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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져가는 체코 임금, 상승 속도 둔화 조짐
  • 투자진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 2019-09-17
  • 출처 : KOTRA

- 2019년 2분기 체코 월평균임금 3만 4105코루나, 전년대비 7.2% 증가 -

- 기업수익성 저하 및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향후 임금증가 속도 둔화 예상 -




□ 지난 2년간 체코 임금상승 평균 7~8%

 

  ㅇ 유럽 최저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체코의 지속되는 구인난으로 지난 2년간 체코 임금상승률은 전 분야에 걸쳐 평균 7~8%의 높은 수준을 기록함.

    -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임금상승률도 5%대로 소득증가로 인한 내수가 체코 경제를 이끄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 2019년 2분기 체코 월평균임금은 3만4105코루나(약 한화 174만원)로 2019년에도 여전히 임금상승은 지속되고 있으나, 평균임금 상승폭은 2018년도에 비소 다소 둔화돼 2019년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7.5%, 7.2%를 기록함.

    - 체코의 최저임금은 2014년 이후 매년 인상됐으나 평균임금의 40%의 낮은 수준으로 인상 요구는 매년 지속되고 있음. 이에 따라 최저임금도 최근 3년간 9%~10%의 높은 수준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음.

 

1: 1체코 코루나 = 한화 약 51원

2: 2019년 증감률 전년대비(체코 통계청 2019년 9월 3일 기준 잠정치)

자료: 체코 통계청, 체코 노동부

 

  ㅇ 공공부문 임금 인상이 임금인상 압력으로 작용

    - 체코 경제지 Ekonom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공공예산 증가와 함께 정부가 공공부문 임금인상을 추진해 온 결과 2015년 이래 공공부문 평균임금이 민간기업의 평균임금을 초과하기 시작함. 작년에는 초과 금액이 2116체코 코루나를 기록함.  

    - 이러한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이 민간부문의 임금인상에 압력으로 작용해 많은 기업의 임금협상에서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이 강력한 논거로 사용되고 있음.

 

  ㅇ 가파른 임금상승에도 체코의 인건비 수준은 EU28 평균 인건비의 절반 이하 수준임.

    - Eurostat의 2018년 EU 시간당 총 인건비 자료에 따르면, 체코의 시간당 인건비는 12.6유로로 EU28개국 평균인 27.4유로의 46% 수준임.

    -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의 V4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2018년 EU 시간당 총 인건비(Hourly total labour costs) 현황

(단위: 유로)

 

자료: Eurostat(2019년 4월 발표자료)

  

□ 산업, 직업별 임금동향

 

  ㅇ 산업별 임금동향

    - 2019년 1분기 산업별 임금을 살펴보면 금융업, IT산업, 에너지 분야의 월평균임금이 5만 코루나(한화 약 256만 원)이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금융업의 경우 8.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교사와 의료 종사자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의 영향을 받아 교육과 보건부문이 가장 높은 임금 증가율을 기록함.

 

2019년 1분기 산업별 임금(월평균 Gross salary) 동향

자료: 체코 통계청(잠정치)

 

  ㅇ 체코의 주요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경우, 체코자동차협회(AutoSAP)에 따르면 2018년 자동차산업의 월평균임금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4만 865코루나(약 한화209만 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 완성차 업체의 경우 평균임금은 5만 700코루나(약 한화259만 원)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평균임금인 3만5555 코루나(약 한화 181만원)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인 스코다 자동차의 경우 2018년 평균임금은 5만 8705코루나로 전년대비 7.5% 상승함. 또한, 상용차 업체인 이베코는 2018년 4월에는 평균 9%, 2019년 3월에는 7.2%의 임금인상을 진행했음.

 

  ㅇ 직업·직무별 임금동향

    - 직업·직무별 임금동향을 살펴보면 항공교통관제사, 각 부서의 임원, 전문직 임금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산업임금이 하위권에 속하는 건축, 숙박·요식업 종사자의 임금이 역시 낮게 나타남.

    - 아나운서를 제외한 전 직업의 평균임금이 상승했으며 일반의(general practitioner)와 광부가 각각 18.8%, 16.4%로 가장 높은 임금증가를 기록함.

 

2018년 직업별 월평균임금 현황

(단위: 체코 코루나, %)

직업/직무

월평균 임금

증감률

직업/직무

월평균 임금

증감률

항공교통관제사

185,516

1.3

대중교통 운전사

32,986

4.5

HR 부장/이사

118,447

5.0

용접공

32,005

9.4

CFO

118,054

6.7

급여회계 담당자

30,757

8.7

영업 이사

104,350

3.5

수석 요리사

30,748

5.9

세무사

77,891

9.2

인쇄사

30,259

8.2

건설사업관리자/공사매니저

66,365

8.7

전기기술자

29,329

8.1

리스크 관리 책임자

65,838

3.4

사회복지사

29,296

10.8

소프트웨어 개발자

64,919

7.4

배관공

28,110

3.9

주치의/일반의

57,467

18.8

창고/물류 관리자

26,911

8.1

마케팅 전문가

55,840

2.9

트랙터 운전사

26,523

8.0

시스템 관리자

54,576

7.2

트럭운전사

25,012

10.0

은행원

53,904

1.6

행정/사무보조

24,666

6.2

기계 엔지니어

51,778

5.9

리셉셔니스트

23,244

7.9

대학교수

51,688

8.9

벽돌공

22,630

8.2

TV/라디오 아나운서

50,920

-3.7

정육전문가

22,347

0.3

회계주임/경리부장

49,024

7.0

매장/계산대 직원

22,189

11.9

광부

43,553

16.4

생산보조

22,126

8.3

HR 책임자

42,157

5.2

제빵사

20,627

9.2

토목기사/건설엔지니어

41,951

8.8

우체부

20,560

4.8

기자

41,613

3.5

요리사

19,608

9.0

포토그래퍼

40,069

2.4

건설노동자

16,896

1.2

생산관리 마스터

39,932

7.2

도어맨

16,580

9.5

영업담당자

39,377

7.8

홀서빙

16,384

7.5

승무원

36,774

8.6

청소부

15,814

7.1

자료: ISPV, Ekonom

 

□ 임금상승은 지속, 그러나 상승률은 둔화 예상

 

  ㅇ 기업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 이중고로 수익성 저하 문제 직면

    - 체코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체코에 소재 기업은 올해 6월 기준으로 50만 명 이상의 직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수급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을 메우기에는 부족한 실정임.

    - 인건비 상승에 상응해 노동생산성과 최종제품가격이 인상돼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으나 기업들은 더 이상의 인건비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임. 현지 화학업체 A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직원들의 임금이 12% 인상됐으나 생산성, 성과 및 매출증가는 그에 못 미치는 낮은 수준임. 이러한 비용상승이 수익 저하와 투자 자원 감소를 초래했다고 밝힘.

    - 실제로 2019년 1분기 기업의 수익성이 2005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Czech Fund의 수석 경제학자에 따르면 급격한 임금상승이 기업의 수익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8% 이상의 인상이 지속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힘.

 

  ㅇ 향후 임금상승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노동조합은 임금인상 지속적으로 추진

    - 체코 경제지 Ekonom에서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기업이 향후 임금인상 속도를 늦출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경제전문가들도 향후 임금상승은 현재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함. 또한, 체코상공회의소는 2020년 임금상승 수준을 6%대로 전망함.

    - 경제학자들은 임금상승 둔화가 예상되는 주요 요인으로 체코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독일 경제전망 악화를 꼽았음. 독일 GDP 올해 2분기에 0.1% 감소했으며 독일 경제연구소 Ifo에 따르면 기업 정서를 반영한 경기침체 조짐이 증가하고 있음.

    - 또한,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체코 경제전망도 기존보다 하향 조정돼 체코 재무부는 2019년 경제성장을 2.5%로 예상함.

    - 그러나 인력부족은 내년에도 지속되고 체코 경제 전망 둔화가 모든 부분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임금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임.

    - 특히, 체코노동조합연맹(CMKOS)은 올해도 8% 임금인상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혀 단체교섭에 의해 임금이 결정되는 대부분의 기업의 임금협상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임. 노동조합연맹은 ‘체코의 저렴한 임금 시대 끝’을 표방하고 최근 몇 년간의 비교적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체코 임금수준은 여전히 낮으며, 선진 EU국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함. 또한, 일반적으로 내년에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내년에 더 높은 임금인상을 요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힘.

 

□ 시사점

 

  ㅇ 체코는 전례 없는 낮은 실업률, 높은 소득증가로 호황을 누려왔으나 최근에는 인력난과 인건비 증가의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경제전망도 전보다 어두워지면서 임금상승 속도도 둔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음.

 

  ㅇ 그러나 지속되는 구인난과 노동 생산성에 비해 낮은 임금의 인상 요구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임금인상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ㅇ 진출기업이나 체코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 기업은 동종 산업 및 전반적인 임금 동향을 파악하고 임금정책 및 진출 전략에 참고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 체코통계청, 체코노동부, Eurostat, Hospodarske noviny, Ekonom 등 일간지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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