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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르노, 중국 시장 전기차ㆍ경상용차에 집중
2020-09-29 동흔 중국 선양무역관

- 수익성 낮은 승용차 사업 과감히 구조조정 나서 -

- 中 전기차ㆍ경상용차 시장 지속적 성장세 전망 -

 

 

 

르노의 새로운 중국 전략

 

프랑스 제조업체 르노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를 포기하는 대신 전기차와 5톤 이하 경상용차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르노그룹은 중국 내 합작법인 파트너였던 둥펑자동차(東風汽車)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남은 지분은 모두 둥펑에게 넘기기로 했다. 다만, 르노는 승용차 엔진에 대한 개발과 판매, 서비스 등 네트워크 분야의 협력은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르노와 둥펑은 지난 2013년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發改委)로부터 합작사업 인가를 취득, 같은해 12월에 절반씩 출자해 합작회사인 둥펑르노를 설립했다. 2016년 2월 9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후베이성 우한시에 생산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은 완성차 조립공장과 파워트레인 생산공장, 실린더 헤드 블록과 실린더 헤더 주조 공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동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15만대 정도였다. 생산 모델은 르노 갭쳐, 카자르, 꼴레오스였다.

 

설립 당시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전 회장은 연간 최대 8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르노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대비 17% 정도 줄어든 17만 9571대에 그쳤다. 그 마저도 대부분 경상용차와 전기차이며, 내연기관 승용차를 생산한 둥펑르노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63% 급감한 1만 8600대 정도에 불과했다.

 

동풍르노 판매 현황

(단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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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牛車網

 

르노는 이런 이유로 중국 시장에서 승용차 사업을 철수하고 대신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와 경상용차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12월 르노는 닛산, 둥풍과 전기차 전문 합자회사인 eGT신에너지자동차유한공사(易捷特新能源汽車有限公司)를 설립했다. 이 합작회사는 순수전기 SUV인 시티 K-ZE를 판매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7월 중국 장링자동차그룹(江鈴汽車集團) 산하 전기차 자회사 JMEV(江新能源汽有限公司) 지분의 50%를 확보하고, 2022년 중국 EV 시장의 45%를 4대 핵심모델로 커버할 계획이다.

 

또한 르노는 지난 2017년 12월 중국 상용차업체인 화천그룹(華晨集團)과 화천르노진베이자동차유한공사(華晨雷諾金杯汽車有限公司)를 설립했다. 르노의 전문성과 기술로 진베이(金杯) 모델을 현대화하고 2023년까지 총 5개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ㆍ상용차 시장 현황

 

중국 전기차 시장은 2009년부터 10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2009년 500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2019년 120만 6000대로 늘어났다. 전세계 전기차 절반이 중국에서 팔린 정도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와 자동차 시장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주춤하기 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중국 전기차 연간 판매 추이

(단위: 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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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올 상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1~6월 전기차 판매량은 동기 대비 36.5% 감소한 39만 7000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코로나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6.4%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전기차 시장은 점차 화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7월 전기차 판매량은 9만 8000대로 동기대비 19.3%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를 직접적으로 자극한 것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다. 지난 4월 23일 중국 재정부, 공업정보화부 등은 원래 올해로 종료 계획이었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2022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 동안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보조금 지급 규모는 해마다 단계적으로 전년대비 10, 20, 30% 삭감하기로 했다.

 

중국정부는 올해 충전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에너지 충전소를 5G, 빅데이터 등과 함께 경기부양책인 신형 인프라(新基建) 건설 지원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중국은 올해 전기차 충전기 60만 개를 확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투자규모는 약 100억 위안에 이른다.

 

이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2030년 중국의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1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전기사 시장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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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eloitte

 

한편, 중국의 상용차 시장은 연간 산업수요가 2019년 기준 약 432만 대로 예상되는 거대 시장이다. 올 상반기 코로나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역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도 상용차 판매는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1~6월 상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238만 4000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 증가세는 인프라 건설 확대와 차량 배출 가스 기준 강화에 따른 차량 교체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용차 연간 판매 추이

(단위: 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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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8년 ‘푸른 하늘 수호전 3년 행동계획(藍天保衛戰三年行動計劃)’을 발표했다. 이 행동계획에 따르면 노후 디젤 차량은 2020년 연말부터 징진지(京津冀), 창장삼각주(長江三角洲) 등 지역에서의 운행이 금지된다. 이미 노후 승용차 56만대가 지난 2019년 연말까지 운영을 중단했고, 올해 연말까지는 약 60만 대가 퇴출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실재 적재량을 초과해 운행하는 화물차에 대한 단속 작업도 상용차 판매 확대에 한몫 하고 있다. 그 동안 불법적으로 차량을 개조해 과도한 화물을 운반하는 상용차들은 도로 안전에 큰 위협이 되었다. 국무원은 오는 2022년까지 불법 개조를 통한 적재량 초과 운반 화물차를 대대적으로 단속하여 도로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중국 상용차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정망이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노후 상용차 교체 수요와 적재량 위반 트럭에 대한 단속으로 트럭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맺음말

 

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와 상용차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힘입어 앞으로도 전기차, 상용차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르노의 새로운 중국 전략은 중국 전기차와 상용차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구한다. 르노 그룹 중국지역 프랑수아 프로보(Francois Provost) 화장은 “중국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며, “우리는 향후 깨끗한 모빌리티를 위한 양대 동력인 전기차와 상용차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료: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중국승용차연합회, 牛車網, Deloitte, 第一財經, 騰訊新聞, 財經網, 鈦媒體, 中汽數據有限公司, KOTRA 선양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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