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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 기사회생한 일본기업 사례
2019-01-16 고충성 일본 후쿠오카무역관

- 경영난에 빠진 일본기업이 타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으로 되살아난 사례 소개 -
- M&A 성공열쇠는 '적정한 경영전략 투영' 과 '내실있는 통합과정' -




□ 헬스클럽이 10년 연속 적자의 옷가게를 살리다


  ㅇ 1960년 설립, 청바지를 중심으로 한 의류 양판점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진즈메이트(株式会社ジーンズメイト)는 2000년대 초반까지 좋은 실적을 거두었으나, 이후 극심한 영업 부진을 겪음
    - 80년대에 도쿄에 진출, 1999년에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2000년에 증권거래소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1부 증시에 승격
    - 이후 생활잡화, 화장품, 아웃렛 제품 판매,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및 프랜차이즈 사업 등 사업영역을 넓혔으며, 2014년 이후 인터넷 홈쇼핑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으나 고객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해 수익이 급감
    - 2007년 이후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으며 이후 적자가 10년 연속으로 이어져 기업 존립의 위기를 맞음


  ㅇ 2017년 1월 RIZAP사가 진즈메이트를 인수했으며,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음. 
    - RIZAP(2003년 설립, 도쿄 소재, 매출액 960억 엔)은 헬스클럽 운영, 1:1 PT 및 다이어트 지도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으로, 수많은 유명인사의 다이어트 및 몸짱 만들기에 성공해 명성을 날림. 이후 미용 및 헬스캐어, 건강식품 제조판매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


RIZAP의 PT 프로그램 홍보물

자료원: RIZAP 홈페이지


    - 해당기업은 이업종 기업 M&A(인수합병)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7년 1월 진즈메이트의 지분 64% 인수 
    - 연간 2억 엔 이상의 영업적자에 허덕이던 진즈메이트는 M&A 이후 2018년에는 1억9000만 엔의 흑자 기록


진즈메이트 영업이익 추이

자료원: 진즈메이트 인터뷰 및 RIZAP IR 자료


  ㅇ 진즈메이트가 부활한 비결은 인수 이후 RIZAP이 주도한 여성고객 획득에 주력하는 경영전략임.
    - 인수 전 진즈메이트의 고객층은 75%가 남성이었음. RIZAP은 의류시장에서 객단가 및 재이용율이 높은 여성고객의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  
    - 기존에 점포 외부나, 가게 안의 높은 장소까지 빼곡하게 상품이 진열되어 있던 점포 레이아웃을 변경시킴. RIZAP의 관계자에 의하면 “여성고객은 점포가 확 트여있고 개방감이 있어야 안심해서 찾아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함.


M&A 전후의 진즈메이트 점포 외관 변화

자료원: TBS


    - 기존에 딱딱한 이미지의 기업 로고를 부드러운 외양으로 변경했으며, 쇼핑몰 등 여성고객이 많은 플랫폼에는 여성의류 전문매장 ‘jM’을 신규 브랜드로 오픈


(좌) M&A 전후의 진즈메이트 로고 변화, (우) 신규오픈한 여성의류 전문매장 jM 외관


자료원: TBS, KOTRA 후쿠오카무역관


    -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재 진즈메이트의 고객 중 여성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ㅇ 진즈메이트 관계자에 의하면, M&A를 통해 기존과 다른 기업문화가 사내에 들어온 점도 경영 호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함.
    - RIZAP은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성과를 내야하는 PT 및 다이어트 지도사업을 주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풍토가 기업문화에도 깊이 뿌리박혀 있음.

    - 진즈메이트의 관계자는 “진즈메이트의 창업지인 오카야마(岡山)는 예부터 재해가 비교적 적어 느긋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사람이 많으며, 기업문화도 성과주의나 경쟁과 거리가 멀었다”고 하며, “인수합병 후 접한 RIZAP의 기업문화는 매우 큰 자극이 되었다.”고 밝힘. 
 
□ 주차장 운영기업과 테마파크의 환상 케미


  ㅇ 일본 토치기현(栃木県)에 위치한 놀이시설인 나스하이랜드파크(那須ハイランドパーク)는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다가 주차장 운영기업에 의한 인수합병 후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됨
    - 나스하이랜드파크는 2010년경 부터 실적부진에 빠져 2015년에는 2,000만 엔의 적자를 기록
    - 2015년 이 테마파크를 인수한 기업은, 일본 전국에 1,200군데 이상의 주차장을 운영 관리하는 일본주차장개발주식회사(日本駐車場開発株式会社, 1991년 설립, 오사카 소재)로 M&A 이후 경영효율화가 이루어져 2017년에는 5억 엔 이상의 흑자를 기록


나스하이랜드파크 영업이익 추이

자료원: 일본주차장개발社 IR자료


  ㅇ 일본주차장개발주식회사는 주업인 주차장 운영 외에 일본 내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음. 경영부진에 빠진 스키장을 매입해 부활시킨 이력이 다수 있어, 이 노하우를 활용해 해당 테마파크의 실적 개선에 착수
    - 인수합병 후 멀티테스크 제도를 도입해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도맡을 수 있게 함. 가령 파크 내에 배치된 모든 직원이 입장권 판매 업무, 놀이기구 운영 및 안내, 물품 판매 업무 등 복수의 업무에 대응 가능 
    - 시간대나 날씨에 따라 붐비는 곳에 적시에 인원을 배치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이 크게 개선됨. 가령 한 직원은 개장 시간인 오전 9시30분에는 입장 게이트에, 12시에는 푸드코트에, 비가 오기 시작하면 실내 놀이시설에, 저녁시간에는 선물 매장에 위치


M&A 후 신규도입한 ‘멀티테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