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공업단지 확대 계획 -

-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수출 증대 추구 -

-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투자대상국 매력 유지 -

아르헨티나정부는 “법령 716/2020”을 통해 “공업단지개발계획(Programa Nacional para el Desarrollo de Parques Industriales)”을 발표한 바, 목적은 연대협력으로 공업개발 틀을 추구하기 위한 국토사용 촉진이다. 이 계획은 2020년 9월 2일(수) “공업의 날(Día de la Industria)”을 기해 대통령(Alberto Fernández)이 발표한 자금지원, 공업단지 개발을 포함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post-corona)의 중소기업 생산 재활성화, 고용 증대, 공업화, 제조업품 수출증대, 경제성장 대책의 일환이다.

아르헨티나정부 생산개발부장관(Matías Kulfas)은 2020년 9월 14억 페소(US$ 1=120페소)부터 시작해 중소기업 자금지원책을 말하면서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디지털화 및 공업단지 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해당지역은 43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생산 재활성화, 제조업체의 고용촉진을 위해 2480억 페소를 아르헨티나 8만 7000개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10년 동안 2000억 페소를 장기투자에 지원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미주개발은행(IDB)으로부터 5억 달러를 지원 받아서 연 이자율 10-24%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할 것이며, 아르헨티나가 더 저축하고 수출을 더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필요한 장기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구조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아르헨티나중앙은행과 민간은행이 재원 마련과 민간업계 지원을 위해 협력하는 등 일종의 지원금 혜택과 범위 증대를 위한 “은행체계”도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4억 페소 투입으로 아르헨티나 국내 업체를 위한 공급망(supply chain) 발전을 유도하되 특히 석유·가스, 광업, 자동차, 철도, 조선 등 전략분야 위주로 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 투자하는 업체도 이러한 공업단지를 이용할 수 있어 앞으로 전망은 나름대로 좋은 편이다. 아르헨티나의 현 정부는 수입자유화를 비롯한 경제개방보다는 수입대체(import substitution)를 통한 공업화,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업체 육성, 1차산품(주로 농산품과 육류) 수출국 탈피, 제조업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 증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러한 공업단지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아르헨티나생산개발부 및 외무부 산하의 아르헨티나투자무역청(Argentina Investment & Trade Promotion Agency:AAICI)의 다니엘라올모스(Daniela Olmos) 시장개척 담당자는 "아르헨티나는 하루 빨리 외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산품 수출을 증대해야 되며 공업단지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펠리페 카를로스 솔라(Felipe Carlos Solá) 외무장관도 "아르헨티나는 외채를 줄기기 위해 수출을 더 많이 해야 되고 이것을 위해서는 수입을 무분별하게 하는 것보다는 국내산업 부흥을 추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 바, 이러한 의미에서 공단은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영국 신문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등을 중심으로 최근 아르헨티나에 투자해서 영업하던 외국인업체들이 아르헨티나를 떠나는 현상과 관련, 아르헨티나정부의 간섭 때문임을 지적하기도 했고 2019년 현 정부가 들어선 후 일방적으로 단행한 세율인상 때문에 일부 고소득층 국민이 옆나라 우루과이로 떠나는 경향도 있으나 아르헨티나는 워낙 국토가 광대하고 천연자원이 풍부해 언제든지 산업발전의 잠재력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공단 확대와 함께 외국 기업의 투자 대상국의 매력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아르헨티나 언론보도 정리, https://www.ambito.com/economia/boletin-oficial/gobierno-crea-programa-nacional-el-desarrollo-parques-industriales-n5130043,https://www.infobae.com/economia/2020/09/20/para-el-financial-times-no-es-la-pandemia-sino-el-gobierno-el-que-provoca-el-exodo-de-empresas-de-la-argentina/,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