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정부예산의 43%를 차지하는 246억 달러를 프로젝트 예산으로 책정 -
- 인프라, 교통, 의료, 교육 분야가 전체 프로젝트 시장을 견인 -

□  정부예산을 통해 살펴보는 2019년 프로젝트 시장
 

  ㅇ 2019년 프로젝트 예산은 전체 재정지출의 43%에 해당하는 246억 달러로 편성
    - 정부예산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 준비 및 카타르국가비전 2030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인프라, 의료, 교육 등과 관련한 프로젝트 지출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음.
    - 프로젝트 예산 외 재정지출은 정부근로자 임금 157억 달러 (재정지출의 28%),  기타 지출 165억 달러 (재정지출의 29%)로 구성   

연도별 카타르 정부예산
(단위 : 억 달러)

주*:  2015 회계연도 (2015년 4월~2015년 12월)
주**: 2018, 2019년 예산은 예산안 발표 기준 (2015~2017년 예산은 결산 기준)  
자료 : 카타르 재무부 (Ministry of Finance)  

  ㅇ 주요 분야별 예산
    - 정부의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함께 인프라 및 교통 분야 예산은 재정지출의 24%를 차지하는 약 136억 달러 규모로 편성
    - 지속되는 인구유입에 따라 부족한 의료 및 교육시설을 보충하기 위한 예산은 재정지출의 20%를 차지하는 약 115억 달러로 편성
 

주요 분야별 예산

자료: 카타르 재무부(Ministry of Finance)

□  분야별 진행 중인 프로젝트 현황

분야별 주요 프로젝트 현황

주 : 2019년 4월 22일 확인 기준 
자료: MEED Projects

  ㅇ 인프라
    - (도로) 공공사업청 (ASHGHAL)이 발주하는 고속도로 프로젝트 (Expressway Program)의 예산규모는 250억 달러로 2003년부터 다수의 하위 프로젝트가 진행돼 온 이후 전체 프로젝트의 84%가 완료됨. 한편, 총 예산규모 180억 달러 규모의 일반 국도 및 배수 시설 확충 프로젝트 (Local Roads & Drainage Program)도2012년부터 시작해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음.
    - (수전력) 수전력 프로젝트는 약 140억 달러 규모로 진행 중이며, 주요 프로젝트로는 송배전 프로젝트 (Qatar Transmission) 및 대형 저수지 프로젝트 (Mega Water Reservoir)가 있음.    
     * 한국기업 진출현황: 현대건설 (Lusail Expressway), 대우건설 (Orbital Highway, E-Ring Road), 삼성물산 (Facility D 담수복합발전소), LS전선 (전력네트워크 및 해저케이블), 현대로템 (Al Thakira 하수처리시설), 효성중공업 (변전시스템 확장) 등

  ㅇ 교통
    - (메트로) 200억 달러 예산 규모의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1단계 (레드라인, 그린라인, 골드라인) 터널링 작업은 대부분 완료되었으나 레드라인 연장 프로젝트 (Al Bayt Stadium행 노선)의 진행과 함께 5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음.
    - (공항) 2017년 말부터 시작된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 2단계는 85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세부 프로젝트는 수하물 처리 시설, 터미널 확장, 메트로 연결 등으로 구성
    - (항만) 신항만인 하마드항 (Hamad Port)은 2016년 부분 운영을 시작해 2017년 9월 공식 개장. 일부 인프라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며 94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고 있음.
     * 한국기업 진출현황: SK건설 (메트로 레드라인 북부구간), GS건설 (메트로 레드라인 남부구간), 롯데건설 (레드라인 북부구간 고가 및 지상공사) 등

  ㅇ 에너지 (가스 및 오일)
    - (가스) 3단계로 나뉘는 바잔 가스 프로젝트 (Barzan Gas Project) 1단계는 2016년 완공 후 가동 중이며, Phase 2, 3는 잠정 중단.  한편, 카타르의 LNG 증산(연간 7,700만 톤→ 1.1억 톤) 프로젝트와 관련한 해양플랜트 하부구조물(Offshore Jacket) 프로젝트는 2019년 4월 착공
    - (오일) 카타르의 동쪽 해상에 위치한 ‘불 하닌 (Bul Hanine)’ 연안의 생산량 증산을 위한 70억 달러 규모로 진행 중

  ㅇ 상업 및 비상업용 시설
    - (월드컵 경기장)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총 8개의 경기장 프로젝트 중 기존 시설을 정비하는 Khalifa Stadium이 완공되었으며, 나머지 7개의  경기장은 50~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음.
    - (신도시 및 도심개발) 루사일 신도시 (Lusail Development) 프로젝트와 므쉐이렙 다운타운 (Msheireb Downtown Doha)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두 프로젝트 모두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고 있음.
    - (산업단지) 카타르경제자유구역청 (QFZA)에서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과 특별경제구역기업 (MANATEQ)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58억 달러 규모로 진행
     * 한국기업 진출현황: 희림종합건축 (Al Thumama Stadium) 등

□  시사점

  ㅇ 프로젝트 시장과 관련한 정부 정책 변화 주목
    - QP (Qatar Petroleum)는 2019년 2월 카타르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해외기업에 조달, 생산, 서비스 등 현지 진출조건을 부가하는 에너지 분야 현지화 프로그램 ‘타우틴 (TAWTEEN)’을 발표
    - 타우틴 도입과 함께 2020년부터 타우틴 참가기업 15개사가 발주하는 에너지 분야 조달 입찰에 ‘현지 재화 및 서비스 활용 정도’를 나타내는 ICV (In-Country Value) 제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응책 모색 필요
    - 한편, 카타르 재무부 (MoF)는 2019년 1월 45개 공립학교 (Government School)을 민관협력 (PPP)모델로 설립 예정임을 발표. 이후 2019년 4월 카타르 내각이 PPP 관련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향후 민관협력 형태의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

  ㅇ LNG 증산 계획에 따른 플랜트 기자재 수요 발굴 필요    
    - 2018년 9월 QP는 노스필드(North Field)의 14개 생산라인 (액화트레인)에 4개의 생산라인을 추가해 현재 7,700만 톤 규모의 연간 LNG 생산량을 2024년까지 42% 증산해 1억 1천만 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
    - 에너지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로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기회 및 플랜트 기자재 납품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ㅇ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 기자재 수요의 전환 추세   
    -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는 지반 및 구조 공사를 위한 기자재 수요에서 보안 및 실내외 기자재 수요로 전환 추세
    - 월드컵최고위원회(SC)의 경기장 기자재 조달 계획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예정된 보안 및 실내외 기자재 관련 수요로 경기장용 의자 (Seating), 실내외용 고효율 LED 조명 (Lightning) 및 관련 통제 시스템, 감시제어데이터수집시스템 (SCADA System), 건물관리시스템 (Building Management), 훈련시설 및 조경, 카메라 및 비디오 스토리지 등이 있음

  ㅇ 벤더 등록을 통한 기자재 납품 기회 모색 
    - 2019년 4월 카타르는 ‘공공조달 전시회 (Government Procurement & Contracting Conference & Exhibition, Moushtarayat)’ 개최를 통해 16억 달러 규모의 중소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시
    - 도하무역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공공사업청 A씨는 “프로젝트 기자재 공급 기회와 관련해 현지 업체를 통한 조달을 선호하나, 모든 수요를 현지에서 충족하기 어려움에 따라  해외기업에게도 기자재 공급 기회가 열려있다”고 언급
    - 공공사업청, 수전력청 (Kahramaa), QP 등 주요 발주처들은 자체 벤더로 등록된 제품 위주로 사용함에 따라 공공 조달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 벤더 등록을 통해 납품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 MEED Projects, 주요 일간지(Qatar Tribune, Peninsula, Gulf Times), BMI, 월드컵최고위원회(SC), KOTRA 도하무역관 자체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