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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지원정책 강화
  • 투자진출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윤수한
  • 2020-05-17
  • 출처 : KOTRA

- 대출금 상환 및 부가세 납부 연기, 사우디인 임금보전 등 현지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기업 또한 혜택 가능 -

- 코로나19 및 국제유가 안정 후 중단된 국가 대형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 높아 -

    

 

 

기업지원 정책 강화 배경

 

20201분기 기준 정부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511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부수입 감소에 따라 재정적자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909,000만 달러수준이다. 사우디 경제의 근간이며, 정부수입의 67%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분야 수입은 20201분기 전년대비 24% 감소한 343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는 2016년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가 선포한 ‘Saudi Vision 2030’ 정책을 통해 제조업 육성 및 산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 석유산업 이외의 제조업 기반이 미미한 사우디는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제조업 기술, 인력 등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선, 자동차,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에는 투자청(SAGIA)을 투자부(MISA)로 승격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및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정부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 부가세 납부기한 연장, 정부 수수료 환급, 임금 보전 등이 있다. 정부의 모든 정책은 현지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기업에게도 해당된다.

 


기관별 지원정책 주요 내용

 

재무부(MOF : Ministry of Finance)

 

사우디 재무부(MOF)는 총 472억 달러의 기업지원 정책 수립하고 이중 347억 달러를 대출 등 금융형태의 직접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125억 달러는 코로나19 관련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부가세, 법인세, 고용주세 등의 기업운영 관련 세금을 3개월 연장했으며, 정부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금 상환 기간을 최대 9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재무부(MOF)에서는 기업 대출보증 프로그램(Kafalah Program)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중 13개 은행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사우디 재무부(MOF) 기업 지원정책 리스트

구분

주요내용

적용기간

세금납부 연기

1. 세금신고 연기 또는 일시적 세금납부 선택권 부여

2. 부가가치세(VAT) 신고 및 납부 연기

3. Zakat 납부 연기

* 2.5%의 종교세로 모든기업이 납부

4. 정부 서비스 수수료 납부 연기

5. 수입관세 납부 연기(은행보증 필수)

3개월

대출상환 연기

1. 산업개발은행(SIDF) 대출금 상환 연기

2. 지속가능기업 프로그램 참가기업 대출금 상환 연기

(The Corporate Sustainability Initiative Program)

3. 금융관련 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9개월

금융대출 지원

정부 지정 주요 산업분야 대출금 확대

(보건의료, 관광, 부동산, 교육 등)

별도 기한 없음

자료: 사우디 재무부(MOF)

 

중소기업청(Moshaat)

 

사우디 중소기업청(Monshaat)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을 위한 ‘Saudi Incentive Program’을 시행 중이며, 현지기업과 사우디에 법인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기업도 지원 대상 범위에 포함된다. 우선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을 제공할 것이며, 해당 대출은 중소기업청(Monshaat)에서 승인된 금융기관을 통해서 가능하다. 또한 현재 중소기업청(Monshaat)을 통해 대출받은 기업은 상환기간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2020년 이후 중소기업이 납부한 263억 달러 규모의 정부 행정 수수료를 환급해 주기로 결정했다. ‘Monshaat Academi’를 운영해 직업교육을 실시할 것이며, ‘Nawafith Moshaat’를 통해서는 중소기업의 재무, 기술, 법률,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산업광물자원부(MIM : 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

 

산업광물자원부(MIM) 또한 현지 및 사우디 진출 외국기업에게 재정적 혜택 지원을 발표했다. 산업공단 내에 입주한 모든 공장 대상으로 2020년 말까지 공장 운영비용(전기세, 수도세 등 유지비)25%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운영 허가 라이선스를 갱신기간 또한 2020년 말까지 연장 가능하다.

 

인력사회개발부(Ministry of Human Resources and Social Development)

 

인력사회개발부는 중소기업의 임금보호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영업정지, 사우디 의무고용 불이행 벌금 등을 코로나19 상황 해제까지 연기하였다.

 

중앙은행(SAMA : Saudi Arabian Monetary Authority)

 

사우디 중앙은행(SAMA)는 중소기업 대상 80억 달러 규모의 대출금 상환 연기를 결정했다. 또한 133억 달러 규모의 민간부문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 사우디 중앙은행(SAMA)의 금융지원의 대부분은 메카 및 메디나시의 중소기업 대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세무당국(GAZT : General Authority of Zakat and Tax)

 

사우디 세무당국(GAZT)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가가세치(VAT) 5%, 기업 영업이익의 2.5%인 종교세(타카트) 등 기업활동 관련 세금납부 기한을 630일까지 연장하였다. 또한 기업의 보험료 체납, 각종 과태료 등의 납부기한도 연장하였다.

보험료 체납, 교통법규 포함 과태료 등 또한 한시적으로 납부기한을 연장하였다.

 

인적자원개발기금(HRDF, Human Resource Development Fund)

 

인적자원개발기금(HRDF)는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사우디인을 대상으로 급여의 30%를 보전해줄 계획이며, 대상기간은 20197월부터 20217월까지이다. 급여지원은 월급 기준 1,000달러 이상, 4,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최대 지원금은 1인당 800달러, 또는 급여의 50%이다.

 

투자부(MISA) 외국인 투자 지원정책 개요

 

코로나19 대응센터 운영

 

사우디 투자부(MISA, Ministry of Investment)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애로사항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대응센터(MISA COVIC-19 Response Center)를 운영 중이다. 이메일, SNS 등으로 투자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실시간 접수 중이며,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우디 투자 라이선스 취득, 상무부 기업등록 등의 행정 서비스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진출 지원기관 소개업무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 분야별 투자진출 인센티브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4월 한 달 동안 총 263건의 문의가 접수 되었으며, 이중 118건은 라이선스 취득 등 행정 문의, 60건은 정부 재정지원 문의, 나머지 85건은 부가세 납부, 통관, 사업 인콰이어리 등이었다.

 

사우디 투자부(MISA) 코로나19 대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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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우디 투자부(MISA)

 

 

외국인 투자지원 서비스 주요 내용

 

사우디 투자부(MISA)는 민간부문 역량 강화를 통한 정부의 Saudi Vision 2030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 외국인 기업 투자확대를 통해 제조업 국가 제조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투자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 투자 관련 문의 접수 시 48시간 내 답변

2. 외국인 투자 관련 정부기관 담당자 연결 지원

3. 투자자 애로사례 접수 및 해결을 위한 전담팀 구성

4. 사우디 투자 허가증 3시간 이내 발급

5. 수출입 통관서류 간소화

6. 사우디 파트너와의 분쟁 방지를 위한 상업중재센터 출범

7. 투자자 라이선스 기간 5년으로 확대

      

사우디 투자부(MISA) 외국인 투자지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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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우디 투자부(MISA)


시사점 및 향후 전망

 

사우디는 코로나19, 유가전쟁으로 인한 초저유가 등으로 2000년대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4OPEC+의 원유감산 합의이후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5월 중순까지도 20-30달러에 머물고 있다. 원유 생산량 조절만으로는 국제유가 회복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산업 활동 재개로 인한 세계 석유수요 회복이 유가 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간기업 역량 강화, 외국인 투자 확대 등을 위해 기업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유가로 인한 정부 재정난 심화로 부가세 3배 인상(5%15%), Saudi Vision 2030 예산 80억 달러 삭감, 생계비 수당 지급 중단 등의 경제개혁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사태로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진정, 국제유가 회복만 이루어지면, 대형 프로젝트(Qiddiya, Red Sea, 킹 살만 조선소 등) 및 제조업(보건의료, 방산, 신재생에너지 등) 활성화 정책 재개가 예상되기 때문에 사우디는 여전히 진출 기회가 많은 국가 중 하나이다.

 

이미 진출한 우리기업의 경우 대출지원, 부가세 납부기한 연장, 사우디 근로자 임금 보전 등의 정부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은 바이어 반응, 정부 정책변화 발표 등을 수시로 확인하며 진출시기와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 : 사우디 투자부(MISA), 재무부(MOF), 산업광물자원부(MIM), 인력사회개발부, 중소기업청(Monshaat), 인력자원개발기금(GRDF), 사우디 중앙은행(SAMA), 사우디 세무당국(GAZT), 현지언론(Arab News),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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