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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M&A 시장동향
  • 투자진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허종원
  • 2019-05-15
  • 출처 : KOTRA

- 시장규모는 작지만 M&A를 통한 불가리아, 동유럽 시장확대 기회 모색 가능 -

- 글로벌 M&A 추세에 따라 한국 기업 소유의 불가리아 생산공장 증가 움직임 포착 -




□ 불가리아 M&A 시장 개요


  ㅇ 2018년 불가리아 M&A 시장은 외국인 투자보다는 불가리아 현지 기업이 인수하는 현상을 보임.

    - 서유럽권 국가의 투자자들이 불가리아를 떠나는 현상을 보이며 대신 불가리아 현지 기업들의 자산 인수 수요가 늘어남.

    - 이러한 트렌드는 10년 전 세계 금융위기때와 비슷한 현상이며 불가리아는 연평균 3.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나 M&A 시장의 트렌드 자체는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음.

    - 규모가 있는 M&A의 경우 서유럽이 아닌 중동부 유럽의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체코 출신의 기업가 Petr Kellner는 노르웨이 기업인 Telenor가 불가리아 시장에서 철수할 경우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불가리아 제2 방송사 Nova TV에 대한 인수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음. 또한 헝가리 OTP 은행은 불가리아에 진출한 프랑스계 Societe Generale 은행 철수 소식을 듣고 구매 의사를 밝힘.

      · Telenor: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불가리아에서 초고속 인터넷, 유무선 통신, 디지털 TV 등의 서비스를 제공

    - 경제 성장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인해 부동산 투자를 염두한 남아프리카 및 중동부 유럽 국가에서 투자자가 형성되고 있음.


  ㅇ 불가리아 M&A 시장의 오아시스, IT 분야

    - 불가리아는 전통적으로 서유럽의 소프트웨어 하청공장으로 IT 관련 인력 수준과 인프라가 우수함.

    -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고객 서비스센터 아웃소싱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으로는 HP, Microsoft, SAP, 코카콜라 등의 기업이 있음.

    - 최근 서유럽 국가의 전략적인 M&A 투자로 온라인 기반 음식 배달 서비스인 BG Menu는 네덜란드 상장기업인 Takeaway.com에 1050만 유로에 인수됐음.

    - 중국은 불가리아 MM Solutions 회사를 인수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IT 분야 M&A에 실적을 보유하고 있음.


□ 불가리아 M&A 시장 특징


  ㅇ 인근국 시장동향

    - Thomson Reuters에 따르면 2018년 1~3분기 글로벌 M&A 거래는 약 3조30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수치임.

    - Merfermarket 리포트에 따르면 중동부 유럽 지역의 경우에도 2018년 1~3분기 M&A 시장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16억 유로를 기록함. 하지만 M&A 거래 건수로는 2017년 345개를 기록한 반면 2018년에는 277개를 기록함. 동유럽 지역은 화학 및 의약산업이 가장 매력적인 분야임.

    - 세계 M&A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외 환경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불가리아의 경우 M&A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함.


  ㅇ 불가리아 시장동향

    - 2018년 불가리아 M&A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로 글로벌 M&A 시장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성향을 보임.

    - 불가리아 시장에서 유럽 투자자의 상징적인 철수는 2018년에도 계속됐으며 Telenor, Societe Generale 이외에도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불가리아의 Kokalyane 수력발전소를  Akuo Energy사에 매각하고 Irish Communicorp Group은 자사의 라디오 채널을 매각함.

    - 불가리아 지역은행(Municipal Bank, Victoria Bank)은 외국인 투자자보다는 현지 주요 기업의 자본으로 거래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간 규모의 부동산 또한 인근 지역 기업에 의해 인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는 소수에 불가하지만 Unilever는 불가리아 동북부 벨리코타르노보 지역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불가리아 창업주로 부터 인수했고 독일계 출판 및 유통업체 Klett는 Anubis-Bulvest에 지분 투자를 늘렸음. 룩셈부르크 KJK Management는 불가리아 기반의 자전거 제조업체 Leader96를 인수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음. 한국의 한온 시스템은 캐나다계 Magna Powertrain을 구매함으로써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불가리아 산업도지 플로브디브에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인수함.

    - 불가리아 M&A 시장의 경직성에 반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도 있으며, MM Solutions를 중국 기업에 인수합병 시킨 컨설팅 회사 Entrea Capital의 소장 Dimitar Uzunov는 불가리아에서 인수한 외국인 투자 회사들의 운영상태는 양호하고 불가리아 기술 인수에 대한 잠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 질 것으로 전망함. 특히 향후 통신, 보건의료 분야에 잠재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향후 M&A 가능 매물 현황


  ㅇ 소피아 공항 운영권 입찰

    - 불가리아의 가장 큰 규모의 M&A 사업으로 소피아 공항 운영권(35년) 입찰임. 해당 분야는 유럽 기업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분야임.

    - 4월 11일 입찰이 마감됐으며 맨체스터 공항 그룹(Manchester Airports Group), 프라포트(Fraport), 파리 공항 그룹(Aeorports de Paris Group), 뮌헨 공항(Munich Airport), 코펜하겐 공항(Copenhagen Airport) 등이 참여함.

    - 한국, 인도, 러시아 기업은 해당 운영권 입찰에 관심을 가졌으나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음.


  ㅇ 통신 분야

    - 두 번째로 큰 규모의 M&A는 통신 분야임.

    - Bulsatcom은 부채 상환 문제로 인해 창립자는 수 개월 동안 투자자를 모색하고 있음.

    - BTC(Vivacom)은 불가리아 3개 통신사 중 하나이며 현재 상업은행과의 법원 소송이 마무리 되면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있음.


  ㅇ 의료 분야

    - 불가리아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은 Acibademia로 과거 일본 투자 병원 Dokuda를 인수했음.

    - 해당 병원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 투자자보다는 불가리아 의료 기금을 활용해 운영 할 것으로 전망됨.


  ㅇ 방송 분야

    - 불가리아의 가장 큰 방송사 bTV 또한 매각 리스트에 올라와있음.

    - 2번째로 큰 방송사 Nova TV는 불가리아 사업가인 Kiril Domuschiev가 인수했음.

      · 체코 사업가 Petr Kellner가 구입 의사를 밝혔으나 공정경쟁위원회에서 방송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인수는 불가리아 사업가가 마무리함.


2018년, 2019년 1분기 기준 불가리아 상위 20개 기업 M&A 현황

자료 : 불가리아 영문 일간지 Capital Daily Newspaper



□ 한국기업 M&A 사례


  ㅇ 한온 시스템은 12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 Magna Powertrain의 공장 9개를 인수하였으며 그 중 불가리아 생산공장 또한 인수

    - 한온 시스템은 Magna 인터내셔널 유압제어사업부문(FP&C)를 인수하여 기존 사업에 Magna의 역량(모터, 인버터, 전자제어장치)을 내재화하여 중장기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군 확보에 따라 단일기업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부품 기업으로서의 독립성을 강화시키려고 모색중임.

    - Magna의 기술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의 내/외부 부분에 사용 할 수 있으며 한온 시스템은 e-모빌리티에 대한 포지셔닝을 강화 할 것이라고 언급함. 또한 한국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지만, 전기동력차 시장의 차별적인 성장세는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조, 열관리 분야에 특화된 한온시스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함.

    -한온 시스템은 Magna Powertrain Plovdiv의 세 번째 소유주로 2007년 독일 Ixetic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013년 캐나다 Magna에 인수, 2019년 한온 시스템이 인수함. 2017년 매출은 약 1억 3,5000만 달러이며, 고용 인원은 약 500명 수준임.


  ㅇ 현대 중공업은 1997년 변압기 제조회사 인수

    - 현대중공업은 1948년 설립된 불가리아 국영 변압기 회사를 1997년에 인수함.

      * 1948년 Vassil Kolarov Power Engineering Plant 설립, 1991년 변압기 부문 회사명 변경(Elptro Trafo Co.), 1997년 현대중공업 인수

    - 당시 약 10백만불 규모로 투자하였고 현재 약 550~600명의 종업원 수를 가지고 있으며 매출액은 약 35백만불 수준임.

    - 변압기 생산에 필요한 탭 체인저 생산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소수 기업만 소유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유지와 성공적인 인수합병으로 평가되고 있음.


  ㅇ 한국기업 F&F은 이탈리아 듀베티카(Duvetica) 인수를 통한 불가리아 생산공장 인수

    - 모자, 가방, 의류 등 패션전문기업 F&F는 2018년 이탈리아 듀베티카 브랜드를 약 92억원에 인수함. 듀베티카는 몽클레어의 대표였던 쟝피에르 발리아노와 스테파노 로보레토가 독립하여 설립한 하이앤드 패딩 브랜드임.

    - 동 인수합병 결과에 따라 불가리아에 있는 생산 공장 Duvetica Bulgaria EAD을 인수하였으며 향후 불가리아, 동유럽 시장 확대와 중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ㅇ 삼성물산의 태양광 발전소 매각

    - 삼성물산은 불가리아에서 7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월 초 독일 KGAL 및 체코 Portanero에게 매각하였음.

    - 컨설턴트는 Raiffeisen Bank International이었으며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체 설치용량 43MW에 대한 매각 금액은 약 7,740만 유로로 예측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작은 M&A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에 기회 시장

    -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한 생산라인 구축과 구매수요 발굴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국내기업에 위협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음.

    - 하지만 불가리아 혹은 현지 투자기업 중 특수 기술이나 브랜드 인지도 혹은 생산라인이 이미 구축돼 있는 기업을 인수합병해 진출 할 경우 시장 진입이 용이하며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음.

    - 최근 식품 생산공장, 호텔 매각과 관련한 인콰이어리가 접수되고 있으며 향후 M&A를 통해 불가리아 시장진출을 위한 한국 기업은 KOTRA 소피아 무역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람.

      · 불가리아 시장의 M&A 컨설팅 대기업(EY, KPMG, Deloitte, PWC, BDO, Raiffeisen Investment, Pioneer Investments, Amundi Asset Management, United BulgarianBank Investment Banking, BNP Paribas, OTP Capital, DSK Asset Management), 다국적 기업(Schoenherr, Baker Tilly, CMS Cameron Mckenna, Balkan Advisory Company, BlackPeak Capital, Empower Capital, CEE Equity Partners), 현지기업(Boyanov & co, Entrea Capital, PNL, GLO Capital, Synergy Group, Eurolex Bulgaria, Transacta, Mane Capital, Bilbrokers, Georgi Popov & Co., Bulgaria Business Consultants)



자료: Capital Daily, Company Guide, F&F 및 Duvetica 홈페이지, 현지 M&A 전문가(Dimitar Uzunov) 인터뷰, 국내외 주요 언론사 자료 종합,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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