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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시장 내 사모투자 및 벤처투자 최신 동향
  • 투자진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서혜진
  • 2019-09-23
  • 출처 : KOTRA

- 2017년 최고치 기록 후 주춤하고 있는 PE·VC시장,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의 전자상거래 및 통합서비스 플랫폼에 투자 집중 -

- 미투자 자금이 최고치에 달한 동남아시아 PE·VC 시장, 투자자들은 매물 발굴에 신중 -

 

 

 

ㅁ 최신 동남아시아 사모투자 및 벤처투자 동향

 

  2018년 동남아시아 PE·VC투자 현황

    - 동남아시아 내 공식 발표된 2018년 PE·VC 투자는 총 141억달러 규모이며, 2019년 상반기 기준 집행 예정 투자규모는 1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2018년 한 해 동안의 PE투자 건은 2017년 대비 감소하였음. 특히 투자 건수는 90건에서 69건으로 약 25%로 감소하였으며, 투자 규모의 경우 175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약 50% 대폭 감소하였음.

    - VC의 경우 2017년 대비 투자 건수 및 규모 모두 증가함. 투자 건수는 230건에서 311건으로 약 25% 증가하였으며 투자 규모는 총 41억 달러에서 52억 달러로 약 22% 증가함

 

PE(사모투자) VC(벤처캐피탈) 투자 집계

 

연도

기준

2017

2018

PE

90

69

규모(USD )

175

89

VC

230

311

규모(USD )

41

52

자료원: Ernst & Young


    - 2019년도 기준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체투자 분야 시장조사 기업인 Preqin20196월 발표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PE투자규모는 805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상반기 동안 진행된 VC투자규모는 304000만 달러, 투자 건수는 222건으로 파악됨. 2018년과 비교하여 2019년 동남아시아 투자시장 규모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7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동남아시아 PE·VC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PEVC의 투자 간의 격차가 좁아지는 현상임. 20197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VCJ PEVC Forum에서 Bain Capital, Unison Capital 등 다수의 PE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보다 작은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이와 더불어 Business Times에 따르면 최근 PE투자자들은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에 따라 시리즈 BC단계에도 진입하고 있음.  

    - 최근 PE투자가들은 과거 경영권 인수 및 소비재 및 인프라 분야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기술기반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으며 소수지분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 PE기업들 사이에서도 로봇, 바이오메디컬 기술 분야 기업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글로벌 사모펀드 기업 KKR은 싱가포르 PE·VC협회(SVCA)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유망 테크스타트업들의 초기단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2018년 동남아시아 내 5대 투자

    -  2018년 동남아시아 시장 내 10억 달러 이상 투자 건은 3건으로, 인도네시아에서 2, 싱가포르에서 1건이 집행되었음. 동남아시아 내 투자는 주요 유니콘기업에 집중된 쏠림 현상이 발생하였음. 2018년도 PE·VC 총 투자규모 141억 달러 중 동남아시아 대표 유니콘 기업인 Go-Jek, Tokopedia, Grab이 유치한 금액은 36억 달러 이상으로 전체투자의 약 20%를 차지함


2018년 동남아시아 내 투자 TOP 5

순위

국가

분야

기업명

투자시기

투자규모

투자자

(본사 소재국)

1

인도네시아

차량호출

(Ride Hailing)

Go-Jek

2018

1

153500만 달러

Allianz X(독일), Shunwei Capital VC(중국), BlackRock(미국), GIC Special Investments(싱가포르), KKR(싱가포르), Samsung Venture Investment(한국), Sequoia Capital(미국), Temasek Holdings(싱가포르). Tencent Holdings(중국). Warburg Pincus(미국) 외 다수

2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Tokopedia

2018

12

11억 달러

Alibaba Group(중국), Sequoia Capital(미국), Softbank Ventures(일본)

3

싱가포르

차량호출

(Ride Hailing)

Grab

2018

8

10억 달러

All-Stars Investment(홍콩), Cinda Sino-Rock Investment(홍콩), Lightspeed Venture Partners(미국), Macquarie Capital(호주), Mirae Asset-Naver Asia Growth Fund(한국), Oppenheimer Funds(미국), Ping An Capital(중국)

4

베트남

금융서비스

Vietnam Technological & Commercial Joint Stock Bank

(Technombank)

2018

4

92000만 달러

Capital Group International(미국), Dragon Capital Group(베트남), Fidelity Investment(미국), GIC(싱가포르)

5

베트남

건설

Vinhomes

2018

4

85000만 달러

GIC Special Investment(싱가포르)

: Intermediate Capital Group(영국) 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spin-off는 제외(99000만 달러)

자료원: Ernst & Young, AVCJ, 각 회사 홈페이지 종합


  ㅇ 동남아시아 내 국가별 투자집중도

    - 최근 5년 간 동남아시아 내 투자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집중되어 있으며, 2018년 기준 두 국가가 동남아 지역 PE·VC 투자의 91%를 차지함. 2016년 이후 투자집행 건수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비슷하나 투자금액은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보다 약 5배가 넘는 투자금이 유치되었음. 이는 인도네시아의 Tokopedia, Go-jek과 같은 고성장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임.


동남아시아 국가별 PE·VC 투자비중

자료원: Cento Ventures


  ㅇ 동남아시아 시장 내 분야별 투자 집중 현황 

    - 2018년 동남아시아 투자는 주로 Multi-vertical(이커머스, 지역서비스, 차량서비스 등의 통합서비스 제공 플랫폼) 분야와 전자상거래 분야에 집중되었음. 지역서비스 분야의 경우 2016년 이후 과거 투자금액의 10%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나 지불 및 결제서비스, 업무 자동화 부문의 투자는 증가함. 여행분야는 인도네시아 기업 Traveloka5억 달러 규모 투자유치로 2019년에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


동남아시아 연도별 투자집중 산업분야

자료원: Cento Ventures

   

    - PE·VC의 전통적 투자 특성에 따라 PE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투자가 집행되었으나, VC는 기술분야에 집중된 투자 경향을 보임. VC투자는 투자거래 건수 기준 59% 가량이, 투자규모 기준 73.6%가 IT기술 분야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남.


동남아시아 PE·VC투자 분야별 비율

 

자료원: Ernst & Young



자료원: Ernst & Young


  ㅇ 동남아시아 PE·VC의 투자금 회수(Exit) 및 투자금 유치(Fundraising) 동향

    - 동남아시아 내 PE투자자들의 엑시트는 비공개로 진행되어 정확한 수치 파악이 어려우나, EY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총 32건의 Exit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됨. Exit 규모는 725000만 달러로 2017년의 207억 달러에 비교하면 1/3 수준임.

    - VC투자자들의 자금회수 또한 201716억 달러(13) 대비 2018년에는 1억 달러(6)로 현저히 감소함. The Business Time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내 VC들의 Exit은 PE기업들에게 매각하는 투자로 이어지는 트렌드가 발생하고 있음. 이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엑시트 방식인 IPO와는 다른 형태로 주로 PE투자자들의 대형투자로 연결되고 있음.    

    - 다수의 언론사 및 PE·VC 기업들은 시장 내 미투자 자금(Dry Powder)이 약 20억 달러 이상으로 현재까지 매년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펀드레이징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함.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현재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투자가 빠르게 유입되고 동시에 가파른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시장 변화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함.

 

ㅁ 전망 및 시사점


  ㅇ 전체 동남아시아 시장

    - 동남아시아 10개국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AEC(아세안경제공동체)를 통해 역내 통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전반적인 투자환경 및 기업경영 환경이 좋아졌으나 각 국가별 특성 및 차이가 큼. 언어, 문화, 규제 등 각기 상이하여 나라별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환경임. 싱가포르 VC투자자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잘 아는 재무적(FI), 전략적(SI)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바, 동남아 진출 관심 우리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인도네시아의 대표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기업인 M사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딥테크, 인공지능 기업의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해당기술을 동남아 시장에 적용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인 부분이 있다고 봄. 예를 들어 대부분의 동남아국가는 노동 인구가 풍부하여 인공지능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비교적 낮으나, 타 동남아 국가 대비 시장 및 기술이 성숙된 싱가포르에서는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조언함.

    - 우리기업이 동남아 시장 진출 시, 인근지역에 분포한 인구 대국인 중국 및 인도와의 경쟁에서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이 어려운 과제임. 다만 동남아 인구의 연령 중간값이 28.9세인 것을 감안하면 잠재성이 큰 시장이며, 고도 성장이 지속되는 동남아시아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투자도 PE·VC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음.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뛰어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

 

  ㅇ 말레이시아

    - 대표 글로벌 PE 기업인 CVC Capital Partners Actis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말레이시아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산업분야(보험, 원유 및 가스 등)의 경우 외국인투자비율의 제한이 있음. 우리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시 산업별 투자 규제사항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함. 2018년 말레이시아 정부는 부패방지위원회법을 강화하였으며,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과거 대비 보다 투명해진 현지기업들의 경영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법안의 적용 및 기업들의 실질적인 변화 등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음. 

 

  ㅇ 베트남

    - 2018 11월 베트남 정부는 국영기업 및 상장기업의 외국인 지분 소유 한도제도(현재 49%)를 없애기로 발표하여 외국인투자자들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였음.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주식시장 상장 및 기상장기업의 경영경 지분 인수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나, 외국인 투자 비율 상향의 경우 기존 주주들로부터 외국인 투자 비율 상향에 대한 동의를 받는 것이 중요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ㅇ 싱가포르

    - 최근 홍콩의 범죄인 송환법 철회 시위, 미중 무역전쟁 등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인 싱가포르로 행선지를 변경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타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정치사회적으로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환경을 가진 싱가포르는 최근 부패방지법 개정과 부패행위조사국(CPIB)의 인력충원을 통해 더욱 공정한 경영사회로 만들 것을 선언함.

    - 싱가포르 외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 시 발생하는 언어장벽, 문화차이 및 불안정한 투자환경 등의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 설립 후 자회사의 형태로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해왔음.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동남아시아 진출 희망 기업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먼저 시장을 테스트하고 지주사를 설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바, 동남아 진출 희망 우리기업도 참고할 필요가 있음.  


  ㅇ 인도네시아

    - 다수의 인도네시아 상장 기업들은 절세 방법으로 기술적 상장(technical listing)을 하여, 대부분의 주식은 창업자 및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공개주식은 법적 최소 기준인 10-20% 내로 유지하는 특징을 보임. 기업들이 기발행 보통주의 형태를 상환우선주, 전환주식 등으로 변경하거나 기업의 재무 구조를 변경하는 경우, 정부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아야 함.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시 장기적인 재무구조를 사전에 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Ernst & Young, Cento Ventures, AVCJ, SVCA, The Business Times, Preqin, Herbert Smith Freehills 및 싱가포르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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