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한 국가 -

- 관광산업 개발 덜돼 있어, 향후 높은 잠재력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 -

 

 

□ 브라질 관광산업 개요

 

  ㅇ  방대한 국토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동유럽, 아시아 및 아랍 이민자를 바탕으로 구성된 문화 다양성 등 브라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한 국가임.

    - Embratur의 조사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브라질을 방문한 27개국 출신 외국인 관광객이 꼽은 브라질 여행의 매력은 1위 브라질 사람(45%), 2위 아름다운 자연경관(23%), 3위 해변 및 바다(18%), 4위 태양과 열대기후(14%), 5위 문화 다양성(9%)으로 밝혀짐.

  ㅇ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문화 자연 유산 목록에는 브라질의 12개 유적지가 등재돼 있음. 주로 각종 역사 유적지와 세련된 디자인의 현대 건축물, 잘 보존된 국립공원 등으로 브라질은 세계에서 12번째,  남미에서는 2번째로 유네스코 지정 문화 자연 유산이 많은 지역임.

 

유네스코 문화유산 O: Rio de Janeiro, Serra da Capivara, Brasília e Olinda

자료원: Portal Brasil

  ㅇ 세계여행관광위원회(World & Travel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2016년 관광 및 여행 부문이 브라질 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3.2%(568억 달러)로, 세계 11위인 동시에 남미에서는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남. 해당  분야에는 253만 명이 직접 고용돼 있음.

2016년 중남미 국가의 관광산업 매출

세계 순위	국명	매출액(십억 달러)
-	세계 평균	19.1
-	중남미 평균	6.4
8	멕시코	76.7
11	브라질	56.8
20	아르헨티나	18.9
43	칠레	8.1
44	페루	7.6
48	베네수엘라	6.8
68	코스타리카	2.7
77	쿠바	2.1
79	에콰도르	2.0
80	과테말라	2.0

자료원: WTTC

 

  ㅇ WTTC에 따르면,  2017년 브라질 관광산업은 0.5%의 성장이 예상되며, 2017~2027년 사이에 매년 3.2%의 성장이 전망됨.

    - 관광부문에 대한 투자 또한 단기 및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됨. WTTC에 따르면 2016년에는 브라질 관광산업에 175억 달러가 투자됐으며, 2017년에는 투자액이 전년대비 2.7% 증가,  2027년에는 69.7% 증가한 297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외국관광객 동향

  ㅇ 브라질 관광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57만8074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브라질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남. 

    - 해당  수치는 2015년(630만5838명)보다 4.3% 증가함.

    -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계기로 브라질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 2010~2016년 사이에 외국인 관광객이  27% 증가함.

 

브라질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동향

자료원: 브라질 관광부

    - 외국인 관광객 중 57%가 남미 국적이며 유럽(24 %), 북미(11%), 아시아(5%), 카리브해 및 오세아니아(3%) 등 세계 다양한 지역의 관광객이 브라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87%는 상파울루(34%)와 리우데자네이루(23%), 히우그란지두술(17%) 등 주요 국제 공항이 위치한 지역을 통해 브라질에 입국했으며, 관광객의 13%는 파라과이와 접경하고 있는 파라나주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남.

    - 2016년 브라질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전체의 34.9 %)은 아르헨티나 출신(2295만 명)이며, 이 중 117만 명은 육로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남. 아르헨티나의 경우 브라질과 접경하고 있어  브라질 관광이 용이함.

    - 외국인 관광객이 브라질을 가장 많이 찾는 달은 남반구 여름에 해당하는 12월, 1월, 2월로 나타남. 2016년의 경우 해당 기간에 전체 관광객의 38.1%에 해당하는 약 2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브라질을 방문함.

    - WTTC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에 입국한 관광객은 631만 명으로 남미 최대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2위는 아르헨티나(573만 명), 3위는 칠레(4400만 명) 순으로 나타남. 그러나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의  관광객 수가 브라질보다 5배나 많으며, 이는 주로 미국 방문객의 유입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짐.

    - 2016년의 경우 5만312명의 한국인이 관광을 목적으로 브라질을 방문했으며, 해당 수치는 2015년과 비슷한 수준임. 2006~2016년 사이 10년간 브라질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65.7% 증가함.

연도별 브라질 한국 방문객 수 추이

자료원: 브라질 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

 

  ㅇ 브라질의 관광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국내 관광임. 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6200만 명의 브라질 사람들이 브라질 국내 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국내관광은 브라질 인구의 소득 증가를 기반으로 2015년까지 수년간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항공 운송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함. 

    · 국내선 이용객 수는 2006년 4320만 명에서 2015년에는 9620만 명으로 증가함.

브라질 국내항공 이용객 수

자료원: ANAC(민간항공관리공단)

  ㅇ 국내선의 확장은 항공 요금  하락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음. 국내선 항공료는 가격이 비싸, 주로 고 소득층이 여행 시에 이용해 옴. 국내 항공편 요금이 50% 정도 하락하면서 수요가 대폭 늘어남.

    - ANAC(민간항공관리공단) 에 따르면, 2016년 브라질 국내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수는 8751만1375명으로 나타남. 

    - 항공 요금 하락과  승객 수 증가는  향후 수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2017년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사람들의 47.3%가 아름다운 해변과 all-inclusive 서비스(경비 일체가 포함된 관광 패키지)를 보유한  북동부지역의  리조트를 가장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로 꼽음.

    - 2위는 리우데자네이루(32.2%), 3위 상파울루(9.1%), 4위 부지오스(8.1%), 5위 플로리아노폴리스, 6위 이과수 폭포 순으로 나타남.

□ 프리미엄 관광 패키지

  ㅇ 브라질은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이며, 이들은  국내 및 해외 여행 시 모두 고급스러운 휴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남.

    - 컨설팅 업체 Capgemini의 World Wealth Report에 따르면, 17만 명의 백만장자가 거주하는 브라질은 부자 보유 순위 세계 11위에 위치함. 

    - 브라질의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31개의 여행사로 구성된 Virtuoso Travel business에 따르면, 2017년  프리미엄 관광 패키지는 전년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브라질 프리미엄여행협회(BLTA) 소속 28개 호텔은 2016년 41만4000명의 관광객을 유치, 8억 헤알의 매출을 기록함.

    - 브라질의 럭셔리 관광은 주로  한적한 지역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 호텔에 투숙해 자연환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형태인 것으로 나타남. 일례로 조용한 해변마을의 고급스러운 리조트, 늪지대(Pantanal)나 아마존에 위치한 친환경 호텔의 생태관광 패키지 등이 부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관광 프로그램임.

    - 또 다른 예는 마투그로수 주 Alta Floresta지역 리조트 호텔 Cristalino Lodge의 경우로, 이 호텔은 아마존 삼림 한가운데에 위치해 울창한 밀림을 가로 지르는 산책로, 동물 관찰 투어 등  매우 색다른 체험 여행을 제공함.  

Cristiano Lodge

자료원: Hidden Pousadas Brasil.

□ 노인층 관광  

  ㅇ 브라질에는 인구 노령화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관광산업에 큰 기회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인구의 12%인 2490만 명이 60세 이상임. 2037년 브라질은 전체 인구의 22%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노령인구 5020만 명을 보유하게 됨.

    - 관광부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60세 이상 노령 인구의 연간 여행은 약 1800만 건을 기록, 전체 여행 건수의 약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정부는 노인들에게 관광 기회를 더 많이 제공 하기 위해 'Viaja Mais Melhor Idade(좋은 나이에 많은 여행을 하라는 의미)'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통편이나 관광 시설 입장료 등을 할인해주거나 무료 혜택을 제공함. 

    - 브라질의 노인 관광객은  역사 관광(58.6%), 산악 지역 관광(46.9%), 여행사를 통한 관광(54%)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남.

 

□ 시사점

 

  ㅇ 브라질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유사한 매력을 가진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산업이 덜 개발돼 있어 향후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됨.

    - 브라질 관광산업은 향후 1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호텔 건설 프로젝트가 다수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음. 따라서  호텔 투자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관광시장에 관심을 주목해야 함.

  ㅇ 한국 여행사들은 현재 브라질 높은 달러 환율을 기회 삼아 브라질 관광 패키지를 기획해 볼 수 있음.

    - 다순히 자연경관만 감상하는 여행이 아니라 브라질의 역사 및 문화 다양성, 맛집 등을 체험하는 종합 관광 플랜을 고려해 보아야 함.

    - 현재 환율은 '1달러=3.15헤알'로 브라질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에게 매우 유리한 환율임.

  ㅇ 한국 여행사들은 동양의 신비로움과 이국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브라질 부유층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상품도 홍보할 필요가 있음.

    - 한국 여행 안내자료 및 가이드 정보를 브라질 현지에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함.

    - 브라질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브라질 관광객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함.

 

자료원: 브라질 관광부, 뉴스 포털 G1,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