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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 진출 유망산업 중심 이동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8-09-03
  • 출처 : KOTRA

- 최근 극동러시아 진출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 고조 -

- 판매, 서비스에서 수산, 목재가공, 선박건조 등 제조업으로 중심 이동 중 -




□ 극동러시아 진출 관심 급증 배경  

 

  ㅇ 기존 러시아 정부의 극동 개발정책과 더불어 최근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극동 지역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는 상황

    - 지난해 97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개최된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나인브릿지를 중심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체제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며, 나아가 북한과의 평화체제가 정착하게 될 경우 남 3각 협력체제까지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언급

    - 여기서 말하는 나인브릿지,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 협력을 위한 아홉 개의 우선적인 분야를 뜻하며, 여기에는 철도, 전력, 북극항로, 항만, 가스, 조선, 일자리창출, 수산업, 농업이 포함

 

 우리정부의 나인브릿지

 

자료원 : 북방경제협력위원회

 

    - 이 후 우리 정부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극동개발협력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우리기업들의 극동러시아 진출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황

 

□ 우리 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 현황

 

  ㅇ 현재 극동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 대다수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

    - 지리적 인접성, 항구 및 철도 등 물류인프라 활용 등의 이유로 블라디보스토크을 선호


  ㅇ 업종별로 살펴보면 판매법인과 농업, 운송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음.

  •     - 제조업의 진출은 올해 초 용접봉 생산 공장을 시작으로 서서히 발생하고 있음.

  •     - 한편, 최근 블라디보스토크 관광객 증가와 우리 기업들의 진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어부산, IBK기업은행 등이 진출했음.

 

극동러시아 진출 주요 한국기업

업종

기업명

지역

사업 내용

제조

현대웰딩루스

아르쬼

용접봉 생산

IT

도시교통시스템

블라디보스토크

간편 전자결재 시스템

종합상사

포스코대우

블라디보스토크

무역

LS네트웍스

블라디보스토크

무역

항공운송

대한항공

블라디보스토크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운항

아시아나

하바롭스크

인천-하바롭스크, 인천-사할린 운항

제주항공

블라디보스토크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운항

티웨이항공

블라디보스토크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운항

에어부산

블라디보스토크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운항

DBS Ferry

블라디보스토크

동해-블라디보스토크 카페리선 운항

해운물류

현대상선

블라디보스토크

해운

장금상선

블라디보스토크

해운

범한판토스

블라디보스토크

물류

호텔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유일의 5성급 호텔

판매

삼성전자

블라디보스토크

전자제품 판매

LG전자

블라디보스토크

전자제품 판매

팔도

블라디보스토크

식품 판매

롯데칠성

블라디보스토크

식음료 판매

업카이트

블라디보스토크

식음표 판매

무역

다우스틸

블라디보스토크

철 스크랩 매입, 한국 수출

쓰리씨통상

블라디보스토크

무역

미르특장차

블라디보스토크

무역

건설

계룡건설

하바롭스크

하바롭스크 아파트 건설

금융

우리은행

블라디보스토크

금융서비스

IBK기업은행

블라디보스토크

금융서비스

수산

사조산업

블라디보스토크

명태조업, 한국 수출

농업

롯데상사

호롤


아그로상생

호롤,항카 등


아로프리모리예

우수리스크


에코호즈

그리고리예프키


유니젠

핫산


포항축협

우스리스크


바리의 꿈

우스리스크


 자료원 :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 부상하고 있는 우리기업 진출 유망 분야

 

  ㅇ 러시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과 함께 극동러시아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음.

    - 올해 516일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現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러 극동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향후 기대되는 한국과 극동러시아 기업들의 대표 협력 사업으로 목재가공업, 조선업, 수산가공업, 양식업 등을 꼽은바 있음.

 

  ㅇ 각 업종별 대표되는 사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음.

 

  ① 목재가공업 : 우드펠릿

    - 우드펠릿이란, 목재가공 과정에서 생긴 톱밥 등을 분쇄한 뒤 건조 및 압축해 만든 바이오 연료로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한국은 우드펠릿을 95%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이 중 85% 가량을 동남아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동남아 목재는 효율이 다소 떨어져 러시아목재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음.

    - 러시아 극동지역은 전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목재 보존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 그러나, 러시아 극동지역의 열악한 물류 환경으로 물류비를 감안할 경우 사업성이 떨어져, 현재 9천 만㎥의 수목자원 중 18%만을 활

용하고 있음.

    - 향후 극동지역 항구 개발 및 철도 등 물류 인프라가 개선되고 북극항로 활용이 활발해질 경우, 이를 활용하여 더 빠르고 저렴하게 우드펠릿을 극동지역으로부터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북극해로 흘러드는 시베리아 내륙의 강을 활용한 내륙수운과 북극항로 일부 구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였음.

    - 현재 우드펠릿 생산 관련, 한국의 S사가 법인을 설립한 상태임.

 
우드펠릿의 내륙 및 북극항로의 활용 운송경로

자료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② 조선업 : LNG쇄빙선 및 어선

    - 조선업에서는 LNG쇄빙선 협력 사업이 주목받고 있음.

    - LNG쇄빙선이란, 기존의 LNG를 운반하던 선박에 얼음 위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쇄빙 기능을 장착한 선박으로 러시아가 제 2차 야말반도 LNG 개발 사업을 비롯하여 북극항로의 자원 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많은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이미 제 1차 야말프로젝트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LNG 쇄빙선이 러시아 측에 15대를 수주했던 전례가 있어 앞으로도 기대가 되고 있음.

    - 한편, 러시아는 선령 30년 이상 노후화된 어선의 교체 수요가 많으며, 러시아 정부가 어선 국내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어선 건조도 우리 기업 진출이 유망한 프로젝트임.

    - 최근 국내 I사가 러시아의 B사와 협력하여 연해주에서 어선 건조를 계획 중임.

 

얼음을 뚫고 운행 중인 LNG 쇄빙선의 모습
자료원 : google

 

  ③ 수산가공업

    - 극동지역은 수산자원이 가장 풍부한 오호츠크해를 연안에 두고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수산자원의 보고 중에 하나로 평가됨.

    - 그러나, 현재까지 러시아 선사는 잡아올린 물고기를 그대로 냉동하여, 선상에서 타국 선사에 수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러시아 국내 수산가공 제조업 형성이 미약했음.

    - 이에 러시아 정부는 자국내 수산가공업 육성을 위해 선상직접수출을 제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8 10개의 수산물가공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음.

    - 최근 우리 진출기업인 O사는 나제진스키 선도개발구역에 수산물가공공장 건설을 추진 중임.

 

  ④ 양식업: 양식업 협력 사업

    - 연해주 양식업 협력 사업 또한 전망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음. 특히 최근 수온 상승으로 한국 등의 양식업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극동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극동지역은 주위에 바다를 끼고 있어 양식업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졌다고 할 수 있으나, 기존에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식량이 적은 편이었음.

    - 2016년 기준, 극동 지역의 양식 량은 약 7만 톤으로,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1/35 수준

    - 이에 러시아 정부는 연해주 해안 지역의 양식업 개발 및 현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전자경매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이에 따라, 극동러시아 양식업 관련 협력 사업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음.

    - 2017년 말부터 우리 기업의 양식업 진출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음. 그러나 현재까지 투자진출을 시작한 기업은 없는 상황임.

 

□ 극동러시아 진출 시 유의사항

 

  ㅇ 앞으로 극동러시아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이어져, 많은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예상되나, 원활한 진출을 위해서는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존재

 

  ① 언어문제

    - 러시아는 영어 사용이 보편적이지 않은 국가 중 하나로 일반 상점 직원뿐만 아니라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마주쳐야 하는 은행 및 공공기관 직원들도 영어 사용이 제한적임.

 

  ② 높은 환율 변동폭

    - 러시아는 석유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으므로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화폐의 가치 또한 요동치는 경향이 있음. 화폐의 안정성이 떨어져 기업들이 쉽사리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 쉽지 않은 환경

    - 이와 더불어, 현재 러시아는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로 인해 경제적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화폐 가치를 예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음. 이에 극동러시아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들은 관련 소식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③ 법률 및 행정제도의 어려움

    - 최근들어 많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는 투자진출 시 요구되는 서류가 많고, 행정 처리도 늦는 등 관련 법규 및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움

    - 거기에 덧붙여 법규 및 행정절차가 자주 바뀌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선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필요함.

    - 극동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본격적인 진출에 앞서 현지 법률사무소 등과 연계하여 진출에 필요한 법규 및 절차를 알아보고 관련 서류들을 사전에 확보해두는 등의 노력이 요구됨.

 

□ 시사점

 

  ㅇ 극동러시아의 진출 유망 분야 패러다임 이동 중

    - 지금까지 우리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은 판매, 서비스 등 비제조업 중심이었음.

    - 2010년 들어 꾸준히 추진되어 온 러시아의 극동개발정책과 이 지역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배경으로 진출 유망 분야가 제조업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

 

  ㅇ 극동러시아는 분명 기회의 땅, 그러나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

    - 신동방정책'나인브릿지를 중심으로 한 한국과 러시아의 극동러시아에 대한 관심과 앞으로의 투자는 우리 기업들의 큰 이목을 끌고 있으며,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임.

    - 긍정적인 부분만 보고 극동러시아에 투자 및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이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다수 존재함.

    - 극동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장기적인 계획 속에, 극동러시아 지역 및 진출 희망 업종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동방경제포럼, 극동투자수출지원청, 극동포럼,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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