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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아라!
  • 투자진출
  •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무역관 Selam Zewdu
  • 2020-03-03
  • 출처 : KOTRA

- 에티오피아 시장 수출, 투자 진출시 디아스포라가 비즈니스 파트너로 최적합 -




□ 에티오피아의 디아스포라 현황


  ㅇ 2012년 에티오피아 외교부가 발표한 디아스포라 정책에 따르면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로 조국을 떠나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이들을 ‘디아스포라(diaspora)’로 규정하고 있음.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북아메리카, 유럽, 중동, 호주,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에티오피아인들은 250만 명 이상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매년 큰 증가 추세에 있음.


  ㅇ 디아스포라는 귀국 후 정부기관,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해 전문 지식과 선진 기술을 본국에 전수하며,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또한 디아스포라는 매년 40억 달러 이상의 외화를 대내 송금하고 있으며, 이는 에티오피아 국가 전체의 수출을 통한 2018년 외화 획득액인 26억 달러보다도 60% 이상 많은 금액으로 주요한 외화 획득원임.

 

□ 에티오피아 사업 성공의 열쇠는 외화 가동력


  ㅇ 에티오피아는 제조업 기반이 부족해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품목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에티오피아 내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된 품목에 원활하게 외화를 배정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관건임. 그러나 에티오피아 내 외환 부족 만성화로 인해 외화 관련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그 결과 L/C 개설 등 대외 거래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임.


  ㅇ 수입을 위한 L/C 개설은 신청 후 US$ 10만 내외는 1년, US$ 100만 이상은 1년 6개월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러한 소요 시간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임. 이와 관련해서는 당관이 2019년 10월 10일 보고한 <에티오피아 투자 흥행의 열쇠는?> 보고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람.

 

□ 디아스포라만이 갖는 특권


  ㅇ 일반 바이어는 외화 할당을 받기 위해 오랜 기간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만 하나 디아스포라는 소유한 외화를 자유롭게 대외 결제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일반 바이어보다 외화 가동 능력이 뛰어남. 에티오피아 정부는 자국 내 외화 획득을 위해 디아스포라를 위해 국내에 외화 계좌 개설과 자유로운 대외 결제를 허용함으로써 디아스포라의 대내 투자를 장려하고 있음.


  ㅇ 에티오피아 중앙은행은 디아스포라를 위한 외화 계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지침서 FXD/64/2019를 2019년 9월 3일에 공표한바 있음.

    - 이에 따르면 디아스포라 계좌는 해외에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인 혹은 에티오피아 출신(Origin)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은행에 개설됨.

    - 개설 주체는 디아스포라 개인이나 디아스포라가 운영하는 기업 모두 해당이 되며 계좌는 미국 달러, 영국의 파운드, 유럽의 유로 중 하나의 통화로만 개설할 수 있음. 일본의 엔화, 캐나다 달러 등 다른 통화로 예금할 경우에 위 세 개 중의 하나로 자동 전환되며 개설 통화는 디아스포라가 선택 가능함.


  ㅇ 또한 과거에는 디아스포라 계좌에도 5만 달러 한도가 책정돼 있었으나 해당 지침에 의해 이러한 한도는 폐지돼 더 원활한 대외거래가 가능해졌음.

    - 일반 수출 기업은 수출대금 수령 계좌 내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 시 30%를 제외하고는 한달 후 강제로 현지화로 바뀌게 되나 디아스포라의 경우 계좌 개설 시 외화를 입금하고 본인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대외거래에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기한으로 외화를 보유할 수 있어 수입 바이어로 더욱 적격임. 더구나 이러한 특권은 외화 거래에 있어서는 외국인 투자자 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음.

 

□ 디아스포라 계좌의 종류와 특성


  ㅇ 신청 자격

    - 해외에서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국민(1년 이상 해외에서 생활했음을 인증 필요)

    - 에티오피아 출신의 비거주 외국인 또는 비거주자가 소유주인 1년 이상 운영된 해외 기업


  ㅇ 계좌 종류

    - 에티오피아 현지 은행에서는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총 3개의 계좌의 개설을 허용하고 있음. 그중 디아스포라만 개설할 수 있는 계좌는 외화정기예금계좌(Fixed Time Deposit Account), 외화당좌계좌(Current Account)이고 통상적으로 현지인도 지닐 수 있는 계좌는 비가역적현지화당좌구좌(Non-repatriable Birr Account)임. 이하에서 각각의 구좌에 대해서 설명함.


 (1) Fixed Time Deposit Account(외화정기예금계좌)

    - 일정 금액을 예치하고 만기가 지난 후에야 인출이 가능
    - 최소 3개월로 기한이 있는 이자 지급 계좌 
    - 초기 개설 시 5000달러 이상의 예치가 필요
    - 이자 소득은 비과세이며 하나 이상의 은행에서 예금 계좌를 개설 가능


 (2) Current Account(외화당좌계좌)

    - 은행에 자금 용도 통지 후 은행 내부 절차에 따라 인출이 가능

    - 최소 100달러 이상의 금액으로 개설 가능

    - 비거주자 외국인에게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음.

    - 오직 한 개의 국내 은행에서만 계좌 개설 가능


 (3) Non-repatriable Birr Account(비가역적현지화당좌계좌)

    - 국내 결제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당좌 계좌

    - 에티오피아 국립 은행이 정한 최저 저축 예금율의 2배 이자를 지급

    - 화폐는 해외로 이체되거나 현지 통화에서 외화로 환전 불가능(비가역적)

 

□ 디아스포라를 위한 정부 정책


  ㅇ 에티오피아는 고국을 등져서 떠나는 이주민 들의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인재 유출을 최소화하고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를 자국의 경제 발전에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기에 정부는 디아스포라의 권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고 있음. 


  ㅇ 에티오피아 정부 내에서는 외무부가 디아스포라의 권익과 이익을 보장하는 의무와 책임을 지니고 있으며 외무부는 디아스포라의 대내 경제 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이들의 권익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 중에 있음.

    - 예를 들어 정부는 2019년 3월 1일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diaspora agency(디아스포라청)을 출범시키고 디아스포라의 지식과 기술을 국내로 이전하고 무역과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 알렉스 알렘 외무부 대변인은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디아스포라청은 해외에 거주 중인 디아스포라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ㅇ 분야별 세부 정책

    - (투자 분야) 디아스포라는 에티오피아 산업에 투자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권장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함. 예를 들어 해외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의 경우 거주국 소재 에티오피아 공관에서 본국에서와 똑같이 사업 등록이 가능함.
    - (외화 획득) 귀국하는 디아스포라의 경우 그들의 외화 자본과 재산을 본국으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외화 자산 보유를 특별히 허용하고 있으며,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대내 외화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디아스포라 계좌가 활용되고 있음.

    - (지식 및 기술 이전) 모국으로 귀국 시 의료 분야, IT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디아스포라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음. 또한 은퇴한 디아스포라에게는 고등 교육 기관과 대학에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음.

 

 □ 디아스포라 사례 및 시사점


  ㅇ 정부 정책에 의해 모국으로 귀국한 에티오피아의 디아스포라는 전문 분야에서 근무하거나 기존 바이어에 비해 외화 할당이 유리한 점을 이용해 무역 분야에서 창업하는 사례가 증가 추세에 있음.

    - (사례) 디아스포라 출신인 Terera는 경영 교육을 받기 위해 에티오피아를 떠나 프랑스로 갔으나 디아스포라가 전문 직종에 근무하도록 장려하는 모국의 정책에 따라 모국으로 돌아와 UN에 취직했음. UN과의 계약이 끝난 후 그는 디아스포라가 자유롭게 외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이용해 수입유통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Tefera Admitegn Lemma사를 창업함.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디아스포라가 에티오피아의 외환 부족 문제를 극복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그는 디아스포라 외화 계좌를 이용해 한국으로부터 중고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사업을 활발히 영위 중임.


  ㅇ 에티오피아내 일반적인 수입상은 거래 은행의 외화 할당(LC 개설 신청)에 1년 이상 소요되고 있어서 아국 수출 기업들도 수출 대금 수령에 애로가 있으나 디아스포라 외화 계좌를 갖고 있는 바이어의 경우에 외화 할당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보유 외화를 자유롭게 대외 결제에 활용할 수 있어 빠른 대외 지급 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음.

    - 향후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을 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은 수입 대금 결제 면에서 거래처 선정 시 일반 바이어들 보다는 디아스포라와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됨.


  ㅇ 또한 디아스포라는 선진 문화나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선봉장이 되고 있고 또 모국 사업 환경 등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에티오피아 투자 진출을 고려하는 경우에 JV 등의 사업 파트너로서도 현지인 대비 적합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음. 향후 디아스포라는 에티오피아에 대한 투자가로서, 지식 전파자로서, 사업 파트너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글정리: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현장실습생 최은지

자료: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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