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시 제조 인프라 우수, 시제품 제작, 양산 등 제조 활용도 높아 -
- 다수 엑셀러레이터 소재, 중국 진출 희망 스타트업 눈여겨봐야 -

☐ 제조 인프라

  ㅇ 선전은 과거 ‘세계의 공장' 이라 불릴 만큼 중국 제조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IT제조에 적합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음.
 
  ㅇ 과거 형성된 제조업 클러스터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시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자양분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양산까지 가능한 제조 공장이 많아 하드웨어 스타트업 진출이 용이함. 현재 중국의 약 70% 의 스마트 하드웨어 제품이 선전에서 생산되고 있음  

  ㅇ 이러한 우수한 제조 인프라를 이용할 경우, 우리 스타트업도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빠르고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음. 뿐만 아니라, 발달된 제조업 전후방 공급망을 통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부품 및 완제품을 조달 할 수 있어 제조 단가를 크게 낮출 수도 있음. 
    - 소규모 생산 : 선전 및 선전 주변에는 약 1,000여개의 소규모 다품종 생산기업이 존재함. 그 중, 2008년에 설립된 시드스튜디오(Seeed studio)에서는 최소 10개부터 10,000개 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부품 및 제품 생산이 가능함. 단순 생산뿐만 아니라, 레이저 커팅을 비롯해 3D프린팅 서비스. 프로토타입 제작, PCB 제작도 지원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활용도가 높음
    - 양산 : 시제품 제작·소량생산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산이 가능한 공장도 다수 존재하며, 이러한 공장과의 연결을 지원해주는 기업 역시 존재함. 프랑스 스타트업인 Workshop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시제품 제작 후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기업으로 중국어 구사가 어려운 기업은 Workshop 같은 외국계 기업의 지원을 받는 것도 효과적임 
    - 품공급 : 또한 선전에는 대형전자상가 오프라인 매장수가 약 2만개, 판매종사가자 15만 명의 대규모 IT 유통단지 화창베이가 소재하고 있어 다수의 스타트업이 다양한 제품 및 부품을 공급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음. IT 완제품 이외에 전자부품, 전선, 배터리, LED, 메모리, CPU류에서부터 SMD 부품, 통신모듈, 센서, 모터 등 다양한 부품을 취급하고 있음. 이 밖에, PCB제작이나 시제품 제작, SMT지원 업체들이 소재하고 있어 시제품 제조를 앞두고 있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에게 활용가치가 높음.
 
  ㅇ 주의사항
    - 신뢰도 : 국내 스타트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이며, 국내 스타트업은 기술 유출에 반드시 유의해야 함. 선전 제조 인프라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설계도 유출, 모조품 제작 등 보안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음. 이럴 경우 공정을 여러 개로 나누어 각각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고 조립하는 형태로 진행하거나 NDA 체결 후 공정 논의를 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할 수 있음
    - 정밀도 : 제작 요청한 부품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억지로 제품을 받은 기업도 있음. 특히 매우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거나, 보편적이지 않은 기술을 토대로 제작이 필요한 경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함

☐ 지원 인프라

  ㅇ 선전시 내 국가·성급 엑셀러레이터 및 선전시로부터 정책지원 혹은 인증 받은 엑셀러레이터는 약 144개임. 그 중 국가급 엑셀러레이터는 12개, 성급 11개, 성급 대중 창업공간은 15개임. 엑셀러레이터에서 육성중인 기업은 약 7,900개로 20만 여명의 관련 직원이 근무중임(2016년 기준) 선전시에 소재한 엑셀러이터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제조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특히 시제품이 없거나 아직 양산 단계 전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경우 더욱 더 큰 도움을 받을수 있음.

  ㅇ 주의할 점은 매 엑셀러레이터마다 성격이 매우 달라, 입주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입주 희망 엑셀러레이터의 성격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세계적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인 HAX의 경우 실리콘벨리에서 선전으로 이전한 미국계 엑셀러레이터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 중국어 구사가 어려운 기업들에 유리하며, 입주 후 중국시장뿐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로의 진출이 비교적 용이함.

  ㅇ 대공방은 2013년 설립된 창업지원 기관으로 사무공간 제공, 설계 디자인 지원, 생산지원, 크라우드펀딩, 마케팅 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특히 설계 디자인, 제품 생산에 강점이 있음. 대공방 대표 딩춘파(丁春发) 대표는 선전의 하드웨어 관련 창업비용은 서울보다 약 3배에서 5배까지 낮고, 실리콘벨리에 비해 약 5배에서 8배까지 저렴하다고 언급함.  

☐ 시사점

  ㅇ 선전시 우수한 제조 인프라 활용, 창업지원기관 활용할 수 있음. 
    - 본격적인 중국 혹은 선전 진출에 앞서 선전의 탁월한 창업 인프라를 활용 해볼 수 있음.
    - 선전의 우수한 제조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소량생산 및 양산까지 진행할 수 있음. 
    - 제반 비용이 낮은 엑셀러레이터에 입주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동시에 투자가나 헙력파트너를 발굴해 중국 진출에 초석을 놓을 수 있음.
    - 그 외 선전에서는 ’메이커페어 선전(Maker Faire Shenzhen)‘ 과 같은 세계적인 창업행사도 개최되고 있어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특히 더 눈여겨볼 만함.

자료원 : STRONGD사 공식홈페이지, 대공방, KOTRA 선전무역관 자체 정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