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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인도시장, 지금이 진출 적기
  • 투자진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임성식
  • 2017-02-09
  • 출처 : KOTRA
Keyword #인도 #전망

- Next China의 유력 대안시장, 연 7%대 고속성장 지속 -
- 한-인도 CEPA 체결 이후 교역량 정체…CEPA 개정협상 추이 지켜볼 필요 -




□ 침체된 세계 경제의 구원투수 


  ㅇ 세계 경제의 Bright Spot, 뜨는 시장 인도

    - 인도의 GDP 규모는 2015년 기준 2조 910억 달러로 세계 7위 수준임. 구매력 기준 GDP 규모는 2008년 일본을 앞선 이후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 BRICs 국가 중에서도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5년 16년 만에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추월했음.

     · 1998~2007년 기간 동안 BRICs 국가 중 중국(9.9%) 다음으로 높은 7.1%의 연평균 성장 달성
     · 2016~2020년 전망(McKinsey): 인도(7.7%) > 중국(6.4%) > 러시아(2.3%) > 브라질(2.2%)


  ㅇ 중국에 이은 세계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 

    - 대서양-태평양-동아시아-인도양으로 세계 경제의 원동력이 이동하는 추세를 보임.

    - 인도의 생산가능 인구는 2030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 기준 시간당 임금은 중국 및 아시아 국가 대비 1/4에 불과

     · 시간당 임금(2013년, UBS): 인도 뉴델리(2.1달러), 상하이(5.4달러), 베이징(4.5달러)


□ 인도 경제의 화두와 2017년 주요 이슈 

 

  ㅇ 지난 3년간 인도 경제의 화두

    - (2014) 모디 정부의 출범 이후 'Make in India' 캠페인을 천명하며, 세계 제조업 중심지로서의 인도의 비전을 제시함. 기업환경 개선, 제조업 토양 조성, 핵심산업 변혁, 의식개혁 강조

    - (2015) 2015/16 연방정부 예산안을 통해 Make in India를 위한 순차적 법인세 인하, Skill India(인력 양성), 인프라 예산 확충 등 구체적 정책을 제시함. 취임 후 2016년 상반기까지 38개국 48회 해외순방을 통해 투자유치 및 무역 활성화를 위한 대외협력 획득 노력
    - (2016) 'Reform, Perform, Transform', 'From What to How' 등 기존에 발표된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질적인 성과 창출을 강조. 통합간접세 도입을 위한 헌법 개정, 검은 돈 척결을 위한 고액권 화폐통용금지 조치 시행  

 

  ㅇ 2017년은 인도 경제의 전환기
    - 모디 총리의 취임 후반기를 맞이해 기존 경제개혁 조치들의 가시적 성과 창출이 과제로 떠오르게 됐음.

    - 연초 연방정부 예산안 발표, 인도 국가 15개년 비전 공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UP, 구자라트 등 핵심 지역의 지방총선거가 또한 상반기 중 줄줄이 치러질 예정임. 총선거 결과에 따라 하반기 통합간접세법 도입 등 국정운영 동력 확보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한-인도 무역투자 동향 

 

  ㅇ (무역) 2010년 CEPA 발효 후 교역량은 답보상태, 2017년 대인도 수출은 소폭 상승 
    - 인도는 한국의 제11위 교역대상국이며 수출 8위 대상국임. 2015년 교역액은 162억7000만 달러로 한국의 전체 교역량의 8.62% 차지

    - 2010년 CEPA 발표 후 2011년 205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세계 경제의 침체와 인도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160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
    - 2017년 대인도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인도가 7%대 고속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수입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음. 최근 한국 상품의 인도 수입시장 점유율이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Make in India 정책에 따른 제조업 부품 및 중간재 수입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임. 

    - 한국 정부는 한-인도 CEPA의 연내 재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음. 최근 인도의 수입규제 부과건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협정 체결 이후 지속 확대되는 양국 간 무역불균형 해소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임.


대인도 10대 수출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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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무역협회


  ㅇ (투자) 제조업 및 대기업 위주의 투자. 최근 다변화 경향을 보이기도    

    - 2016년 상반기까지 대인도 투자 누적액은 40억6006억 달러이며, 제조업 투자액이 85%를 차지하는 등 제조업에 편중돼 있음. 전기전자, 자동차분야 대기업 위주의 진출로, 진출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동반진출했거나 납품하는 경우가 대부분

    - 롯데가 유통분야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유통 소비재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제조업 일변도의 투자분야가 생활 소비재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인도 진출 주요 한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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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작성


□ 인도 시장의 특성


  ㅇ (소비시장) 풍부한 내수규모, 가성비를 중시  
    - 인도의 인구는 13억 명에 이르며, 이 중 연 7777~3만7777달러 소득계층에 해당하는 인구는 13.1%에 달함. BCG 그룹은 2020년까지 인도 소비시장이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다만, 23%의 인구는 기근선 이하의 빈곤인구로 구매력이 거의 없고, 도시화율이 32%에 지나지 않아 유통 인프라에 접근하기에 애로사항이 상존함.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커머스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 인도 소비자의 소비기준은 Paisa Vasool(바이사 바술)이라 할 수 있음. 이 말은 지불하는 돈에 대해 보상이 확실하다는 의미로, 단순히 돈을 쓰는데 인색하다는 의미가 아닌, 가치가 있다면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의미임.


  ㅇ (노동시장) 저렴한 노동력, 경직된 제도는 걸림돌  
    - 생산가능 인구가 8억5000만 명에 이르며, 매년 600만 명의 대졸자가 양산되고 있음.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IT-BPM 산업분야 직간접 종사자 수는 1200만 명에 이름.
    - 중앙정부 노동 관련 법안만 44개에 이르며, 지방정부별로 노동법안이 따로 있을 정도로 법이 난립해 있음. 수백 가지가 넘는 언어와 강력하게 남아있는 카스트 제도는 노동시장으로서 인도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임.


□ 시사점 및 인도 시장 진출전략 

 

  ㅇ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소비재 시장 진출

    -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 개선: Amazon, Snapdeal 등 온라인 유통채널이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4G 서비스의 개통 이후 스마트폰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2016년 출하량은 1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지불결제 인프라 개선: Cash on Delivery(후불 결제방식)를 통해, 낮은 신용카드 보급률, 소비자의 비선호에서 오는 낮은 온라인 결제빈도를 극복하고 있음. 아울러, 11월 고액권 통용금지조치 이후 인도 정부가 디지털 결제 활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현금거래 비중이 장기적으로 줄고 신용거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KOTRA 사업) 인도 Flipkart 온라인 유통진출 지원: KOTRA 방갈로르 무역관은 인도 최대 온라인 유통채널인 Flipkart 진출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음. Flipkart 입점을 위해 Flipkart 품목별 담당자-한국 기업 간 화상상담 진행 지원  

 

  ㅇ 인도 내 국산화가 낮은 분야 타깃팅   

    - 인도는 `16년 상반기 기준 반덤핑 부과 327건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음.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인도 내 산업기반이 형성된 품목군을 중심으로 수입규제를 확장하고 있음. 다만, 전기전자 부품의 70%를 수입에 의존하는 등 인도 내 산업 생태계가 충분히 조성되지 못한 분야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입규제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스마트폰 부품의 경우, 부가가치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PCBA의 인도 내 생산기여율은 100을 전체로 볼 때 2에 불과하며, 디스플레이는 기여율이 없음. 

    - 한국의 대인도 주력 수출품은 2010년 자동차 부품, 철강, 석유제품에서 2015년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금형, 종이제품으로 변화했음. 인도 내 산업환경의 변화, 인도 정부의 정책에 따라 한국 제품의 수입수요 또한 변화해나가고 있음. 

    - (KOTRA 사업) KOTRA 뉴델리 무역관은 3분기 반도체 부품 시장개척단을 계획하고 있음.


  ㅇ 인도의 경제, 교역 네트워크 활용  
    - Make in India 정책은 제조업 부흥과 수출 위주의 경제 성장임. 이에 인도 정부는 남아시아, 아프리카, 아세안 및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와의 교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임. 인도 내 생산을 고려하는 기업의 경우, 이러한 교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도를 장기적으로 인도양의 거점 생산기지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민자를 보유하고 있음. 통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500만 명에서 3000만 명의 인도인이 전 세계에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러한 재외거주 인도인(NRI)은 중동, ASEAN, 아프리카 경제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함.

    - (KOTRA 사업) KOTRA 뭄바이 무역관은 3분기 재외 인도인 Business Day를 개최할 예정임.


  ㅇ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연계된 동반진출 
    - 인도 정부는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세계은행 사업용이성 평가에서 인도는 189개국 중 130위를 차지하는 등 아직까지 인도는 기업경영에 우호적인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 이에 중소기업의 대인도 독자진출 사례는 10% 내외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최근 한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업종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롯데, LH, 지역난방공사 등이 인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음. 국내 중소기업들은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대기업과 함께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KOTRA 사업) KOTRA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무역관은 3분기 Korea Autoparts Plaza를 계획하고 있음. 인도 북부, 서부, 남부에 위치한 주요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공략을 위한 사업임. 또한, 첸나이 무역관은 지 진출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동반진출 기업 판로 다변화 지원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음.  


  ㅇ 인도 정부 중점육성 산업분야 투자진출  
    - Make in India 캠페인에 따라 인도 정부는 핵심산업 분야 25개를 지정해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음. KOTRA-부산외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는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지는 전기기계, 철강, 유기화학제품, 자동차, 기타 운송장비, 플라스틱과 같은 산업분야는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분야임. 
    - 기존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분야 외에도 인도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도시개발, 도농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으로 FDI 제한을 철폐한 식품가공 분야가 신규 유망 진출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음.
    - (KOTRA 사업) KOTRA 뉴델리 무역관은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로펌과 회계법인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단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아울러, 인도 정부는 2016년 6월 투자 전담기관인 Invest India에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한 전용데스크인 Korea Plus를 발족해, 현지 진출기업, 희망기업의 대인도 정부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해결하는 창구로 운영하고 있음.
   


작성자: KOTRA 서남아지역본부 박한수 처장,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GTA, 수출 확대를 위한 국가별 경제협력방안수립(인도), 현지 신문자료 및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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