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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국과의 경제회랑 구축 본격화
2016-12-15 이동훈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

- 과다르항에서 중국 화물선 출항식 개최 –

- 현지 건설경기 호황으로 중장비 수출 유망 –




□ 경제회랑 개황


 

  ㅇ 과다르항 출항식

    - 지난 11월 13일 파키스탄 남서부 과다르항에서 중국 화물선의 최초 출항식이 개최되면서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됨. 해당 출항식에 파키스탄 나와즈 샤리프 총리, 주파키스탄 중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됨.

    - 특히 출항 화물이 중국에서부터 파키스탄 내륙을 거쳐 최초로 육상으로 운송됐다는 점이 주목됨. 10월 말, 중국 신장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트럭이 약 3200㎞에 달하는 육로를 거쳐 파키스탄 과다르항에 도착해 선적이 이루어짐. 이번 운송경로가 바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의 주요 경로로 꼽히는 중국 신장과 파키스탄 과다르항을 잇는 구간임.

    - 파키스탄의 각종 고속도로를 거치며 운송하는 동안 파키스탄 육군이 화물을 삼엄하게 경호한 것으로 전해짐. 총 운송규모는 컨테이너 340대 분량에 달하며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 예정인 중국산 기계류, 곡물 등이 주요 품목임.

 

파키스탄 과다르항 전경

 

자료원: Dawn News

 

  ㅇ 경제회랑 개요

    - 중국은 2015년 4월 시진핑 주석의 파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460억 달러 규모의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 투자계획을 발표함. 주요 내용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파키스탄 과다르항부터 이르는 3200㎞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 철도, 파이프라인, 광케이블, 항만, 공항, 자유무역지구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함.

    - 2016년 12월 현재 이미 180억 달러 규모의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170억 달러 규모 사업도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짐. 파키스탄 정부는 2018년까지 경제회랑 1단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공사를 수행 중

    - 또한, 파키스탄은 경제회랑 사업의 일환으로 20개 이상의 화력(석탄), 풍력,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규 공업단지, 자유무역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구상


  ㅇ 의의

    -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며, 이미 과다르항 운영권을 확보한 중국은 향후 중동국가와 교역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됨. 또한, 과다르항과 이란을 파이프로 연결하면 이란산 원유와 가스를 해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중국으로 운송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에너지 조달경로 확보 측면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음.

    -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우방국인 중국이 자국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감행함으로써 단기적인 경기부양은 물론, 향후 경제성장, 고용창출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국가적인 사업으로 평가함. 2013/14 회계연도 기준, 파키스탄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규모가 약 17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회랑 프로젝트가 갖는 중요도와 파급효과를 짐작할 수 있음.

    - 일례로, 파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현지 건설시장 규모는 2015/16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건설부문의 활황에 따른 파생수요로 건설중장비 수입 또한 성황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됨.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구상도

 

주: 지도 좌측 하단(녹색선 하단)에 과다르항 위치

자료원: Ministry of Planning Development & Reform


□ 관계자 인터뷰


  ㅇ 기관명: Planning Commission of Pakistan / 담당자: Mr. Malik Akhtar(Board member)

    - Planning Commission of Pakistan은 파키스탄 정부 기획개발부(Ministry of Planning Development & Reform) 산하기구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를 총괄

    - 담당자 Mr. Malik Akhtar에 따르면, 이번 경제회랑 프로젝트는 중국과의 독점적인 계약에 따라 수행 중이며, 이로 인해 다른 국가가 해당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함.

    - 다만, 경제회랑 구축으로 인한 효과는 파키스탄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인근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함. 또한, 전반적인 건설 붐으로 인해 인프라 구축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현지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일례로, 러시아의 경우 정부 간 계약을 통해 파키스탄 신드주와 펀잡주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을 추진 중

 

□ 우리 기업 시사점  


  ㅇ 건설중장비 등 수출 확대 기회

    - 현지 정부 관계자가 언급했듯이,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따라서 해당 프로젝트로 인해 나타날 파생수요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주목할 만한 부문은 인프라 건설을 위한 관련 중장비 품목임. 건설중장비는 이미 한국의 대파키스탄 주요 수출품목으로, 2015년 기준 51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한 바 있음. 이는 전년대비 86.6% 증가한 수치로, 향후 경제회랑 건설이 보다 본격화될 경우 중장비 수요는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

    -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건설 붐으로 인한 수출 유망품목은 크레인, 트레일러, 굴삭기(excavator), 그레이더(grader), 스크레이퍼(scraper), 휠로더(wheel loader) 등의 장비가 대표적으로 꼽힘.


  ㅇ 파키스탄 중장기 진출방안 마련

    - 기존 우리 기업의 경우 치안 불안, 인프라 미비 등의 사유로 파키스탄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임. 하지만 이번 경제회랑 건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장기적으로 파키스탄의 투자여건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함.

    - 파키스탄은 2013년 이후 4%대 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최근에는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2%대로 안정화되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음.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파키스탄 시장에 대해 우리 기업들도 장기적인 진출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보임.


 

자료원: Express Tribune, Dawn News, Planning Commission of Pakistan 및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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