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금 투자유치 강화하는 요르단

- 새로운 투자자금법 승인을 통해 투자유치 확대 조치 실시 -

- IMF로부터 추가 지원을 구두 합의함으로써 국가재정을 강화하는 계기 마련 -

□ 요르단의 새로운 투자자금법(Investment Fund Law)

 ○ 요르단 국왕은 5월 25일, 요르단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새로운 투자자금법 초안에 최종 서명

  - 이 법은 요르단 기간산업을 포함,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음.

 ○ 법 출현의 배경

  - 시리아, 이라크로부터 파급된 요르단 경제상황 악화로 인한 타개책 필요가 주요 원인

  - 과거 주변국들이 혼란을 겪어왔지만 요르단만큼은 큰 풍파를 겪지 않아 상대적으로 레반트* 지역의 안전지대로 인식되는 점이 해외투자 유치를 강화하는 큰 동력이 되고 있음.

   * 레반트 지역: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 서중동 지역을 일컫는 지명

□ 새 투자자금법에 포함된 주요 프로젝트 내용

 ○ 주료 프로젝트 내용

  - 국가 철도망 건설(National Railway Network) 프로젝트

  -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전력망 연결 프로젝트

  -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

  - 레크레이션 용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요르단 남부)

 ○ 추진방향

  - 암만 증권거래소에 Public Shareholding company 형태로 별도 추진 기업이 세워지게 되며,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한 이사회가 운영 주체가 될 예정

  - 이 법의 효력을 받는 기업 및 기관은 관세, 판매세, 소득세 및 관련 세금을 면제받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담보하고 있음.

  - 2016년 8월 중 요르단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 비즈니스 관계자 및 기업가, 해외투자자 등을 초청, 관련법 및 프로젝트 설명회를 가질 예정

 요르단 주요 비즈니스맨들과 간담회하는 요르단 국무총리(6월 30일)

자료원: Jordan Times

□ IMF로부터의 30억 달러 추가 지원(잠정)

 ○ 2016년 6월, 요르단 정부-IMF와 추가지원 실무 협의

  - 이번 합의로 인해, 요르단은 향후 3년간 IMF 자금 3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단계로 들어섬.

  - 요르단은 이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20억 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이번 합의는 지난 지원의 후속조치로 볼 수 있음.

 ○ 구체적 내용은 아직 미정

  - 자금의 용도,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한 요르단의 경제혁신 계획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라마단 및 관련 종교휴일이 종료되는 2016년 7~8월 중 구체적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

  - 요르단 정부는 관련 지원을 위한 초동 조치로 중고 자동차 관련 세금을 2016년 6월 즉각 인상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음.

□ 시사점

 ○ 새로운 투자자금법의 파급력 기대해봐야 할 것

  - 새로운 투자자금법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관련 이들에게 다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요르단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평가받고 있음.

  - 올해 8월 국무총리 주재로 설명회가 개최되고, 2016년 안에 자금운영 기업이 설립되는 등 요르단 정부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관련 기업들에서도 당분간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 IMF 지원은 요르단 경제 활성화에 도움될 것

  -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협의 전이지만, 바로 전 IMF 지원 시 자금은 빈곤 퇴치를 비롯한 요르단 경기부양책에 사용됐음.

  - 이 경기부양책들을 무조건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 요르단 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 예정인 기업들은 관련 분야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Jordan Times, EIU, Petra news agency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