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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성장으로 호황기 맞은 크로아티아 호텔산업
  • 투자진출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이지택
  • 2019-07-29
  • 출처 : KOTRA

- 크로아티아 관광산업의 고성장세에 힘입은 호텔 인프라 투자 확대 -

- 해외투자처 물색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크로아티아 호텔시장에 관심 필요 -

 

 

 

크로아티아 관광시장 현황

 

  ㅇ 크로아티아 관광산업은 지속 성장 중

    - 크로아티아 관광부(Ministry of Tourism)에 따르면 2018년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관광객은 1665만 명이며 해외 관광객으로 인한 수입은 110억 유로로, 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8.5% 성장한 수치이며 크로아티아 GDP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 발표됨.

    - 크로아티아의 경제는 관광산업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The Institute of Economics Zagreb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입은 연평균 5.3%의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정부는 항공 및 교통 인프라의 확충과 정부 투자, 관광 분야의 마케팅 및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 또한, Fitch Solu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크로아티아의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5.7% 늘어날 것으로 예측


크로아티아 주요 관광 통계

자료: Fitch Solution, Croatia Tourism Report Q3, 2019


  ㅇ 크로아티아는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을 유치 중

    -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보유하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과거부터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는 여름 휴가 목적지로 인식돼 왔음.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터키 등 주요 관광국가들이 서유럽 국가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하자 크로아티아 정부는 관광산업에 대한 부가세를 낮추고 유럽 내 저가 항공사의 연결편을 늘리는 등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

    -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경우 한국의 성공사례처럼 TV 프로그램 소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음. 특히 한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짐. 크로아티아 관광부는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완화, 관광지에서의 중국어 서비스 지원 확대, 크로아티아-중국 간 직항 노선의 확보를 추진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한편 크로아티아 최고의 휴양도시 두브로브니크의 경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관광객의 발길이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미주 지역의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함. 이러한 영향으로 2019년 6월 7일부터 9월 27일까지 아메리칸 항공이 두브로브니크와 필라델피아 간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 시작

 

크로아티아 호텔 시장 현황


  ㅇ 크로아티아의 호텔 부문은 지난 10년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서유럽의 주요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부족한 분야

    - 크로아티아의 호텔산업은 글로벌 호텔 체인보다는 주로 지역 소유의 중형 호텔 및 빌라, 아파트에 집중돼 있음.

    - 유럽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미주 지역의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고급 숙박 시설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작고 오래된 기존 호텔에는 위협 요소이자 시장 개편의 기회로 작용

    - 크로아티아의 호텔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늘어나는 관광객 수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텔산업의 성장세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전체 숙박은 2019년의 816만 건에서 2023년의 833만 건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


호텔·레스토랑산업 시장가치 및 총 숙박일수

자료: Fitch Solution, Croatia Tourism Report Q3, 2019


크로아티아 주요 호텔 통계

자료: Fitch Solution, Croatia Tourism Report Q3, 2019


  ㅇ 연간 객실 가동률은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정보

    - 크로아티아의 호텔 및 리조트는 매년 1000개 이상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고 관광객들은 평균적으로 5박 이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7~8월 여름철의 경우 예약률이 90%를 초과하기도 하지만 연평균 객실 가동률(Occupancy rate)은 5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겨울철 비수기를 극복하는 것이 크로아티아 호텔 업계가 가진 큰 숙제임.


  ㅇ 글로벌 호텔 체인의 지속적인 진입

    - 기존 호텔의 대부분은 크로아티아의 호텔 업계가 아직 외국 회사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독립 부동산 또는 국내 체인으로 구성

    - 쉐라톤, 힐튼이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에 위치하고 있고 2020년에는 달마시아 지역의 스플릿에 메리어트 호텔이 오픈할 예정이지만 아직 글로벌 호텔 그룹의  투자는 크로아티아의 호텔 및 관광 시장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자국 호텔 그룹이 전체 호텔의 80% 이상을 소유

 

민간·공공 분야의 호텔 관련 프로젝트

 

  ㅇ 정부 차원의 인프라 투자

    - 크로아티아 정부는 호텔 및 관광산업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국유 호텔 및 서비스 판매를 포함해 규제 철폐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민간 분야에서는 해안 도시 중심의 개발에 초점을 두는 반면, 정부 차원에서의 투자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인프라를 가진 내륙 도시도 다수 포함해 관광 및 호텔 인프라가 균형을 갖추는 것에도 초점을 둠.

    - 크로아티아 정부는 2017년 11월에 관광 및 호텔산업에 대한 외부 투자와 관련해 약 90개의 입찰 계획을 발표했고, 여기에는 Hotel Makarska, Hotel Maestral 및 대형 공기업 Jadran의 자산 매각이 포함


정부 추진 호텔 및 관광 사업 관련 주요 매각 및 입찰 건

자료: Catalogue of Investment Opportunities(2017)

  

  ㅇ 민간 차원의 호텔 투자

    - Ernst and Young(이하 EY)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4년 동안 크로아티아는 호텔 업계에 최대 12억 유로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됨.

    - 2019년부터 2022년까지 83건의 호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으며, 이중 약 60%는 신규 호텔 건설 프로젝트이며 나머지는 기존 숙박 시설의 재개발 프로젝트인 것으로 조사됨. 이 기간 9700개의 호텔 객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호텔 체인의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아드리아해를 접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북서부의 이스트리아(Istria) 지역과 남서부에 위치한 달마시아(Dalmatia) 지역이 호텔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장소로 손꼽히고 있으며, 총 프로젝트 중 90%가 해안지역인 것으로 알려짐.


크로아티아 주요 호텔 기업 및 투자 현황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 호텔 투자 관련 시사점

 

  ㅇ 크로아티아 호텔 부문에 대한 투자는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업이 필요

    - 크로아티아의 관광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유입이 비단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아메리카 지역까지 다변화돼 있어서 호텔 시장의 투자는 안정적인 투자 회수가 가능한 분야로 볼 수 있음.

    - 비록 현재까지 크로아티아 호텔 부문 해외투자는 유럽발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앞으로 아시아 투자자에게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바, 해외 호텔 투자자들의 관심이 요구됨.

    -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인터뷰에 따르면 현지 호텔 체인 A사 관계자는 A사는 현재 한국 관광객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협업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음.

    - EY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텔 부문 외부투자자의 자본금 비율은 평균적으로 25~40%이며, 투자 기간은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5년인 것으로 분석됨. 단, EU 기금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의 경우 투자자의 자본금 비율은 최소 70% 이상이어야 함.

    -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정보의 취득 측면에서 직접적인 투자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크로아티아의 주요 로컬 호텔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꾀할 필요가 있음.



자료: 크로아티아 통계청, 관광청, Fith Solution, Ernst and Young, Institute of Economics Zagreb,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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