 4월의 대선 및 11월 총선 결과에 따라 터키의 투자환경이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음.

  - 특히 현 Erdogan 총리가 대통령이 될 경우 터키의 정치적 긴장감이 더욱 팽배해지고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도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ㅇ 하지만 터키 경제는 지난 몇 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온 만큼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투자 유입으로 경쟁력 및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음.

 ㅇ 또한 순 포트폴리오 주식 투자(Net Portfolio Equity Investment)에서 터키는 올해 작년의 US 25억보다 크게 늘어난 USD 37억 정도를 유치해 러시아를 제치고 지역 내 최고의 유치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시사점

 ㅇ 터키는 2001년 경제위기로 IMF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이후 매년 안정적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FDI 유치에서도 2004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음.

 ㅇ 지금까지는 주로 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대기업 주식인수 형식을 통한 투자가 많이 이루어졌으나, 점차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의 활용을 위해서 터키에 공장을 설립하는 그린필드 투자도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음.

 ㅇ 2007년은 터키의 EU 가입문제, 대선 및 총선과 같은 정치적 요소 때문에 경제 및 투자환경이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외국자본 투자 추세로 봤을 때 정치와 상관없이 당분간 터키에 대한 FDI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TDN, 터키 재무성, 터키 중앙은행 및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