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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Agua Negra 터널 프로젝트 순항 중
  • 투자진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최선욱
  • 2017-07-11
  • 출처 : KOTRA

- 기후·지형 제약 극복하는 최초의 칠레-아르헨티나 국경 터널 프로젝트 순항 -

한국기업 1곳 컨소시엄 구성해 PQ 참여, 중국 기업들 참여도 두드러져 -




□ 프로젝트 개요 및 의의


  ㅇ Agua Negra 터널 프로젝트는 칠레-아르헨티나 사이의 안데스 산맥을 관통해 양방향 각각 13.97km(칠레 영토 28%, 아르헨티나 영토 72%)에 달하는 국경 터널을 구축해 지형적·기후적 제약 없이 양국 간 이동거리 및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임.

    - 일방향 2차선 폭 7.5m, 높이 4.8m로 칠레 분기점 해발 3620m 부근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 분기점 4085m 지점까지 약 3.37% 기울기로 8~10년 내 완공 예정

 

Agua Negra 터널 프로젝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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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La Tercera 일간지


Agua Negra 터널 도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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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bitan(Agua Negra 터널 칠레-아르헨티나 합작기관)

 

  ㅇ 칠레 코킴보(Coquimbo) 지역과 아르헨티나 산 후안(San Juan) 군을 잇는 'Agua Negra 연결로(Paso de Agua Negra)'는 1935년부터 논의됐고 1965년 3월 마침내 개통됐으나 505km(아스팔트 365km, 비포장 140km)에 달하는 긴 우회도로와 기후적 제약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터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음.

    - 현재 칠레 발파라이소(Valparaíso) 지역과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 지역을 잇는 핵심 국경도로인 '크리스토 레덴토르 연결로(Paso Cristo Redentor)'도 연중 30~40일은 눈과 같은 기후 제약으로 인해 폐쇄되며, 이로 인한 손실이 하루에 1억5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짐.

 

  ㅇ 2008년 Agua Negra 터널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치자 2009년 칠레-아르헨티나 정상이 통합 인프라 구축에 대한 '마이푸 협정(Tratado de Maipú)'을 체결했음. 이어 2010년 양국 합작기관인 Ebitan(Ente Binacional Túnel Agua Negra)이 출범한 후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가 실시됐고, 2012년 3월 마침내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세부 프로토콜이 확정됨.

    - 미주개발은행(IDB)은 이 프로젝트에 약 1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융자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2016년 12월 'Agua Negra 터널 조직화 프로그램(PETAN)'을 통해 4000만 달러를 우선 융통해 입찰 준비 및 진행, 법적·기술적 지원, 설계 등을 지원하기로 확정함.

 

  ㅇ Agua Negra 터널 프로젝트는 칠레 Coquimbo 항구에서 브라질 Porto Alegre 항구로 이어지는 총 2472km의 '태평양-대서양 연결로(Corredor Bioceánico)' 핵심 축으로, 완공 시 태평양동맹(Alianza del Pacífico)과 메르코수르(Mercosur)로 양분된 남미경제블록이 물리적으로 더욱 가까워진다는 데 큰 의의가 있음.

 

태평양-대서양 연결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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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bitan(Agua Negra 터널 칠레-아르헨티나 합작기관)

 

□ 프로젝트 진행 상황


  ㅇ 2017년 5월 31일까지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가 진행됐으며, 아래 표와 같이 총 10개의 컨소시엄이 등록을 완료함.

 

Agua Negra 터널 프로젝트 PQ 참가 컨소시엄 현황

연번

컨소시엄 구성 및 기업명(국적)

1

- Consorcio China Railway Tunnel Group Co, Ltd.(중국)

- Benito Roggio e hijos S.A(아르헨티나)

- Ingeniería y Construcción Sigdo Koppers(칠레)

2

- Astaldi SPA(이탈리아)

- FCC Construcción S.A(스페인)

- Rivas SA(아르헨티나)

3

- China Railway Construcción Co. Ltd.(중국)

- Panedile S.A(아르헨티나)

4

- Power China LTDA(중국)

- Sacde S.A(아르헨티나)

5

- CCCC(중국)

- JCR S.A(아르헨티나)

6

- Dragados S.A(스페인)

- Techint S.A(아르헨티나)

- Besalco S.A(칠레)

7

- Salini Impregilo SPA(이탈리아)

8

- OHL S.A(스페인)

- Condotte S.A(이탈리아)

- Rovella S.A(아르헨티나)

9

- Strabag(오스트리아)

- JCC S.A(브라질)

- Obras Subterráneas S.A Agencia Chile(칠레)

10

- SK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Co. Ltd(한국)

- Sacyr Construcción S.A(스페인)

- CMC(칠레)

- ICM S.A(칠레)

자료원: Ebitan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중국은 2015년 5월 리커창 총리의 남미 순방, 2016년 11월 시진핑 주석의 남미 순방을 통해 남미로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확장을 공공연히 천명해왔음. 이로 인해 기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적 기업들이 주도하던 인프라 시장에 최근 중국 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짐.

    - Agua Negra 터널 프로젝트에도 굴지의 중국 4개 건설기업(4개 컨소시엄에 분포)이 참가해 해당 프로젝트를 남미 인프라 투자 확대의 한 축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드러냄.

 

Agua Negra 터널 프로젝트 PQ 참가기업 국적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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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bitan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시사점


  ㅇ Agua Negra 터널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건설이 아닌 남미 경제를 물리적으로 양분하는 안데스 산맥을 관통하는 연결로를 확보하는 중차대한 프로젝트로써 진정한 남미 지역경제통합의 시발점 역할을 할 예정

    - 2017년 3월부터 칠레-아르헨티나 FTA 협상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터널은 앞으로 양국 간 교역이 더욱 심화되는 데 매우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

    - 앞으로 칠레가 남미 무역허브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대서양을 거치지 않고도 브라질·아르헨티나 시장으로의 접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

 

  ㅇ 조만간 PQ 심사가 마무리되고 참가자격이 주어진 컨소시엄에 한해 올해 9월 본격적인 입찰이 진행될 예정

    - 9월 입찰 세부내용과 관련해 2017년 6월 27일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칠레-아르헨티나 정상이 모여 합의안에 서명함.


  ㅇ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SK건설이 스페인 및 칠레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PQ에 참여했으나, 중국과 유럽 기업들의 경쟁이 거세어 최종 낙찰 전망은 현재 안갯 속



자료원: Ebitan, El Mercurio 일간지, La Tercera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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