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내 핀테크 투자 거래는 아직 미미한 수준 -

- 핀테크 허브를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 규제샌드박스, 프로젝트 우빈, 핀테크 페스티벌 -

 

 

□ 싱가포르 핀테크 관련 투자 거래 현황

 

  ㅇ 핀테크 관련 거래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전 세계 총 투자금액 대비 미미한 수준

    - KPMG Pulse of Fintech Report에 따르면 2017년도 3분기 핀테크분야 거래금액은 2500만 미국 달러를 기록(6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금액대비 72% 감소한 수치임.

    - 2017년도 3분기의 핀테크 분야 총 투자 거래금액은 82억 미국 달러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12억 미국 달러의 거래금액이 발생했음.

    - 주요 투자건으로 Singapore Life(5000만 미국 달러, 2분기)와 Qtum(1200만 미국 달러, 1분기)이 있으며, KPMG Report에서 다루지는 않았으나 TenX(8000만 미국달러, 2분기), ICO(Initial Coin Offering) 등의 투자건도 발생함.

    -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은 블록체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련 시범 프로젝트를 2018년에 선보일 예정임. 특히, 2018년은 Smart Nation 2020 프로젝트의 중간 점검 해로,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2020년까지 완전한 결과물을 런칭할 계획임.

    - 블록체인 외 AI(인공지능), 머신러닝, Regitech,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핀테크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

 

싱가포르 핀테크 VC, PE 투자 및 M&A 거래 현황

자료원: KPMG Pulse of Fintech Report 2017 Q3

 

□ 싱가포르 정부의 핀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

 

  ㅇ 금융 규제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 제도 운영

    - 금융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영국 금융행위규제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 FCA)으로부터 도입했으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에서 한시적으로 벗어나 자사의 핀테크 솔루션을 검증하고, 감독 당국이 이에 맞춰 신속히 규제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임.

    - 핀테크 기업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에 제안서를 제출 후 21일(근무일 기준) 내로 제안 솔루션에 대한 적합성 여부에 대해 회신을 받으며 이후 적합 판정을 받으면 제안서의 복잡성, 법적 규제 요건 등 다양한 요인에 대해 평가받는 평가단계를 거치게 됨. 제안서의 복잡도에 따라 평가 단계의 소요기간이 다르며, 평가 완료 후 서면으로 결과에 대해 통지를 받게 됨.

    -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2곳(Kristal Advisors(SG)와 Thin Margin)이 현재 규제샌드박스 실험에 참가 중임.

 - 자세한 사항은 싱가포르 통화청(MAS) 홈페이지, www.mas.gov.sg/Singapore-Financial-Centre/Smart-Financial-Centre/FinTech-Regulatory-Sandbox.aspx에서 확인 가능.

 

  ㅇ 프로젝트 우빈: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기반 전자 중앙은행 화폐 개발

    - 프로젝트 우빈은 지불 결제와 증권의 청산과 정산에 대해 분산 원장 기술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에 이를 활용하고자 진행됨.

    - 분산 원장 기술은 금융 거래를 투명하고 낮은 거래비용으로 가능하게 하는데, 프로젝트 우빈은 실질적인 실험을 통해 그 기술과 잠재 이익에 대해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오늘날의 통화 시스템을 대체할 사용하기 편하고 효율적인 중앙은행 지급 전자 토큰을 개발하기 위함임.

    - 현재 2단계 작업까지 진행이 됐으며, 1단계는 분산 원장 기술 기업인 R3를 포함해 은행, 싱가포르 거래소(SGX), 기술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은행 간 지불 결제를 위한 제품 콘셉트를 찾고 증명(Proof-of-Concept)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음.

    - 2단계에서는 분산된 은행 간 지불 결제와 유동성 자금 정산 메커니즘을 위한 3개의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 모델을 개발했으며, 지난 11월 14일에 이에 대한 소스코드와 기술서를 발간해 중앙은행, 금융 기관, 학계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함.

    - 이후 단계에서는 개발된 프로토타입을 활용한 두 개의 하위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첫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거래소(SGX)에서 분산 원장 기술을 사용해 채권 증권 거래와 청산 절차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게 만들 것이고, 두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 중앙은행 화폐를 이용한 국가간 지불 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할 예정임.

    - 프로젝트 우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mas.gov.sg/Singapore-Financial-Centre/Smart-Financial-Centre/Project-Ubin.aspx에서 확인 가능.

 

□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17

 

  ㅇ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제2회 핀테크 페스티벌 개최

    -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25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아시아 지역 내에 국한된 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 핀테크 기업들의 행사로 자리매김했음.

    - 행사는 Innovation Lab Crawl (13일), Fintech Conference와 Fintech Exhibition(14~16일), Global Fintech Hackcelerator와 Fintech Awards(16일), Investor Summit(17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됨.

    - Investor Summit 행사를 통해 400여 명의 투자가가 1000여 개의 핀테크 기업과 투자 면담을 진행했으며, 총 20억 미국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함.

    -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은 국내 핀테크 기업 12개사와 함께 한국관으로 참여함.

 

한국관 참여 12개사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ㅇ 주요 프로그램 1: Global Fintech Hackcelerator

    - Global Fintech Hackcelerator는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금융관련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전세계에 있는 핀테크 기업 580여 곳(40여 개국)으로부터 사전에 지원을 받아 진행함.

    - 20개 기업이 선정돼 산업별 전문가와 함께 12주간 협업을 진행했으며 행사 당일 5분 발표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함.

    - Global Fintech Hackcelerator의 문제 해결 과제(100개)와 20개 참여 기업 등 자세한 사항은www.fintechfestival.sg/hackcelerator에서 확인 가능

 

Global Fintech Hackcelerator 수상 3개 기업

자료원: 싱가포르통화청(MAS) 홈페이지

 

  ㅇ 주요 프로그램2: Fintech Awards

    - 핀테크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 금융기관, 기술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핀텍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10곳을 선정해 싱가포르은행연합상(ABS Global Award)과 싱가포르 통화청상(MAS Fintech Award) 수여함.

    - 싱가포르은행연합상은 전세계에서 참석한 모든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이 되며 싱가포르 통화청상은 싱가포르 기업에 한해 중소기업(MAS FinTech Awards - Singapore SME), 전체기업(MAS FinTech Awards - Singapore Open), 싱가포르인 창업자 기업(MAS FinTech Awards - Singapore Founder) 등 3개의 종목으로 나누어 선정함.

    - 한국관 참여 기업 Blocko와 mobidoo가 Fintech Awards Finalist 30대 기업에 포함됐으며 Blocko가 싱가포르은행연합상(ABS Global Award)을 수상했음.

- Fintech Awards Finalist 30대 기업, 기관에 대한 정보는 www.fintechfestival.sg/fintech-awards에서 확인 가능.

 

Fintech Award 수상 10개 기업

자료원: 싱가포르 통화청(MAS) 홈페이지

  

□ 시사점 및 전망

 

  ㅇ 싱가포르, 급속도로 변화하는 핀테크 산업에 발 빠른 대응으로 핀테크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

    - 벤처캐피털 정보회사인 CB Insights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ICO 시장은 미국, 스위스에 이어 3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ICO를 진행중인 국가로 랭크됐음.

    -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11월 14일에 지난 8월에 발간한 디지털 코인 상장(Digital Token Offering)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추가했음.

    - 이번 핀테크 페스티벌 기간에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16개 국가와 협정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에 핀테크 트렌드와 규제관련 사항을 공유하도록 함과 더불어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의 외국진출을 지원하고 외국 스타트업이 싱가포르를 통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함.

    - 자세한 사항은 싱가포르 통화청(MAS) 홈페이지(www.mas.gov.sg)에서 확인 가능

 

  ㅇ 국내 핀테크 기업은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핀테크 분야 선두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을 기회가 될 것

    - 싱가포르 정부에서 시행중인 금융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규제로 인한 제약 없이 도전적인 핀테크 솔루션을 실제 시장에서 테스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400여 개 이상의 핀테크 기업과 경쟁하며 최신 핀테크 동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 또한, TenX와 Quoine의 성공적인 ICO(각각 8000만, 1억500만 달러) 케이스처럼, 세계 3대 ICO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투자 자금을 용이하게 모집할 수 있는 점이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들을 싱가포르 시장으로 이끌 것임.

 

 

자료원: Dealstreet Asia, Channel NewsAsia, The Business Times, Singapore Business Review, Tech in Asia, CB Insights, 싱가포르 통화청(MAS), KPMG Pulse of Fintech Report Q3 2017,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