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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투자의 미래는?
  • 투자진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이소정
  • 2018-03-09
  • 출처 : KOTRA

- 멕시코, 높은 임금 경쟁력 통해 우수 투자처로 선정 -

-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멕시코 투자환경에 적극적 대처 필요 -

 

 


□ 멕시코, 중남미 국가 중 세계은행(World Bank) 기업환경평가에서 최우수 순위 기록


  ㅇ 기업환경평가란?

    - 세계은행은 매년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기업이 직면하는 규제, 관련 법령 그리고 주요 정치·경제 이슈(issue)를 분석해 전반적인 기업환경을 평가하고 있음.

    - 해당 지표는 기업 생애주기(life cycle)에 따라 창업부터 폐업(퇴출)까지 10개 분야*로 구분되며, 분야별 점수에 대한 평균을 기준으로 국가별 최종 순위가 정해짐.

    * 10개 분야: 창업, 건축인허가, 전기공급, 재산권 등록, 자금조달, 소액투자자 보호, 세금 납부, 통관행정, 법적분쟁해결, 폐업(퇴출)


  ㅇ 2017년 기준,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47위를 차지하며 중남미국가 중 최우수 순위를 기록했음.

    - 멕시코는 2017년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72.29점을 획득해 전년 대비 0.34점 상승하며 47위를 차지했음.

    · 주요 중남미 국가별 2017년 순위: 콜롬비아 53위, 페루 54위, 칠레 57위, 코스타리카 62위, 아르헨티나 116위, 브라질 123위

    - 세계은행은 '자금조달', '재산권등록' 분야에서 멕시코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나 '창업', '전기공급', '세금납부' 등 여전히 미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했음.

    - 멕시코의 2017년 순위는 전년 대비해서는 2단계 하락했지만 멕시코 경제부는 기업환경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의 차이가 14.72점을 기록함. 2012년 21.39점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멕시코는 기업들에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


연도별 멕시코 기업평가 순위 및 점수

(단위: 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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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세계은행


2016~2017년 분야별 멕시코 점수 및 순위

(단위: 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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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세계은행


2016~2017년 분야별 멕시코 세부 점수

(단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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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세계은행


□ 우수한 사업환경 이외에도 멕시코는 높은 임금경쟁력으로 매력적인 투자국가로 부상


  ㅇ 2017년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에 따르면, 멕시코 근로자의 1일 평균 임금은 33.23멕시코 페소로, 미국 노동자의 평균 임금에 비해 80% 저렴한 수준임.

    - 2017년 기준 미국 제조업 근로자 시간당 평균 임금은 20.44달러, 캐나다는 18.7달러, 멕시코는 3.92달러로 북미 국가 중 멕시코의 평균임금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됨.


  ㅇ 부문별로 광산업 분야의 평균임금이 가장 낮았으며 도소매업 분야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됨.


2017년 기준 사회보장청 등록 경제활동 부문별 평균임금 수준

(단위: 페소/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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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멕시코 사회보장청


  ㅇ 낮은 평균임금과 더불어 젊은 내수시장,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환경 등이 멕시코의 높은 임금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음.

    - 2017년 CIA 통계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1억2400만 명에 육박하는 거대 인구를 갖고 있는 동시에 이들의 평균연령이 29.4세에 불과해 거대하고 젊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음.

    - 이외 멕시코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대미국 수출 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활발한 통상다변화 정책 진행으로 현재 미국 외 EU 등의 거대시장과도 FTA가 체결돼 있어 무관세 수출이 가능함.


□ 점점 증가하는 대멕시코 외국인 직접투자


  ㅇ 2017년 기준 멕시코는 296억9500만 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음.

    - 해당 금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수치임. 분야별로 제조업 45.35%, 통신 및 교통분야 10.8%, 건설 10.3%, 유통 9.2%, 서비스·금융 9.0%, 광업 3.4%, 기타 12% 순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집계됨.


  ㅇ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대멕시코 분야별 누적 외국인직접투자를 분석한 결과, 주요 투자분야는 제조업인 것으로 파악됨.

    - 이는 제조업 업체들이 멕시코의 높은 임금경쟁력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멕시코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주요 분야별 직접 투자현황(1999~2017년 누적): 제조업 48.6%, 서비스·금융 14.4%, 도소매업 7.6%, 광업 5.3%, 방송통신 4.3%, 건설 4.1%, 교통 3.8%, 기타 11.9%


  ㅇ 여전히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미국의 투자금액이 전체 멕시코의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의 50%를 차지하고 있음. 미국의 경우, 멕시코보다 상대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했고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미국으로 재수출 혹은 제3국으로 수출하는 형태로 진출해 있음.


1999~2017년 대멕시코 국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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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멕시코 경제부


□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국의 대멕시코 직접투자 증가 중


  ㅇ 한국의 대멕시코 직접투자는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으며 2016년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가동으로 제조업으로의 투자 집중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음.

    - 1968년부터 2017년 3분기까지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금액은 총 48억2321만 달러로 집계됐음. 이 중 제조업으로의 투자가 총 24억7631만 달러로 전체의 51.3% 차지하고 있음.

    - 뒤이어 광업 분야로의 투자가 16억4899만 달러, 도매 및 소매업 분야로의 투자가 4억4023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함.


한국의 분야별 대멕시코 투자현황(1968년부터 2017년 분기 누적 기준)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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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한국수출입은행

 

(참고) 2016년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가동 시작


ㅇ 멕시코 기아자동차 공장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규모 약 151만 평을 자랑하는 거대 규모로 건설됐음.

  - 해당 공장을 통해 자동차 40만 대 생산이 가능하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음.

  - 현재까지 약 7000명 규모의 채용을 완료했으며 2016년 10만 대, 2017년 30만 대, 2018년 40만 대(기아자동차 30만 대, 현대자동차 10만 대)를 생산할 계획임.


ㅇ 기아자동차는 생산라인을 구축한 페스케리아 단지 내에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파워테크, 현대다이모스, 현대제철과 함께 진출했음.

  - 현대모비스의 경우 모듈, 범퍼, 램프, 현대위아는 엔진, 변속기, 현대파워테크는 변속기, 현대다이모스는 시트, 현대제철은 강판을 공급하고 있음.

  - 계열사 이외에 단지 내 협력사로는 성우하이텍(차체대물), 동원금속(도어프레임), 동희(연료탱크로스멤버), 세종공업(머플러), 서연이화(도어트림), 대한솔루션(헤드라이닝) 등이 동반 진출했으며 단지 외 협력사로는 한온시스템(공조시스템), 화승 r&a(웨더스트립), 유라 코퍼레이션(와이어링)이 있음.


  ㅇ 멕시코 진출 유의사항

    - 멕시코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업체 A사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내 치안이 과거보다 불안해져 멕시코 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이 점을 고려해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함.

    - 비자 발급, 세금계산 등 행정절차가 한국보다 느리고 정부 프로세스가 미비해 행정절차 처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

    - 마지막으로 멕시코의 인건비는 한국에 비교해 낮지만 숙련공이나 전문직 등의 인건비는 높은 편임. 이 점 또한 고려해 신중히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


□ 미국의 보호주의적 통상정책이 멕시코 투자환경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적 통상정책의 일환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진행하는 등 기존의 교역관계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오고 있음.

    -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는 멕시코로 하여금 부동의 1위 교역상대국인 미국과의 관계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멕시코 내 불안감 조성은 물론 전반적인 사업환경에도 영향을 끼쳐 최악의 경우 외국인직접투자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음.


  ㅇ 세부적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 요청에 따라 자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진행 중임. 해당 경제협정은 멕시코 수출의 80%, 수입의 50%를 차지하는 미국과의 교역협상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결과에 따라 멕시코 경제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됨.

    - 2017년 8월 1차 재협상 이후 제7차 재협상까지 마무리됐음. 그러나 당초 총 7회의 협상으로 논의를 마무리하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현재 자동차 원산지 규정, 일몰조항(sunset 조항) 등 회원 3개국 간의 입장 차이가 큰 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않음. 따라서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

    - 2018년 7월부터 멕시코 대선, 미국 중간선거 등의 중요한 정치일정이 예정돼 있음. 일부 전문가들은 협상기한이 무기한 연장되거나 최악의 경우 파기될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어 멕시코 내 시장 불안정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


  ㅇ 반면, 미국이 제외된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서명이 확정된 가운데, 2018년 하반기 중 해당 경제협정이 발효된다면 대멕시코 투자가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큼.

    - CPTPP는 미국, 멕시코를 비롯한 12개국이 참가하는 메가FTA로 예정돼 있었으나 2017년 1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함.

    - 이후 일본의 주도로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이 2017년 11월 11일 '포괄적, 점진적(C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CPTPP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합의하며 협상 재개했으며 다가오는 2018년 3월 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11개국이 공식 서명할 예정임.

    · 각국의 비준 절차를 거쳐 과반수인 6개국이 비준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협정은 공식적으로 발효됨.

    - 해당 협상이 발효된다면 세계 GDP의 약 13%, 교역량의 15%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권이 탄생하게 되며 멕시코의 경우 미국에 치우친 수출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대멕시코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 시사점


  ㅇ 멕시코는 젊고 큰 내수시장,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환경 그리고 세계은행이 검증한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고 있어 매년 큰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적 통상정책 실시로 멕시코 내 시장 불안정성이 점차 커짐.

    - 미국은 멕시코의 수출 80%, 수입 50%를 책임지는 부동의 1위 교역국가로, 현재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파기된다면 대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는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하지만 멕시코는 최근 대미국 통상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적 정책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활발하게 통상다변화 정책을 펼치고 있음.


  ㅇ 멕시코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멕 교역관계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멕시코의 교역 다변화 정책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함.



자료원: 멕시코 경제부(SE), 세계은행(World Bank), 멕시코 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Economiahoy, 한국수출입은행, CIA World FactBook,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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