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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매·서비스시장 진출을 노리는 中 기업들
  • 투자진출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17-11-10
  • 출처 : KOTRA

- 제조업 등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서 소비, 서비스 등 플랫폼 확보를 위한 투자로 변모 -




□ 중국의 대일 투자는 안정적

    

  ㅇ 최근 M&A는 세계적으로 감소 추세로, 미국 트럼프 정권 정책 실현의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 추이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음.
    - M&A는 2017년 전 세계적 감소 추세로, 2017년 세계 M&A 총액은 8월 2조1000억 달러에 머무름. 이러한 추이라면 연간 3조2000억 달러 미만이 될 것이며, 전년 실적보다 10% 정도 낮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5년을 정점으로 2년 연속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
    - 미국 골드만삭스 그렉 렘카우(투자 은행 부문 공동 책임자, M&A 총괄) 씨는 닛케이신문의 취재에서 "많은 경영자가 어떻게 태도를 취해야 할지 어려워하고 있다. M&A는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고 답함.


  ㅇ 그러나 중국의 대일본 투자는 최근 3000억 엔 이상으로,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음.
    - 중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2010년부터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본격화됨. 한때 정치적 마찰 등으로 줄었지만 2013년 이후는 3000억~5000억 엔으로 안정적으로 추이를 보임.


  ㅇ 일본 재무성의 국제 수지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대일본 투자는 4373억 엔으로, 2017년 상반기에는 833억 엔으로 금액 증가가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중국 기업의 일본 투자에 정통한 전문가는 '협력과 단독 진출 등 인수하는 방법의 다양화가 진행돼 진출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함.

 

일본 직접투자 현황

(단위: 억 엔, %)  

순위 국명

2014년

투자액

2015년

투자액

2016년 2017년 상반기
투자액

증감률

투자액

증감률

1 미국 44,575 33,244 101,355 205 77,214 78
2 영국 127,203 40,770 70,320 72 30,699 -37
3 싱가포르 9,950 13,450 60,830 352 37,004 92
4 네덜란드 73,423 30,484 46,404 52 22,286 -24
5 스웨덴 12,518 10,923 10,214 -6 4,212 -25
6 독일 7,832 6,820 7,106 4 5,069 68
7 프랑스 3,812 4,551 6,262 38 5,168 100
8 벨기에 2,191 3,713 5,807 56 3,236 13
9 홍콩 7,908 5,605 5,439 -3 2,460 -31
10 중국 3,172 5,084 4,373 -14 833 -70
18 한국 917 1,203 820 -32 462 20
합계 331,233 177,945 346,526 95 207,132 23

주: 총액은 대내 직접 투자액(유입액)에소 회수액(유출액)을 제한 것이며, 2017년 2분기 값은 속보치

자료원: 일본 재무성 국제수지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 방일 점유율 최대인 중국인 관광객, 소비시장에서 존재감 더욱 높아질 것


  ㅇ 방일 중국인은 총 관광객 중 단연 최대 점유율로 2위 한국과 압도적 차이를 보임.
    - 일본 정부 관광국이 발표한 2016년의 방일객 통계를 보면, 전체 수가 2403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8%의 대폭적인 증가를 보임.

    - 1위를 차지한 중국은 637만 명, 2위 한국은 128만 명으로 압도적 차이를 보이고 있음. 중국은 2015년 이후 2년 연속 1위로 2017년 1~7월 합계 역시도 1위
    - 증가율을 보더라도 중국은 전년 대비 27.6%로 전체 평균을 웃도는 높은 성장을 보여 중국인 관광객의 존재감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


  ㅇ 일본 정부는 방일 외국인 소비액 8조 엔 목표를 내걸고, 자동차 수출에 이어 외화획득 산업으로 관광산업의 육성 지향
    - 2016년 3월 일본 정부는 방일 외국인 수를 2020년에 현재의 2배인 4000만 명, 2030년에는 3배인 6000만 명으로 늘리는 새로운 목표를 정함.
    -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도 2020년에 2015년의 2배 이상인 8조 엔, 2030년에 15조 엔으로 목표를 설정함.

    · 2015년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은 3조4771억 엔으로, 외화벌이로는 자동차 부품 수출액에 필적하는 규모임. 2020년 목표인 8조 엔은 화학제품의 수출액을 웃돌고, 12조 엔의 자동차 수출액에 버금가는 존재로 전망됨.
    - 정부는 2017년 10월 기준 현재 GDP 대비 관광 소비액이 유럽과 미국만 못하지만, 성장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어 주된 성장 전략으로 방일 여행객 증가에 따른 관광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2017년 1~7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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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왼쪽은 전년 대비 증가율, 오른쪽은 국가별 비중

자료원: 일본 정부 관광국 통계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 방일 중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일본 진출전략도 변화시켜가는 중국 기업


  ㅇ 최근 일본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추세 변화를 보임. 일본 기업의 브랜드와 기술을 겨냥한 제조업 인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진출이 소매·서비스 업계로 확대돼 가고 있음.
    - 부진한 일본기업 인수가 주목적이던 중국 기업의 일본 진출이, '붉은 경제권' 전반이 일본에 몰려오는 분위기가 돼 일본 시장에는 전환의 고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경제신문의 보도도 존재


  ㅇ 최근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들은 일본 시장에서 아직 소비자 인지도가 낮지만 모두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인'들로, 중국 시장과 세계 시장에서 지지받는 소매서비스 플랫폼을 일본에 도입하는 것만으로 일본 시장은 크게 탈바꿈할 수 있음.


  ㅇ 원활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가속시켜 윈윈효과를 기대하는 기업도 등장, 2016년에 등장한 중국의 숙박공유 서비스 '투지아'가 대표적

    - 투지아는 중국에서는 민박의 선구자적인 존재로 일본 법인은 아직 작은 규모의 사무실에 불과하지만, 약 1억8000만 명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상태로 미국 에어비앤비의 최대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음.

    - 투지아는 일본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라쿠텐'과의 제휴를 발표, 일본 민박 시장에의 본격적인 진출을 노리며 2018년 1월부터 투지아 사이트에 라쿠텐 숙박 물건을 게재하기로 함.
    - 라쿠텐 민박사업회사의 오타 사장은 "중국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회사와 함께 효율적으로 중국인 방일 여행객을 획득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함.


  ㅇ 일본에 중국의 대형 서비스업 기업이 진출하는 것은 중국 경제권 자체가 일본에 상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음. 대표적인 서비스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 '알리페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로 2018년 일본에 본격 진출할 예정

    - 알리바바는 포장마차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 모바이크는 일본에서 보기 드문 민간에 따른 자전거 공유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함.

    - 일본에서의 인지도는 아직 낮지만 중국에서는 5억 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로, 알리바바의 일본 진출로 일본은 5억 명의 잠재 소비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음.


중국 기업들의 일본 진출 트렌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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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2010년경에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힘을 노렸음. 러나 2017년 방일 관광객을 겨냥한

유통서비스업 등으로 변화가 보임. 2) 자료원: 일본 경제신문 웹사이트 기반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 시사점


  ㅇ 중국 기업이 현지 일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가속화시키는 것이 애초 목표인 중국인 방일 관광객 소비자를 모으는 것과 동시에 일본 시장·소비자로의 본격적인 침투를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소매·서비스의 중국식 플랫폼이 일본으로 확산되면 공유경제 등의 분야에서 일본 특유의 오랜 규제 등이 무너져가며 새로운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 일본 진출을 꾀하는 한국 기업들 역시 일본 경제·사회의 움직임을 참고할 것

    - 한편 중국식 플랫폼이 일본 사회에 퍼져 나가며 개인 정보와 같은 중요 정보를 장악하는 등의 정치적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

    - 중국의 경제권이 확대돼가고 있기에 한국 역시 맞닥뜨리게 될 수 있는 현실로 일본 정부가 중국 경제권과의 거래법에 대한 재검토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귀추도 주목됨.


  ㅇ 한편,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 입국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에 방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향후 급속히 확대될 전망으로 한국 기업도 이러한 분위기를 활용한 일본 진출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음.
    - 세계적으로 최근 M&A시장은 축소 추세지만, 중국에서의 대일 투자가 안정적으로 추이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방일 외국인 대상의 소매·서비스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임.
   - 방일 외국인 대상 사업은 일본 정부의 목표대로 라면 2020년에 자동차 수출에 이어 외화 획득 산업으로 급성장할 전망



자료원: 일본 경제신문, 일본 재무성, 일본 정부관광국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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